조영제(趙嬰齊)가 즉위한 뒤 천자를 알현하라는 말을 거절하고 대신 아들 차공(車公)을 보냄
영제(嬰齊)가 [조호의] 뒤를 이어 즉위하였는데, 선왕 무제(武帝), 문제(文帝)의 옥새를 창고에 넣어두었다.주 001
장안(長安)에서 숙위하던 시절 영제는 한단(邯鄲)주 002의 규씨(摎氏)주 003딸을 취하여 아들 흥(興)
주 004을 낳았었다. 영제는 왕위에 오르자 한 조정에 상서하여 규씨 여자를 왕후(王后)로 삼고 그 소생 흥을 후계자로 인정해 주기를 청하였다. 한(漢)은 여러 차례 사자를 보내 영제에게 입조하여 천자를 알현하도록 권유했으나[風諭]주 005
영제는 제멋대로 살생을 즐기고 맘껏 사는 것을 좋아했는데, 입조하면 한법(漢法)의 적용을 받고 내제후(內諸侯)들과 같이 취급될까 두려워 한사코 병을 핑계로 입조하여 천자를 알현하지 않았다. 그 대신 아들 차공(次公)을 보내 숙위토록 하였다. 영제가 죽자 시호를 명왕(明王)이라 하였다.주 006
- 각주 001)
- 각주 002)
- 각주 003)
- 각주 004)
- 각주 005)
- 각주 006)
색인어
- 이름
- 영제(嬰齊), 조호, 무제(武帝), 문제(文帝), 영제, 흥(興), 영제, 흥, 영제, 영제, 영제, 명왕(明王)
- 지명
- 장안(長安), 한, 한(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