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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로 보는 독도

복승정이 삼봉도를 탐지한 후에 초무사를 보내도록 청했으나 듣지 않다

  • 저필자
    장순순(전북대학교 교수)
  • 날짜
    1480년 3월 15일(음)
  • 출전
사료해설
경연에서 지평(持平) 복승정(卜承貞)이 삼봉도(三峯島)의 존재에 대해서 의문을 갖고 삼봉도 초무사(三峯島招撫使) 파견을 지연할 것을 건의한 내용이다. 이러한 사실은 조선 정부가 동해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자국민 관리에 적극적이었음을 보여준다.
원문
○御經筵。 講訖, 持平卜承貞啓曰: “三峯島有無, 不可的知。 若實有居人, 則必相往來, 通有無, 以資生業, 何無一人見所謂三峯居人耶? 請先遣一二人, 探知後, 遣招撫使。” 上曰: “永安道之民, 逃散者非一, 而不知所向, 其潛往三峯島無疑矣。 彼居人多少, 不可臆料, 萬有拒敵, 則遣一二人探之可乎?”
번역문
경연(經筵)에 나아갔다. 강(講)하기를 마치자, 지평(持平) 복승정(卜承貞)이 아뢰기를,
“삼봉도(三峯島)의 유무(有無)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만약 실제로 사는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서로 왕래하며 없는 것을 무역하여 생업(生業)을 자뢰(資賴)하게 될 것인데, 어찌 이른바 삼봉(三峯)의 거인(居人)을 보았다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겠습니까? 청컨대 먼저 1, 2인을 보내어 탐지(探知)해 본 연후에 초무사(招撫使)를 보내게 하소서.”
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영안도(永安道)의 백성으로서 도망해 흩어진 자가 하나가 아닌데, 그 향한 바를 알지 못하니, 그들이 몰래 삼봉도에 갔기 때문에 없는 것인가 의심스럽다. 저 〈삼봉도〉 거인(居人)의 다소(多少)는 억측(臆測)할 수가 없으니, 만일 적(敵)으로 맞아서 항거하는 일이 있게 된다면, 1, 2인 만을 보내어 탐지하는 것이 가하겠는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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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승정이 삼봉도를 탐지한 후에 초무사를 보내도록 청했으나 듣지 않다 자료번호 : sd.d_0149_0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