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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 한일관계 사료집

시치에몬의 거짓 진술

一 (廿) 시치에몬(七右衛門)이 거짓으로 말하길, “보초로가 상경했을 때에 서계(書契)를 담은 상자가 2개 있었습니다. 그 하나는 무엇을 넣었는지 걱정됩니다.”라고 하였다. 우네메(采女)가 “상경했을 때에 서계(書契) 상자는 오직 하나였습니다. 저쪽이 때때로 이처럼 거짓을 고합니다.”라고 하였다. 시치에몬이 “만약 증인이 있다면 어찌하겠습니까?”라고 말하였다. 우네메는 “그 일에 증인이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보여달라.”고 했다. 시치에몬이 “야스베(安兵衛)라고 하는 자가 증인입니다. 그러나 그는 지금 쓰시마에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우네메가 “막부의 검사관 2명이 쓰시마에 내려갔을 때 이 잇켄에 관련된 자들은 승속(僧俗)과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 데리고 오도록 명하였는데, 무슨 사정으로 야스베는 데리고 오지 않았는가?”라고 말하였다. 시치에몬은 그때 로쿠베(六兵衛)라는 자를 불러서 “이 사람도 또한 증인입니다.”라고 말하였다. 로쿠베가 나가서 “서계 상자는 하나”라고 말하였다. 이때 우네메가 시치에몬에게 “그쪽이 집권들 앞에서 거짓을 말하며 그릇된 주장을 했으니, 그쪽의 말이 곧 이치에 맞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에 그쪽이 말한 모서(謀書)를 쓴 자와, 주인(朱印)을 조각한 자를 지금 이 자리에 내보이라.”고 했더니 시치에몬은 묵묵부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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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치에몬의 거짓 진술 자료번호 : kn.k_0001_0010_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