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 (十七) 동 25일, 집권들이 오이노카미(大炊頭)님댁에서 모여서 잇켄에 대해 의논하였다. 보초로·조조스(徐藏主)^{주 001}

각주 001)

원문에는 실제로 도장이 찍혔을 테지만 복사본이어서 도장이 찍혀 있다는 것만 표시한 것이다.

·스기무라 우네메(杉村采女)·야나가와 가게유(柳川勸解由)·오하라 누이도노스케(大原縫殿助)·스기무라 산노조(杉村三之允)·마쓰오 쇼헤에(松尾庄兵衛)·와타베 요시치자에몬(渡邊與七左衛門)·아리타 모쿠헤이(在田杢兵衛)·히라야마 규헤에(平山久兵衛)·마쓰오 가에몬(松尾加右衛門) 등은 보초로와 우네메(采女)를 수행하여 조선의 수도에 상경한 자들이다. 또 부젠 쪽에 가담한 자들은 마쓰오 시치에몬·이슈소(異首座)·쇼슈소(卲首座)·오타추에몬(太田忠右衛門)·아이바 신에몬(相場新右衛門)·무라오카 고로에몬(村岡五郞右衛門)·히라야마 시치로자에몬(平山七郞左衛門)·하타 초자에몬(波多長左衛門)·마쓰하타케 겐에몬(松畠勸右衛門) 등으로, 모두 남김없이 오이노카미님이 소환하셨다. 집권들이 “보초로가 조선에 상경한 것은 막부의 권위를 빌려서 한 것이라고 마쓰오 시치에몬이 진술했다고 하자, 보초로는 ‘저 시치에몬이 말한 것은 모두 거짓입니다.’라고 했다.”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