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덕비(大功德碑) 비문
[대동(大同)] 11년(545) 11월 2일에 사원의 승려가 또 고조에게 사원에서 『반야경(般若經)』주 001
각주 001)
제목의 의미를 강해하여달라고 청하였는데, 이날 저녁 두 탑이 모두 빛을 밝게 내었다. 진동장군(鎭東將軍) 소릉왕(邵陵王) 윤(綸)
주 002般若經: 『프라즈나-파라미타 수트라 Prajna-paramita Sutra』, 『般若波羅密多經』. 般若 즉 프라즈나는 ‘법의 주체적 체험을 통하여 얻어지는 깨달음의 내용’이다. 반야의 지혜는 선정에 의하여 얻어지는 것으로서 대승불교에서는 이 선정 체험이 재평가되고 있다. 프라즈나-파라미타는 “피안의 지혜”라는 의미이며, 프라즈나-파라미타 수트라는 “피안의 지혜에 대한 이야기”라는 뜻이다. 즉 초월적인 지혜에 대한 가르침을 말한다. 반야경은 대표적인 초기 대승 경전 중 하나이다. 7세기에 중국의 현장법사가 『대반야바라밀다경』 600권을 번역한 것이 가장 잘 정리된 형태의 것인데, 이는 16부 경전의 집성이다. 이 16부 경전은 본래 단일 경전으로 되어 있었던 것이 차차 정리되어, 현장의 『대반야바라밀다경』 600권으로 마무리된 것인데, 각부 간의 상호 관계는 매우 복잡하다(J. B. 노스, 1986: 721∼722; 나까무라 하지메, 1984: 471, 474).
각주 002)
에게 칙령을 내려 사원 「대공덕비(大功德碑)」의 비문을 짓게 하였다.蕭綸(519∼551): 南朝 梁의 宗室이다. 字는 世調이고, 어렸을 적 字는 六眞이었다. 武帝의 여섯 번째 아들이다. 博學하고 문장을 잘 지었다. 邵陵王에 봉해졌다. 南徐州(南兗州라고 하는 곳도 있음)刺史를 맡았으나 죄에 연루되어 삭탈관작에 처해졌다. 大通 元年(527)에 封爵을 회복하고, 揚州刺史에 임명되었으나, 또 교만하고 방자하다 하여 庶人이 되었다. 다시 작위를 회복하였다. 太淸 2년(548)에 侯景이 叛亂을 일으켜, 建康이 포위되자, 그는 督軍으로서 후경을 토벌하였다. 位가 司空에 올랐다. 무기와 갑주를 대대적으로 수리하여 다시 출병하고자 하였으나, 蕭繹[元帝]의 꺼림을 받아 汝南으로 달아났다. 西魏에 패하여 성이 함락되면서 살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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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001)
般若經: 『프라즈나-파라미타 수트라 Prajna-paramita Sutra』, 『般若波羅密多經』. 般若 즉 프라즈나는 ‘법의 주체적 체험을 통하여 얻어지는 깨달음의 내용’이다. 반야의 지혜는 선정에 의하여 얻어지는 것으로서 대승불교에서는 이 선정 체험이 재평가되고 있다. 프라즈나-파라미타는 “피안의 지혜”라는 의미이며, 프라즈나-파라미타 수트라는 “피안의 지혜에 대한 이야기”라는 뜻이다. 즉 초월적인 지혜에 대한 가르침을 말한다. 반야경은 대표적인 초기 대승 경전 중 하나이다. 7세기에 중국의 현장법사가 『대반야바라밀다경』 600권을 번역한 것이 가장 잘 정리된 형태의 것인데, 이는 16부 경전의 집성이다. 이 16부 경전은 본래 단일 경전으로 되어 있었던 것이 차차 정리되어, 현장의 『대반야바라밀다경』 600권으로 마무리된 것인데, 각부 간의 상호 관계는 매우 복잡하다(J. B. 노스, 1986: 721∼722; 나까무라 하지메, 1984: 471, 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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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002)
蕭綸(519∼551): 南朝 梁의 宗室이다. 字는 世調이고, 어렸을 적 字는 六眞이었다. 武帝의 여섯 번째 아들이다. 博學하고 문장을 잘 지었다. 邵陵王에 봉해졌다. 南徐州(南兗州라고 하는 곳도 있음)刺史를 맡았으나 죄에 연루되어 삭탈관작에 처해졌다. 大通 元年(527)에 封爵을 회복하고, 揚州刺史에 임명되었으나, 또 교만하고 방자하다 하여 庶人이 되었다. 다시 작위를 회복하였다. 太淸 2년(548)에 侯景이 叛亂을 일으켜, 建康이 포위되자, 그는 督軍으로서 후경을 토벌하였다. 位가 司空에 올랐다. 무기와 갑주를 대대적으로 수리하여 다시 출병하고자 하였으나, 蕭繹[元帝]의 꺼림을 받아 汝南으로 달아났다. 西魏에 패하여 성이 함락되면서 살해되었다.
색인어
- 이름
- 고조, 윤(綸)
- 서명
- 반야경(般若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