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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문궤

관군(官軍)의 식염(食鹽) 문제 해결과 포필(布匹)을 양초(糧草)와 교환하는 일 등에 관해 조선국왕에게 보내는 자문(咨文)

64. 分戶部咨送天朝發貨買塩給軍
  • 발신자
    흠차경리정왜양향호부주사 애(艾)
  • 발송일
    1593년 3월 8일(음)(만력 21년 3월 8일)
발신: 흠차경리정왜양향호부주사 애(艾)
사유: 관군의 식염(食鹽)을 의처(議處)하여 사기를 기르도록 바랍니다.
 
살펴보건대, 대병이 평양에서 이긴 이래로 지금까지 시간이 자못 오래 되었고 아울러 짜거나 비린 음식을 입에 대지 못하고 있으니 실로 가엾습니다. 근래 소와 술을 보내 위로하며 포상하였고 또한 강서(江西)주 001
각주 001)
압록강 서쪽, 즉 요동지방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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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소금을 실어 운송하니 군중(軍中)에서 조금 은혜를 입을 수는 있었습니다. 다만 이전의 소금은 다 써 버렸고 또한 먼 거리로부터 짐말[駄馬]로 실어 오기로 했으니 지체되어 그르침이 없지 않을 것이고 또한 조선 본토에서 소금을 생산하는 일을 마땅히 의논하여 처리해야 할 것입니다. 본부에서는 또한 청포(靑布) 1,200필과 남포(藍布) 4,225필을 사서 모두 위관인 도사 장삼외에게 발송하여 수량을 대조하고 확인, 수령하여 조선에 전달된 숫자 중에 청포 880필과 남포 3,825필을 덜어 내어 양초(糧草)와 교환하여 병마에 사용할 물자로 보급하도록 하고, 인하여 (남은) 청포 320필과 남포 400필을 군이 주둔하는 장소에 따라 근처에서 소금과 교환하여 군사에 식용으로 지급하여 편익이 되도록 조치했다는 것을 마땅히 자문을 보내어 알려 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마땅히 조선국왕께 자문을 보내니 자문 내 사리에 따라 전항의 포필을 가져간 장삼외를 만나시거든 숫자를 대조하고 확인해서 수령한 후 함께 서둘러 양초를 교환하고 아울러 소금을 군영으로 운송하여 식용으로 군에 지급하십시오. 더불어 보내 드린 포필 중 수령한 실제 수량과 아울러 교환하여 보낼 양초, 염근(鹽斤) 등 각 수의 목록을 속히 자문으로 회답하여 주시면 본부에서 근거로 삼아 자세히 확인하겠습니다. 자문이 잘 도착하기를 바랍니다.
이 자문을 조선국왕에게 보냅니다.
 
만력 21년 3월 8일.

  • 각주 001)
    압록강 서쪽, 즉 요동지방을 가리킨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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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군(官軍)의 식염(食鹽) 문제 해결과 포필(布匹)을 양초(糧草)와 교환하는 일 등에 관해 조선국왕에게 보내는 자문(咨文) 자료번호 : sdmg.k_0001_0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