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지에서 변경이 개척되니, 먼저 꿩을 공헌한 나라를 안정시켰다.
교지에서 변경이 개척되니, 먼저 꿩을 공헌한 나라를 안정시켰다.
『후한서』에 다음과 같이 전한다. “교지[군]의 남쪽에 월상국주 001이 있다. 주공이 섭정하고 6년이 되어, 예악을 제정하니 천하가 화평하였다. 본래 월상[국]은 코끼리를 [거느리고 와서] 통역을 거듭하며 흰꿩을 바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도로가 아득히 멀고 산천이 험하고 깊어, 소식과 사신이 통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통역을 거듭하며 입조하였습니다.’ 성왕이 이를 주공에게 보내니 [주]공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덕이 더해지지 않았다면 군자는 그 예물을 흠향할 수 없고, 어진 정치가 베풀어지지 않았다면 군자는 그 먼 곳[에 있는 자]를 신하로 삼을 수 없습니다. 제가 어찌 이 사여품을 얻겠습니까.’ 그 사신이 청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가 우리 나라 황구(기조)에게 명을 받았는데, [그들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오래되었다. 하늘의 맹렬한 바람과 뇌우가 없은지가. 생각건대 중국에 성인이 있는 것이니, 있다면 어찌 가서 조공하지 않겠는가.’ 주공이 이에 [성]왕에게 그를 돌려보내고, 선왕의 신운한 마음을 칭송하며 종묘에 헌상하였다.”
• 참고
『後漢書』 卷86 南蠻西南夷列傳76 交阯之南有越裳國 周公居攝六年 制禮作樂 天下和平 越裳以三象重譯而獻白雉 曰 道路悠遠 山川阻深 音使不通 故重譯而朝 成王以歸周公 公曰 德不加焉 則君子不饗其質 政不施焉 則君子不臣其人 吾何以獲此賜也 其使請曰 吾受命吾國之黃耇曰 久矣 天之無烈風雷雨 意者中國有聖人乎 有則盍往朝之 周公乃歸之於王 稱先王之神致 以薦于宗廟 周德既衰 於是稍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