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풍일천황(橘豐日天皇; 다치바나노토요히노스메라미코토).[시호는 용명(用明; 요메이)이라고 한다.]

 

【주석】

1. 귤풍일천황(橘豐日天皇)
이 일문은 『태자전옥림초(太子傳玉林抄)』 권제1 풍일천황(豐日天皇)의 사적에 인용된 것으로, 『신찬성씨록』 제1권 좌경(左京) 황별(皇別) 「등미진인(登美眞人)」 조의 일문일 것으로 보고 있다(『新撰姓氏錄の硏究』). 현재의 『신찬성씨록』 초본(抄本)에서는 “시호 용명의 황자 내목왕(來目王)으로부터 나왔다. 『속일본기』 와 합치된다.(出自諡用明皇子來目王也, 續日本紀合.)”라고만 되어 있다. 이 일문을 통해서 ‘시용명(諡用明)’ 앞에 ‘귤풍일천황’이라는 다섯 글자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귤풍일천황에 대해서는 『고사기』 용명천황단(用明天皇段)에 “아우 귤풍일명이 지변궁에서 천하를 3년 다스렸다. 이 천황은 도목숙녜의 딸 의부예다지비매를 맞이하여 자식을 낳았는데, 다미왕이다. 또한 누이 간인혈태부왕을 맞이하여 자식을 낳았는데, 상궁의 구호풍총이명이다. 다음이 구미왕, 다음이 식율왕, 다음이 차전왕이다. 또한 당마의 창수비려의 딸 반녀지자를 맞이하여 자식을 낳았는데 당마왕이다. 다음이 수하지려고랑녀이다. 이 천황[정미년 4월 15일에 죽었다.] 능은 석촌액상에 있었는데, 후에 과장 중릉으로 옮겼다(弟, 橘豐日命, 坐池邊宮, 治天下參歲. 此天皇, 娶稻目宿禰大臣之女, 意富藝多志比賣, 生御子, 多米王.[一柱.] 又娶庶妹間人穴太部王, 生御子, 上宮之廐戶豐聰耳命. 次久米王. 次植栗王. 次茨由王.[四柱.] 又娶當麻之倉首比呂之女, 飯女之子, 生御子, 當麻王. 次妹須賀志呂古郞女. 此天皇[丁未年四月十五日崩.]御陵在石寸掖上, 後遷科長中陵也.)”라고 하였다.
『일본서기』용명(用皇) 즉위전기(卽位前紀)에서는 귤풍일천황이 천국배개광정천황(天國排開廣庭天皇)의 넷째 아들이다. 어머니는 견염원(堅鹽媛)이며, 천황은 불법을 믿고 신도를 높였다고 하며, 민달(敏達皇) 14년 9월 무오조에서는 “천황이 즉위하였는데 궁이 반여(磐余)에 있었는데 이름이 지변쌍규궁(池邊雙槻宮)이다”라고 하였다. 용명의 아들로부터 나왔다고 하는 씨족은 다음과 같다.
　○좌경 황별 「등미진인(登美眞人)」 조(022)-용명의 아들 내목왕(來目王)
　○좌경 황별 「권연진인(蜷淵眞人)」 조(023)-용명의 아들 식률왕(殖栗王)
　○우경 황별 「당마진인(當麻眞人)」 조(039)-용명의 아들 마고왕(麿古王), 당마황자(當麻皇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