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
강서대묘(江西大墓) 묘실 천정 중앙에 그려진 황룡의 그림이다. 황룡(黃龍)은 도교(道敎)의 오행사상(五行思想)에서 사신(四神)에 보태어져 사방의 중앙을 상징하는 존재이다. 황룡이 천장의 장식 요소로 등장하기 이전의 평양지역에서는 주로 불교의 영향을 보여주는 연꽃이 장식되었으며, 천상을 상징하는 일월성신(日月星辰 : 해, 달, 별자리) 등도 천장 중앙을 채우는 중요한 장식 요소로 매우 애용되었다.
강서대묘는 평양(平壤) 지역의 후기 사신도 벽화 중 유일하게 천장에 황룡이 묘사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와는 달리 중국 집안(集安:고구려의 두 번째 수도인 국내성(國內城)이 자리했던 도시) 지역의 후기 사신도 고분벽화에서는 천정 중앙에 황룡이 빠짐없이 등장하고 있어, 천도(遷都) 이후에도 평양과 집안지역 사이에 지속적인 문화 교류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황룡의 도상 형태는 똬리를 틀 듯 둥글게 말고 있는 자세로 이러한 자세는 반룡(盤龍)이라고 불린다. 이는 창공을 나는 듯한 일반적인 청룡의 자세와는 다른 형태로, 정사각형의 제한된 공간에 용의 긴 몸을 묘사하기에 매우 적합한 자세이다. 황룡의 전반적인 묘사는 묘실 동벽에 그려진 청룡(靑龍)의 모습과 유사하다.
강서대묘의 황룡은 집안지역의 황룡도와도 유사하며 특히 천정 네모서리에 팔메트{종려잎 문양. ‘인동’이라는 명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으나 국제적 통용어는 팔메트임} 연꽃이 함께 묘사된 점에서 통구(通溝) 사신총(四神冢)과 아주 흡사한 구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특징은 진파리(眞波里) 1호분, 강서중묘(江西中墓) 등 평양(平壤) 지역의 다른 고분들이 해와 달, 별자리, 팔메트 연꽃 등 이른 시기의 모티프만으로 천장을 장식한 점과 뚜렷히 구별된다. 따라서 평양지역의 후기 사신도 벽화에 등장하는 황룡은 가장 후기적인 특징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집안 지역과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강서대묘는 평양(平壤) 지역의 후기 사신도 벽화 중 유일하게 천장에 황룡이 묘사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와는 달리 중국 집안(集安:고구려의 두 번째 수도인 국내성(國內城)이 자리했던 도시) 지역의 후기 사신도 고분벽화에서는 천정 중앙에 황룡이 빠짐없이 등장하고 있어, 천도(遷都) 이후에도 평양과 집안지역 사이에 지속적인 문화 교류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황룡의 도상 형태는 똬리를 틀 듯 둥글게 말고 있는 자세로 이러한 자세는 반룡(盤龍)이라고 불린다. 이는 창공을 나는 듯한 일반적인 청룡의 자세와는 다른 형태로, 정사각형의 제한된 공간에 용의 긴 몸을 묘사하기에 매우 적합한 자세이다. 황룡의 전반적인 묘사는 묘실 동벽에 그려진 청룡(靑龍)의 모습과 유사하다.
강서대묘의 황룡은 집안지역의 황룡도와도 유사하며 특히 천정 네모서리에 팔메트{종려잎 문양. ‘인동’이라는 명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으나 국제적 통용어는 팔메트임} 연꽃이 함께 묘사된 점에서 통구(通溝) 사신총(四神冢)과 아주 흡사한 구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특징은 진파리(眞波里) 1호분, 강서중묘(江西中墓) 등 평양(平壤) 지역의 다른 고분들이 해와 달, 별자리, 팔메트 연꽃 등 이른 시기의 모티프만으로 천장을 장식한 점과 뚜렷히 구별된다. 따라서 평양지역의 후기 사신도 벽화에 등장하는 황룡은 가장 후기적인 특징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집안 지역과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