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서쪽 기슭의 산등성이에 위치하는데, 산성하 고분군 최남단이다. 고분은 산비탈에 홀로 분포하고 있으며, 산성하전창36호묘와 우산0000호묘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1966년 조사 이후, 2003년 재조사 당시 도금기, 찰갑편, 토기, 승문 암키와 등이 추가로 확인되었다. 고분은 계단적석총으로, 남북 35m, 동서 29m, 높이 3m이다. 현재 상당 부분이 파괴되었다. 동남쪽에 남북 길이 20m, 동서 폭 8m인 장방형 제단이 위치하고 있다.

승문 암키와, 호형 토기, 도금된 장신구 각종, 철촉, 찰갑편 등

「集安高句麗墓葬」, 2007

전창구역은 산성하고분군의 남단에 있다. 고분은 그 가운데 최남단에 위치하여 JSZM0001호로 편호되었다.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은 산기슭에 단독으로 위치하며, 남으로 국내성이 보이고, 북으로 산성자산성이 있다. 무덤의 서남쪽으로 200m 거리에 산성하 전창36호분(JSZM0036)이, 400m 거리에 산성하 145호분(JSZM0145)이 있다. 산성하 전창1호분은 일찍이 도굴되어 분구 상부에 함몰갱 2개만 남아 있고, 계단의 일부분이 결실되었다. 1966년 집안시문물보관소에서 조사한 이래 2003년 길림성문물부에서 재조사하여 철제 갑옷편과 토기, 승문기와편을 수습하였다. 2004년에서 2005년에 걸친 조사에서 주체부가 광실인 계단적석총으로 밝혀지게 되었다. 무덤은 평면 장방형으로 남북 길이 35m, 동서 너비 29m이고 높이는 3m이다. 약간 가공한 돌로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은 경사면에 계단 한 층을 쌓고 내부를 돌로 채운 후 다시 그 위에 안으로 들여서 둘째 단을 만들어 2층 계단이 되도록 하였다. 높이가 낮은 남쪽에는 잔돌을 여러 층 쌓아 높이를 맞춘 다음에 광실을 만들고 다시 돌을 덮어 무덤을 봉했다. 계단은 동측은 3단, 남측은 대부분 파괴되고 2단이 남았다. 서측은 훼손되어 계단이 보이지 않는다. 동측의 1단 계단을 지표 위에 축조하고 북단은 2단, 남단은 4단이다. 가장 높은 곳이 1.3m이다. 약간 가공한 화강암 석재를 썼는데, 최대 석재는 길이 145cm, 너비 100cm, 높이 80cm이며 작은 것은 길이 50cm, 너비 40cm, 높이 20cm이다. 2층 계단은 1층 계단의 위에 1.1m 들여 축조하였다. 계단 높이는 0.6~0.4m이다. 3층 계단은 2층 계단에서 1.5m 들여 축조하였으며 계단 것은 약간 가공한 것으로 최대석의 길이 80cm, 너비 50cm, 두께 30cm이다. 북측 계단은 동단에 9m쯤 남아 있고, 나머지는 단순 가공한 화강암을 쌓았다. 석조는 길이 1.1~0.6m, 너비 0.5~0.3m, 높이 0.3~0.2m, 2층은 1층에서 1m안으로 들여 축조하였으며, 동단과 동측의 2층 계단과 서로 어긋난다. 모서리는 길이 1m, 너비 0.5m, 높이 0.5m 화강암석질이다. 서측 계단은 대부분 파괴되어 남단의 작은 단 하나만 남았다. 계단 수는 확인되지 않는다. 현존 부분 2층 석조만 확인 가능하며 높이 0.6~0.4m, 석조는 화강암질로 길이 0.8m, 너비 0.5m, 높이 0.3m이며 약간 가공한 것이다. 남측 계단은 묘상에서 무너져 내린 적석 사이에 위치하였다. 서면에서 3층으로 쌓은 1단을 발견하였는데 높이는 1.2m이다. 계단의 남측은 돌무더기로 돌 울타리, 즉 계장 시설이 있다. 외연은 반타원형 돌 울타리 한 줄인데, 높이 1.3m이며 화강암과 깨진 돌로 축조하였다. 이 시설은 묘 주체의 남단에 붙여서 안이 높고 밖이 낮다. 구릉의 남면 계단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시설이다. 정상부에는 남북으로 두 개의 함몰갱이 있다. 함몰갱 사이 간격은 3m이며, 주위에 불탄 돌덩이가 흩어져 있다. 남북 두 개의 묘광이 있으며 평면은 방형이다. 북측 묘광의 동벽, 서벽 및 남측 묘광의 남벽이 남았고 서벽은 파괴되었다. 두 개 광실은 평균 동서 길이 400cm, 남북 너비 380cm, 깊이 50cm이며, 양 광실 안에서 철제 갑옷편이 출토되었다. 북쪽 광실에서는 토기편과 금동장식, 장구, 철제 띠고리 등 철기가 출토되었다. 고분 동쪽 약 25m 거리에 건물지가 있는데, 고분과 평행하며 길이 20m, 너비 8m이다. 이 건물지 주변에서 붉은색 기와편이 다량 발견되었다. 이에 따라 이 건물지를 제사지(祭祀址)로 추정하기도 한다. 고분의 구조와 규모, 출토유물 등을 고려하여 3세기 후반의 고구려 왕릉급 무덤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