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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문궤

왜구의 잔당을 섬멸해 주기를 청하는 조선국왕의 회자(回咨)

69. 回咨
  • 발신자
    조선국왕
  • 발송일
    1593년 3월 19일(음)(만력 21년 3월 19일)
발신: 조선국왕
사유: 보내온 자문을 받으니, 「왜정에 관한 일입니다. 운운」 하였습니다.
 
이를 받고 당직이 가만히 살펴보건대, 귀부가 엄명을 공손히 받들어 대군을 이끌고 소방을 구원하여 남은 백성들을 구제하여 살아나게 했으며 위령이 미치는 곳마다 남은 적들의 넋을 빼놓는 데 이르렀습니다. 당직은 대소 신민과 함께 살려 주신 은혜를 입어 이를 반드시 갚고자 합니다. 이에 또한 배신으로 하여금 대소 관원이 회동하여 마음을 다해 강구하고 좋은 계책을 얻게 했습니다. 항목으로 주신 6건은 모두 급무이니 재삼 자세히 읽고 더욱 그 두터운 뜻에 감격하였습니다. 다만 생각해 보면, 소방은 땅이 황폐하여 군사와 백성이 적은데, 병화를 입은 후에 쓸어 없어진 듯한 상황으로 굴러떨어져, 이를 생각하자면 오장이 어지러워 먹지 못하고 잠을 자도 편할 겨를이 없습니다. 소방의 죽고 사는 것은 오로지 귀부가 불쌍히 여겨 주시는데 달려 있을 뿐입니다. 번거롭겠지만 속히 전진하여 군사를 독려하여 이 잔당들을 섬멸하여 영원토록 백성들을 보존해 주십시오. 당직이 삼가 신료들과 함께 충분히 상의하여 후명(後命)을 기다리겠습니다. 이에 마땅히 자문에 회답하니청컨대 살펴 시행하십시오. 자문이 잘 도착하기를 바랍니다.
이 자문을 행병부에 보냅니다.
 
만력 21년 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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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구의 잔당을 섬멸해 주기를 청하는 조선국왕의 회자(回咨) 자료번호 : sdmg.k_0001_0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