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서 베조브라조프의 상주 서신
황제 폐하,
제9대 재무대신은 여기에 첨부된 자신의 보고서에 따라 [1단어 판독불가] 극동에서의 지배적인 입지를 자기 손으로 강화하기 위해, 여순항에서 열렸던 경제협의회 의사록을 활용하고 싶어합니다.
세율을 관리할 경우 만주철도는 저절로 소유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만일 여기에 관청이 장악하고 있는 관세 [1단어 판독불가]가 더 추가되면, 이미 정세를 완전히 지배하게 됩니다.
만일 재무대신에게 그가 만들어 낸 모든 것은 탁월하며, 그가 이 일을 너무 서두르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 이익은 반드시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어떻게든 증명해야 하는 [1단어 판독불가] 과제가 없다면, 국가의 목적을 위해서는 이 모든 것이 다 유익할 수도 있습니다. 이 개인적 이익이 제대로 발전할 때야 비로소 지역의 복지가 향상될 수 있습니다. 그린데 제9대 재무대신은 자신의 행동거지로 삶을 철저히 소모시키기고 있는데 이것을 차츰 회복시키는 것은 어렵습니다. 국가의 대내 경제 정책을 통해 제9대 재무대신이 만들어 낸 다른 많은 부분과의 유사성 때문에 저는 이 점을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 과장된 행위의 증거로, 저는 아무르 기선회사의 청원서를 황제 폐하의 어람에 올리고자 합니다. 그런 일은 적지 않은데, 제9대 재무대신은 개인 기업에 열중하고 있어서 그 일들이 다소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황제 폐하께서 저를 임시로 극동 업무의 상서에 임명하시는 것이 괜찮으시다면, 저는 그 직책을 갖기를 희망합니다. 그 직책에서라면 저는 황제 폐하에 대한 제 개인의 [2단어 판독불가]한 책임에 근거해, 정부 기관들이 힘을 쏟고 있는 문제들과 싸울 수 있습니다.
상서 베조브라조프.
1903년 6월 15일.
상트 페테르부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