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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사외국전

구자(龜茲)가 뇌단(賴丹)을 살해하고 한나라에 사죄하여 한나라가 정벌하지 못함

  • 국가
    구자국(龜玆國)
처음에 이사장군 이광리대완을 쳤을 때 우미를 거쳐서 귀환했는데, 우미가 태자 뇌단(賴丹)구자에 질자로 보냈었다. 이광리구자를 질책하여 말하기를 “밖에 있는 나라들[外國]이 모두 한나라에 신하가 되어 복속하고 있는데 어찌하여 구자우미의 질자를 받아들이는가?”라고 하며, 즉시 뇌단으로 하여금 경사로 들어가게 하였다.주 001
각주 001)
貳師將軍이 大宛 원정에서 돌아오면서 벌어진 이 사건은 太初 4년(전101) 봄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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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소제는 과거에 상홍양의 제의를 활용하여 우미의 태자 뇌단을 교위장군(校尉將軍)주 002
각주 002)
校尉將軍 : 賴丹은 輪臺와 渠犁 사이에 屯田을 관리하는 임무를 맡았으므로 원래 그에게 주어진 직함은 使者校尉였던 것으로 보이나, 후일 그가 사망한 뒤 ‘將軍’으로 追稱되어 ‘校尉將軍’으로 표기된 것으로 추정된다 (余太山, 2005 :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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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삼고 윤대에 둔전하게 했는데, 윤대와 거리는 그 땅이 모두 서로 연접해 있다. 구자의 귀족인 고익(姑翼)이 그 왕에게 말하기를 “뇌단은 본디 우리 나라에 신속했었는데, 이제 한나라의 인수를 차고 와서 우리 나라와 근접한 곳에서 둔전을 하고 있으니 필시 해가 될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왕은 즉시 뇌단을 살해하고 한나라에 글을 올려 사죄하니 한나라가 능히 정벌하지 못했다.주 003
각주 003)
『漢書』 卷七十 「傅介子傳」에 “이에 앞서 龜茲․樓蘭이 모두 일찍이 漢의 使者를 살해하였다. 元鳳 연간에 이르러 [傅]介子가 駿馬監이 되어 大宛에 使者로 가게 되어서, 詔令으로써 樓蘭․龜茲國을 질책하였다. 介子가 樓蘭에 이르러 그 王이 匈奴로 하여금 漢使를 차단하고 살해케 한 것을 질책하였다…… 介子가 龜茲에 이르러 다시 그 왕을 질책하자 왕이 죄를 인정하였다…… 介子가 大將軍 霍光에게 말하기를 ‘樓蘭․龜茲는 여러 번 배신을 했는데도 誅殺하지 않으니 징계의 본보기가 없게 되었습니다. 介子가 龜茲를 지나갈 때 그 王의 측근을 쉽게 얻을 수 있으니, 원컨대 가서 그를 刺殺해서 諸國에 위용을 보이면 어떻겠습니까.’라고 하였으나, 大將軍은 ‘龜茲로 가는 길이 머니 일단 그 [방법을] 樓蘭에 시험해 보자.’고 하였다.”는 구절은 당시 龜玆가 ‘反覆’을 여러 차례 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나라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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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1)
    貳師將軍이 大宛 원정에서 돌아오면서 벌어진 이 사건은 太初 4년(전101) 봄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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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2)
    校尉將軍 : 賴丹은 輪臺와 渠犁 사이에 屯田을 관리하는 임무를 맡았으므로 원래 그에게 주어진 직함은 使者校尉였던 것으로 보이나, 후일 그가 사망한 뒤 ‘將軍’으로 追稱되어 ‘校尉將軍’으로 표기된 것으로 추정된다 (余太山, 2005 :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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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3)
    『漢書』 卷七十 「傅介子傳」에 “이에 앞서 龜茲․樓蘭이 모두 일찍이 漢의 使者를 살해하였다. 元鳳 연간에 이르러 [傅]介子가 駿馬監이 되어 大宛에 使者로 가게 되어서, 詔令으로써 樓蘭․龜茲國을 질책하였다. 介子가 樓蘭에 이르러 그 王이 匈奴로 하여금 漢使를 차단하고 살해케 한 것을 질책하였다…… 介子가 龜茲에 이르러 다시 그 왕을 질책하자 왕이 죄를 인정하였다…… 介子가 大將軍 霍光에게 말하기를 ‘樓蘭․龜茲는 여러 번 배신을 했는데도 誅殺하지 않으니 징계의 본보기가 없게 되었습니다. 介子가 龜茲를 지나갈 때 그 王의 측근을 쉽게 얻을 수 있으니, 원컨대 가서 그를 刺殺해서 諸國에 위용을 보이면 어떻겠습니까.’라고 하였으나, 大將軍은 ‘龜茲로 가는 길이 머니 일단 그 [방법을] 樓蘭에 시험해 보자.’고 하였다.”는 구절은 당시 龜玆가 ‘反覆’을 여러 차례 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나라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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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인어
이름
이광리, 뇌단(賴丹), 이광리, 뇌단, 소제, 상홍양, 뇌단, 고익(姑翼), 뇌단, 뇌단
지명
대완, 우미, 우미, 구자, 구자, 한나라, 구자, 우미, 우미, 거리, 구자, 한나라, 한나라, 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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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龜茲)가 뇌단(賴丹)을 살해하고 한나라에 사죄하여 한나라가 정벌하지 못함 자료번호 : jo.k_0002_0096_0340_0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