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하 고분군 남단, 우산 서쪽 기슭의 높은 언덕에 위치, 높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동남쪽으로 국내성과 압록강을 바라 볼 수 있다.

1966년 JSM0036호로 지정되었으나, 1997년 재조사시에 일련번호의 중복으로 인해 벽돌공장 36호(JS전(磚)M0036)로 재명명되었다. 고분은 계단식적석총으로(유단적석석광묘), 평면 형태는 앞은 직선, 뒷부분은 궁형이다. 주단과 보단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있다. 고분의 서북쪽면 길이는 29.5m, 서남쪽면은 31.5m, 동북쪽면은 28m, 동남쪽면은37m이다. 현존 높이는 4.5m이다. 고분의 계장 외측에는 판형의 입석을 두어 보호하고 있다.

암키와, 수키와, 용마루 기와

「集安高句麗墓葬」, 2007

산성하고분군 남단에 해당되며, 성후촌(城后村) 3조(組) 북쪽에 위치한다. 고분의 동북으로는 우산의 서남쪽 구릉과 연결되고 서쪽으로는 통구하가 흐른다. 해발 230m,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하며 주위에 비교적 많은 무덤들이 분포하는데, 무덤의 동쪽 방향으로 산성하 전창38호분(JSZM0038), 산성하 전창39호분(JSZM0039), 산성하 전창40호분(JSZM0040)이 있으며, 서남 방향으로 산성하 전창35호분(JSZM0035)이 있다. 남쪽으로 1.8km 거리에 칠성산 871호분(JQM0871)이 있다. 동남으로 국내성광 압록강이 내다보인다. 1966년도 조사에서 JSM0036호로 편호되었다가 1997년 조사에서 JSZM0036호로 수정되었다. 1980년대 고구려 왕릉 조사시 조사되었으며, 2003년 11월 길림성박물관이 재조사를 하였다. 무덤은 서북쪽이 높고 동남쪽이 낮은 지세에 따라 조성되었다. 서북쪽에 매장부가 있는 주무덤이 있으며 주무덤에 연접하여 동남쪽에 반원형으로 돌을 덧쌓았다. 따라서 무덤의 전체 평면은 전원후방형이 된다. 가공하지 않은 산돌과 화강암, 석회암 및 냇돌을 사용하여 축조하였으며, 기초부에는 큰 돌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깨진 돌과 냇돌을 사용하였다. 주무덤은 서북변 길이 29.5m, 서남변 길이 31.5m, 동북변 길이 28m, 동남변 37m로 사다리꼴에 가깝다. 잔존 높이 4.5m이며, 무덤은 큰 돌을 울타리 담장을 쌓듯이 쌓아 올린 계장식 적석총이라고 한다. 계장은 동북 모서리부분에서 11줄이나 되어서 마치 계단처럼 보인다. 정상부에는 주검이 안치되었던 것으로 보이는 한 변 길이 5×8m의 함몰갱이 있다. 함몰갱 주위에서 덮개석은 보이지 않으며, 주위에서 기와와 기와가 불에 녹아 변형된 것이 흩어져 있다. 고분의 정상부에서 주로 기와가 수습되었다. 기와의 종류는 암·수키와와 모서리기와가 있으며, 고운 점토로 빚었고 청회색·회갈색·홍갈색 등 여러 종류이다. 반원형의 보단에서 토기 구연부편이 수습되었다. 산성하 전창36호분의 구조와 출토유물 등을 통해 고구려 초기 왕릉으로 보고, 주위에 있는 3기의 무덤(산성하 전창 38호분·39·40호분)을 배장묘로 보기도 한다. 조성연대를 1세기 혹은 2세기 중엽으로 보는데, 무덤 축조방식으로 미루어 3세기 이전의 고구려 초기 적석총임은 분명하지만 연대를 판정하기는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