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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문궤

물력(物力)이 고갈되어 양초(糧草) 운반의 어려움과 징발한 가축의 관리 등에 대한 조선국왕의 회자(回咨)

74. 回咨
  • 발신자
    조선국왕
  • 발송일
    1593년 3월 26일(음)(만력 21년 3월 26일)
발신: 조선국왕
사유: 보내온 자문을 받으니, 「왜정에 대한 일입니다. 운운」 하였습니다.
 
[조선국왕] 이를 받고 당직이 살펴보니, 앞서 도사 장(張)의 자문을 받았습니다.
[장삼외] 양초를 실은 가축을 징발해 보낼 것이니 잘 양육해서 운송토록 하십시오.
[조선국왕] 이를 받고 이미 자문으로 회답하여, 차출해 보낸 소와 노새가 도착할 날을 기다리며 의거한 대로 준행하였습니다. 그와 같이 조치한 뒤에 상국관사들이 일에 따라 계책을 세우는 것을 헤아려 보건대 능란하게 처리하고자 힘쓰고 반드시 접제하기를 바라니 그 한결같이 상호 협조하는 뜻은 실로 갖추어졌습니다. 소방도 당연히 힘을 다해 처리함으로써 지극한 뜻에 우러러 부응하고 싶습니다. 근래 잔폐한 나머지 물력이 고갈되어 비록 인축을 모아 양초를 운반하지만 지체함을 면치 못하여 심히 우려케 하는 데 이르렀습니다. 지금 지시하여 가르쳐 주심을 받으니 여러 방면에서 조처하여 준비할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점점 깊이 부끄럽습니다. 자문에서 언급한 원래 징발한 말․소․노새는 기다렸다가 도착하면 특별히 잘 먹여 쓰도록 하겠습니다. 교량을 만들고, 배를 모아 조발하고 양초를 보호하는 대목들에 대해서는 각각 사안마다 명을 내려 두루 알렸습니다. 교량 건설은 이미 완성했고 동시에 사람을 보내 방수케 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조발된 선박들은 이미 보내 도착케 함으로써 기한을 어기는 데 이르지 않게 한 것 외에도, 이에 마땅히 자문으로 회답하니 청컨대 잘 살펴 전보하기 바랍니다. 자문이 잘 도착하기를 바랍니다.
이 자문을 요동도지휘사사에 보냅니다.
 
만력 21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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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력(物力)이 고갈되어 양초(糧草) 운반의 어려움과 징발한 가축의 관리 등에 대한 조선국왕의 회자(回咨) 자료번호 : sdmg.k_0001_0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