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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스키노발해성

6) 수레바퀴 부속품

크라스키노성에서는 수레바퀴의 부속품이 차관과 비녀못 2종류가 출토된다. 모두 주철제이다. 차관은 수레바퀴의 굴통쇠로서 바퀴를 바퀴 축에 고정시키는데 사용하였다. 비녀못은 바퀴 축의 끝부분에 낸 구멍에 넣어 고정시켜 바퀴가 바퀴 축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하는 장치이다. 비녀못은 생긴 것이 머리에 꽂는 비녀와 닮아서 붙여진 이름인데 다른 말로 메뚜기라고도 한다. 따라서 차관과 비녀못은 둘 다 수레바퀴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을 갖는 물건으로서 수레의 존재에 대해 증명하는 유물들이다. 모두 주철로 만들어서인지 대부분의 유물이 깨어진 편 상태로 출토되며 매우 드물게 온전한 것이 발견되기도 한다.
(1) 차관
크라스키노성에서는 차관이 비교적 흔하게 발견되는 유물 중의 하나이다. 차관은 1983년부터 시작하여 1994년, 1996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5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등 거의 매년 평균 1~3점이 출토되었는데 2014년의 경우에는 9점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차관은 대부분이 편 상태로 발견되었으며 전체가 온전하게 남아 있는 것은 수점에 불과하다(도면 714; 715). 비교적 온전한 차관은 2002년도에 1점, 2008년도에 2점이 보고되어 있다. 모두 날개는 6개가 달려 있으며 크기는 서로 차이가 있다. 차관의 몸체는 기본적으로 원형이며, 날개는 단면이 쐐기꼴 혹은 사다리꼴로서 밖으로 향하는 끝부분이 둥
도면 714 | 크라스키노성 출토 철제 차관: 1-제30구역(2002), 2, 3 - 제31구역(2003), 4-제41구역(2008), 5, 6-제40구역(2008)
도면 715 | 크라스키노성 출토 철제 차관: 1, 2-제40구역(2009), 3 -제44구역(2010), 4 -제45구역(2011), 5-제48구역(2012), 6-제44구역(2013), 7-제44구역(2014), 8-제49구역(2014), 9-제30구역(2002)
2002년에 출토된 차관은 외면을 포함하여 직경이 6.46㎝, 너비가 3.65㎝, 두께가 0.7㎝, 날개 높이가 1.2㎝이고(도면 2002-46)(도면 714, 1), 2008년에 출토된 차관은 1점은 직경이 직경 7.6㎝ 혹은 7.9~8.0㎝, 너비 3.5㎝, 두께 0.6~0.9㎝, 날개 높이 0.6~1.3㎝이며(도면 2008-347)(도면 714, 6), 다른 1점은 직경 7.3~7.4㎝ 혹은 6.9~7.0㎝, 너비 3.8㎝, 두께 0.9㎝, 날개 높이 0.9~1.5㎝이다(도면 2008-323)(도면 714, 5).
2003년도 출토품 중에는 복원도가 그려진 차관이 2점 있는데 그중1점은 직경이 약 11.1㎝이고(도면 2003-71, 2)(도면 714, 3), 다른 1점은 추정 직경이 약 7㎝이다(도면 2003-71, 1)(도면 714, 2). 차관의 너비는 3.5~3.8㎝가 일반적이었을 것으로 보이나, 2013년도 출토품의 경우에는 너비가 4.8㎝로서 직경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넓은 편이다(도면 2013-262)(도면 715, 6). 따라서 크라스키노성에서 출토된 차관들은 크기가 대형, 중형, 소형으로 구분됨을 알 수 있다. 소형은 직경이 6.46㎝, 중형은 직경이 7~8㎝, 대형은 직경이 11㎝ 정도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일반적인 형태의 차관과는 크게 차이가 나는 차관으로 보고된 유물이 1점 있다(도면 2002- 33)(도면 715, 9). 이 유물은 단면이 짧은 장방형인 “날개”가 3개 연달아 이어져 있는 것이다. 각 날개의 사이에는 “V”자 모양의 틈이 있고, 3개 “날개”의 안쪽은 호선을 이루어 둥그스름하다. 이 유물은 크기가 축척을 통해 볼 때에 대략 잔존 최대 길이 5.1㎝, “날개” 높이 1.9㎝, “날개” 단면 크기 1.05×0.8㎝이다.
(2) 비녀못
비녀못은 모두 주철제이다. 크라스키노성에서는 비녀못이 1994년, 2003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4년, 2015년, 2016, 2017년에 각각 출토되었다(도면 716; 717). 비녀못은 기본적으로 축과 머리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녀못의 머리 부분은 평면 형태가 궁형인 것(비녀못 Ⅰ형식)(도면 2009-62; 2011-550, 2; 2012-108; 2017-412)(도면 716, 1~4), 반원형인 것(비녀못 Ⅱ형식)(도면 2003(-04)-65; 2008-364; 1994-102)(도면 716, 5~7), 오각형인 것(비녀못 Ⅲ형식)(도면 2011-126, 2; 2015-276)(도면 717, 1, 2), 그리고 모난 궁형인 것(비녀못 Ⅳ형식)(도면 2015-817)(도면 717, 3)의 네 종류로 구분된다. 머리가 궁형과 반원형인 것은 외면에 이랑과 고랑이 져 있지만, 오각형인 것과 모난 궁형은 이랑과 고랑이 확인되지 않는다. 비녀못의 머리가 확인된 것은 10점이 있는데, 그중 4점은 궁형, 3점은 반원형, 2점은 오각형, 1점은 모난 궁형이다.
도면 716 | 크라스키노성 출토 철제 Ⅰ형식 비녀못(1~4), Ⅱ형식 비녀못(5~7): 1-제47구역(2011), 2-제40구역(2009), 3-제44구역(2012), 4 -제51구역(2017), 5-제31구역 (2003), 6-제40구역(2008), 7-제10구역(1994)
도면 717 | 크라스키노성 출토 철제 Ⅲ형식 비녀못(1, 2), 제 Ⅳ형식 비녀못(3), 비녀못 축(4~10): 1-제45구역(2011), 2-제47구역(2015), 3 -제50구역(2015), 4, 5-제40구역(2008), 6-제47구역(2012), 7-제44구역(2015), 8-제50구역(2015), 9, 10-제53구역(2018)
비녀못의 축 부분은 단면 장방형 혹은 육각형의 납작한 막대기 모양인데, 하단부에 턱이 져있고 또 구멍이 하나 뚫려 있다. 아마도 구멍은 비녀못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철사 등으로 고정하는데 사용되었을 것이다. 비녀못 중에서 2003년에 제31구역에서 출토된 1점은 전체 형태가 온전하게 남아 있다. 이 비녀못은 전체 길이는 9.2㎝, 축의 너비는 2㎝, 두께는 1.5㎝, 머리의 너비는 4.2㎝, 두께는 2㎝이고, 축 끝부분의 구멍은 직경이 0.4㎝이다(도면 716, 5). 비교적 잔존 상태가 좋은 2015년도 출토품(도면 2015-376)(도면 717, 4)은 잔존 길이가 10.7㎝로서 실제 길이는 그 이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 비녀못은 너비가 3.3㎝, 두께가 1.4㎝이다. 비녀못의 축 부분일 것으로 추정되는 것은 18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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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수레바퀴 부속품 자료번호 : kr.d_0016_0030_0050_0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