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방_동벽_악대
수산리 벽화고분 널방 동벽의 하단에 그려진 악대이다. 고구려의 행렬도 앞에는 항상 고취악대(鼓吹樂隊)가 등장한다. 고취악대란 북과 같은 타악기와 뿔나팔[角] 같은 관악기로 이루어진 악대를 일컫는다. 거문고와 같은 현악기는 행진하면서 연주할 수 없기 때문에 포함될 수 없다. 고취악대는 일반적으로 신분이 높은 사람이 출행할 때 등장하며, 행렬의 흥을 돋우고 대열의 행진을 통제하는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고취악대의 전통은 시대별로 성격이 다소 다르기는 하겠지만, 조선시대의 왕과 신분이 높은 관리의 행차나 오늘날의 운동선수들의 입장 혹은 군대의 행진 등에 이르기까지 그 전통이 단절되지 않고 면면히 전해 내려오고 있음이 확인된다.
화면에 보이는 악대도 멜북과 뿔나팔로 구성된 고취악대이다. 멜북은 어깨에 멘 북이란 뜻으로, 행진과 연주가 동시에 가능하도록 행진하는 두 남자의 어깨에 북을 메달아 또 다른 사람이 치면서 행진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다. 이들의 뒤를 이어 뿔나팔을 연주하는 사람이 따르고 있다. 악대의 규모로 보아 행렬의 규모 또한 크지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 악대 장면은 회화적으로 매우 세심하게 제작된 듯, 인물들의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과 북을 치는 사람의 흥겨운 장단 그리고 힘찬 뿔나팔 소리가 마치 사방으로 울려 퍼지듯 매우 율동적인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화면에 보이는 악대도 멜북과 뿔나팔로 구성된 고취악대이다. 멜북은 어깨에 멘 북이란 뜻으로, 행진과 연주가 동시에 가능하도록 행진하는 두 남자의 어깨에 북을 메달아 또 다른 사람이 치면서 행진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다. 이들의 뒤를 이어 뿔나팔을 연주하는 사람이 따르고 있다. 악대의 규모로 보아 행렬의 규모 또한 크지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 악대 장면은 회화적으로 매우 세심하게 제작된 듯, 인물들의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과 북을 치는 사람의 흥겨운 장단 그리고 힘찬 뿔나팔 소리가 마치 사방으로 울려 퍼지듯 매우 율동적인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