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무관장 알렉세예프의 비밀 전문
Секретная телеграмма Ген.-Адъют. Алексеева
№ Ⅲ вх. т. ж.
1903년 9월 7일 수신.
여순항, 1903년 9월 6/19일.
로젠주 001 남작에게 전보를 치고 동시에 파블로프에게 사본을 전합니다. 압록강의 러시아 목재 회사 거리에 대한 습격이 준비 중에 있다는 소식을 여러 차례 받은바, 저는 적절한 군사적 조력 없이는 한국 영토에서 러시아 공민을 보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런 목적으로 저는 이따금 압록강 하구에 포함들을 보내고 있습니다만, 함정이 없을 때 급습이 이루어지면 저는 1896년 협정주 002에 의해 허용된 권리를 행사하여, 사하자(沙河子)주 003를 점령하고 있는 부대에서 군 방위대를 차출해 보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 군 방위대는 위험이 사라지면 바로 소환됩니다. 아마도 각하께서는 오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 사실을 일본 정부에 비공식적으로 알려 주는 것이 유익하다고 생각하실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