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차촌 4조의 서쪽 산기슭에 위치

1983년 조사 당시 10여기의 고분이 남아있었는데, 2005년도 재조사 당시에는 4기만이 남아있었다고 한다. 모두 기단적석총이다.

「集安高句麗墓葬」, 2007

대양차촌 4조(組) 서쪽 산 경사면에 위치한 고구려 고분군이다. 동측 경사면 아래로 대양차와 외차구(外岔溝)를 잇는 도로가 있고, 앞쪽에는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개울이 흐르며 대양차가 동북으로 약 200m 거리에 있다. 1983년 5월 집안문물보사대가 조사와 측량을 실시하였다. 이 조사 시에 경사면 상에 분포한 10여 기의 고분을 확인하였으나 2005년도 조사에서는 4기만 확인되었으며, 파괴정도가 다르지만, 모두 기단적석총이며 주체부는 석곽이다. 1호분은 고분군의 최북단에 위치하는데, 한 변 9m의 방형 평면을 띠며 높이는 1.3m이다. 기단석은 대부분 유실되었는데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은 지형적 조건으로 인해 남측의 기단이 일부 남아 있다. 기단에 사용된 돌의 크기는 길이 80cm, 너비 80cm 정도이다. 30cm정도 크기의 깬 돌로 정상을 덮었는데, 정상부에 한 변 300cm, 깊이 70cm 정도의 함몰갱이 있다. 2호분은 한 변 10m의 방형 평면에 높이는 1.2m이다. 기단은 가공한 돌로 쌓았으며 깬 돌로 분구를 조성하였다. 정상부에 길이 300cm, 너비 200cm, 깊이 50cm 정도의 함몰갱이 있는데 석곽의 흔적으로 보인다. 3호분은 한 변 7m의 방형 평면에 높이는 1.2m이다. 20cm 정도의 깬 돌로 분구를 조성하였는데 정상부는 이미 도굴되었다. 4호분은 한 변 8m의 방형에 높이는 1.2m이다. 기단은 길이 70cm, 너비 40cm, 높이 40cm 정도의 돌로 쌓고 10~30cm 정도의 깬 돌로 분구를 조성하였다. 정상부에 북쪽으로 치우쳐 교란갱이 있는데 한 변 220cm, 깊이 100cm 정도의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