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령촌 강 어귀에 위치

1983년 조사 당시에는 13기의 고분이 확인되었는데, 기단적석총이 11기, 계단적석총이 2기였다.

「集安高句麗墓葬」, 2007

집안시 서편의 대로진 고마령촌 6조(組) 강구(江口)에 위치한다. 남으로 약 500m 지점에 북에서 남으로 흘러가는 혼강(渾江)이 있다. 북으로는 고마령촌과 1km 정도 떨어져 있고 서편에는 한 줄기 개울이 있다. 집안과 단동을 왕복하는 도로가 고분군의 동측을 통과한다. 고분군은 강변의 높은 언덕 위에 입지한다. 1983년 5월부터 집안문물보사대가 조사를 시작하여 측량과 편호가 이루어졌다. 조사 시에 고분 13기가 확인되었는데, 그 중 기단적석총이며 주체부는 석곽인 것이 11기, 계단적석총이며 주체부는 석곽인 것이 2기였다. 2005년도 조사에서는 부분적인 파괴가 진행되었음이 확인되었다. 기단적석총이며 주체부가 석곽인 것은 4호분만 장방형(동서 10m, 남북 6m)이고 나머지는 모두 방형의 평면을 띠고 있다. 한 변의 길이는 최고 3~4m부터 최장 9m의 범위에 들어가며 높이는 0.7~1.3m의 범위이다. 가공한 자연석으로 기단을 조성하였으며 부순 산돌과 소량의 자갈돌로 분구를 만들었다. 계단적석총이며 주체부는 석곽인 7호분은 한 변 길이 10cm, 높이 1.4m의 평면 방형으로서 네 변 모두 가공한 돌을 사용한 2층 계단이 확인되는데 2층은 1층보다 0.9m 정도 들여쌓았다. 부순 산돌과 소량의 자갈돌로 덮었는데 중앙에 한 변 3m, 깊이 1m 정도의 교란갱이 있다. 9호분은 동서 13m, 남북 9m, 높이 1.2m로서 평면 장방형을 띠고 있다. 구조는 7호분과 동일한데 2층의 계단석을 1층보다 0.8m정도 들여쌓기 하였다. 부순 산돌과 소량의 자갈돌로 분구를 조성하였는데 중앙에 동서 3.5m, 남북 2m, 깊이 0.5m 정도의 함몰갱이 있어서 석곽의 존재를 추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