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파(長坡)에서 이중하가 청국 관원들에게 조사지역과 관련해 문의
□ [1887년] 4월 29일 장파(長坡)에서 청국 관원에게 조회주 357
조회하는 일입니다. 폐직은 귀국처와 함께 이번 토문강의 계한(界限)을 복감(覆勘)하는 일을 받들어 파견되었습니다. 폐직은 먼저 홍토산(紅土山)을 감계하려 하였으나 귀국처는 서두수(西豆水)를 먼저 감계하고자 하였습니다. 사행(嗣行)주 358이 무산(茂山)지방에 이르러 일동은 먼저 홍단수(洪丹水)에 가서 물줄기의 근원을 사간(査看)한 후 곧 장파(長坡)로 돌아갔는데, 공의(公議)가 어떤 이는 서두수로 가자고 하고, 어떤 이는 홍토산에 가자고 하였습니다. 재차 마땅히 이치에 따르고 공정함을 따라 확실히 조사함으로써 공사(公事)주 359를 지체하지 않는 것을 기약해야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여겨, 이에 조회하오니, 번거로우시더라도 귀국처는 사조(査照)주 360하고 회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에 조회합니다.
조회하는 일입니다. 폐직은 귀국처와 함께 이번 토문강의 계한(界限)을 복감(覆勘)하는 일을 받들어 파견되었습니다. 폐직은 먼저 홍토산(紅土山)을 감계하려 하였으나 귀국처는 서두수(西豆水)를 먼저 감계하고자 하였습니다. 사행(嗣行)주 358이 무산(茂山)지방에 이르러 일동은 먼저 홍단수(洪丹水)에 가서 물줄기의 근원을 사간(査看)한 후 곧 장파(長坡)로 돌아갔는데, 공의(公議)가 어떤 이는 서두수로 가자고 하고, 어떤 이는 홍토산에 가자고 하였습니다. 재차 마땅히 이치에 따르고 공정함을 따라 확실히 조사함으로써 공사(公事)주 359를 지체하지 않는 것을 기약해야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여겨, 이에 조회하오니, 번거로우시더라도 귀국처는 사조(査照)주 360하고 회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에 조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