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 365m

성지의 서북쪽은 목단강에 인접해 있고, 강물은 서북쪽에서 동남쪽으로 흐르는데, 성의 서북쪽 가장자리로 흘러와서, 동북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흘러간다. 강 양쪽 기슭은 20여m에 달하는 절벽이다. 성의 동쪽에 있는 작은 하천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흘러 목단강으로 들어간다. 성보는 이 두 물줄기가 모이는 곳에 형성된 대지에 있는데 형세가 매우 험준하다.

이 성의 성벽은 모양이 불규칙하며, 대지의 형태를 따라서 축조하였다. 성 북쪽은 강기슭으로 성벽을 축조하지 않았다. 서쪽 성벽 밖에는 해자가 있으며, 해자 북쪽은 비교적 깊고, 남쪽은 평평하고 얕으며, 너비는 10여 미터에 달한다.

수습된 유물에는 石英을 포함하고 있는 靑灰色 硬陶片, 細泥紅陶片, 黃褐色內夾灰色灰陶片이 있는데, 모두 敖東城에서 출토된 것과 비슷하다.

남태자고성(南台子古城)은 발해시기의 성지이다. 남태자고성은 중국의 길림성(吉林省) 돈화시(敦化市) 흑석향(黑石鄕) 남태자촌(南台子村)에서 북쪽으로 750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이 성의 성벽은 모양이 불규칙하며, 대지의 형태를 따라서 축조하였다. 성지의 서북쪽은 목단강에 인접해 있고, 성 북쪽은 강기슭으로 성벽을 축조하지 않았다. 서쪽 성벽 밖에는 해자가 있는데, 너비가 10여 미터에 달한다. 해자의 북쪽은 비교적 깊고, 해자의 남쪽은 평평하고 얕다. 성터 동남쪽 모서리에 있는 경작지에서 수습된 유물로는 석영(石英)이 포함된 청회색 경도편(硬陶片)·세니홍도편(細泥紅陶片), 회색을 띠고 있는 황갈색 회도편[黃褐色內夾灰色灰陶片]이 있는데, 모두 오동성(敖東城)에서 출토된 것과 비슷하다. 왕승례의 「길림돈화목단강상류발해유지조사기(吉林敦化牧丹江上流渤海遺址調査記)」
북국발해탐험, 김진광, 2012. 6. 17., 박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