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순천대학교 박물관에서 조사.

주거지 유구는 모두 3기. 장방형의 주거지는 장변 460cm, 단변 360cm로, 내부에 기둥 자리 4개가 배치되었고, 주거지 동북쪽에 화덕자리 1개가 있음. 주거지 근처에 소형 수혈 2개가 발견되었는데 취사시설이었을 가능성이 있음.

* 우각형파수, 적갈색 연질 발형·장난형·시루형 토기 등

「順天市史」

전라남도 순천시 조례동에 위치하는 원삼국시대의 주거지이다. 순천만에 인접한 순천시 조례동 계곡 평지에 있는데, 주거지 형성 당시에는 바닷가에 접하여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1995년 순천대박물관에서 발굴조사를 시행한 결과, 원삼국시대의 주거지 3기가 확인되었다. 주거지의 평면형태는 장방형(長方形)으로 길이 460cm, 너비 360cm정도이다. 내부에는 기둥구멍[주혈(柱孔)] 4개가 배치되었고, 주거지 동북쪽에는 화덕자리[노지(爐址)] 1개가 있다. 유물은 주로 화덕자리 근처에서 쇠뿔모양손잡이[우각형파수(牛角形把手)]와 적갈색 무른토기[연질토기(軟質土器)] 등이 수습되었다.
이 주거지 근처에서 한 변의 길이 250~280cm의 소형 구덩[수혈(竪穴)] 2기가 발견되었는데, 이는 주거지의 부속시설로 추정된다. 구덩에서 적갈색 무른[연질(軟質)] 바리모양토기[발형토기(鉢形土器)], 긴알모양토기[장란형토기(長卵形土器)], 시루 등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취사시설이었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