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목제유물
크라스키노성에서 출토된 나무로 만든 목제유물은 용기, 빗, 작은 막대기 이렇게 3점이 집계된다.
나무용기. 잔이다(도면 87; 248, 3)(도면 751, 1). 사찰구역의 서쪽 부분에 위치하는 우물의 바닥에서 굽이 위로 향한 채로 발견되었다. 목이 약간 잘록하게 형성되어 있고, 구연은 밖으로 약간 벌어진다. 동체 최대경이 중간쯤에 있다. 평면 모양이 타원형이다. 크기는 구경 7.1×6.5㎝, 높이 6.4㎝, 굽 직경 4.2×3.8㎝, 굽 높이 1.2㎝이다. 기벽의 두께는 얇은 부분이 3㎜를 넘지 않는다.
나무 빗. 2009년에 제40구역의 10호 주거지의 내부퇴적토 중간 부분에서 출토되었다(도면 293~295)(도면 751, 2). 탄화된 상태였다. 빗은 반쪽 정도가 남아 있는데 원래는 반원 모양이었을 것이다. 빗살은 매우 짧게 남아 있다. 추정 길이는 6㎝이며, 두께는 0.8㎝이다. 빗살의 두께는 0.7~1㎜이다.
규화목 막대기. 규화목으로 만든 것이다. 1994년에 제9구역(도면 1994-70)(도면 751, 3), 2007년에 제37구역 제1인공층(도면 2007-72, 2), 그리고 2011년에 제47구역 섹터 1 제1인공층(도면 2011-543)(도면 751, 4)에서 각각 출토되었다. 1994년에 출토된 규화목은 막대기 모양인데 양쪽 끝부분에 부러져 나간 흔적이 있다. 단면은 사다리꼴이다. 잔존 길이는 5.2㎝, 너비는 0.6㎝, 두께는 0.56㎝이다(도면 75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