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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기장 방곡리 유적

  • 저필자
    황재훈(서울대학교)
  • 날짜
    2003~2005
  • 시대
    청동기~조선
  • 위치
  • 원소장처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면 방곡리 산80-2번지, 115번지 일원
  • 시대
    상고사
  • 유형
    무덤
입지
2003~2005년까지 울산대학교박물관에서 발굴조사를 시행.
유적개관
시대별 묘제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원삼국시대 목관묘의 경우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조성되어 있는데, 2호와 13호만 2m 정도로 가깝고, 대부분 상당한 거리를 두고 조성되어 있음. 토광묘는 구릉 말단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는 1호와 나란하게 6호가 배치되어 있어 독특한 현상을 보임.
출토유물
* 점토대토기, 두형토기, 주머니호, 단경호, 완, 청동제검파, 청동제 검파두식, 판상철부, 철겸, 철검, 철모 등
참고문헌
「기장방곡리유적」
해설
울산과 양산과 접한 지역에 위치한다. 유적은 해발 500m 이상의 산지로 둘러쌓인 분지지형으로 북쪽에는 용천산과 백운산, 남쪽에는 거문산과 달음산이 각각 위치한다. 유적의 남쪽에는 좌광천이 서에서 동으로 흐르며 주변에는 충적대지가 형성되어 있다.
방곡리유적은 해발 306m의 야산 남쪽 사면에 해당한다. 방곡리 유적 주변의 구릉지대와 충적대지에는 인접한 달산리 유적을 비롯하여 용수리 산막, 가동, 덕산, 예림리 유적 등 청동기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취락, 무덤 유적이 분포하며 좌광천 건너 남쪽 충적대지에는 조선시대 가마가 조사된 달산리유적이 위치한다.
부산 정관신도시 조성사업 부지에 해당하여 2000년 복천박물관에 의해 지표조사가 실시되어 유적의 존재가 확인되었다. 이에 2002년 울산대학교박물관에 의해 시굴조사가 실시되어 기 선정된 6개의 시굴대상지 중 방곡리유적과 가동유적을 포함한 3개소에 대한 발굴조사의 필가마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동 기관에 의해 2003년~2005년에 걸쳐 발굴조사가 실시되었다. 조사결과 청동기시대 집자리를 비롯하여 원삼국시대 널무덤・독무덤과 가마, 삼국시대 돌방무덤・돌덧널무덤과 가마, 고려~조선시대 움무덤, 조선시대 건물지와 가마 등의 다양한 유구가 확인되었다.
청동기시대 집자리는 가지구에서 11기, 나지구에서 5기로 총 16기가 조사되었다. 구릉 정상의 평탄면에서부터 사면에 등고선과 나란한 방향으로 조성되었다. 사면부에 위치한 집자리는 파괴와 유실이 심해 전모를 파악하기 어렵다. 집자리는 모두 평면 장방형 또는 세장방형으로 청동기시대 전기~중기에 해당한다. 집자리 내부에는 기둥구멍자리 외에는 별다른 내부 시설을 확인할 수 없다. 생활면은 별다른 시설 없이 생토면을 그대로 이용하였다.
가-2호는 평면 장방형으로 크기는 길이 860㎝, 잔존 너비 300㎝ 정도이다. 바닥면 중앙에는 원형으로 얇게 굴착하여 조성한 화덕자리 3기가 열을 지어 시설되었다. 가-6호는 평면 세장방형으로 크기는 길이 1,660㎝, 잔존 너비 250㎝ 정도이다. 직경 20~40㎝ 크기의 기둥구멍 9개가 장벽을 따라서 열을 지어 확인된다. 북쪽 장벽에는 단면 U자형의 벽도랑이 시설되었다. 가-9호는 남은 길이 1,500㎝, 잔존 너비 640㎝ 정도로 대형의 장방형 집자리로 추정된다. 내부에는 단면 U자형의 벽구, 무시설식 화덕자리, 기둥구멍이 시설되었다. 또한 모서리 벽면에는 직경 75㎝ 크기의 저장공이 확인된다. 가-10호 평면 세장방형으로 크기는 길이 1,782㎝, 잔존 너비 326㎝ 정도이다. 직경 20~40㎝ 크기의 기둥구멍 9개가 장벽을 따라서 열을 지어 확인된다. 벽면에는 단면 U자형의 벽도랑이 시설되어 있는데 내부에는 벽체를 세우기 위한 기둥구멍 18개가 열을 지어 있다. 이와 함께 집자리 중앙부에도 5개의 기둥구멍 자리가 열을 지어 배치되었다. 나-2호는 남은 길이 370㎝, 잔존 너비 244㎝이다. 내부 바닥면에는 다량의 목탄이 확인되어 화재 집자리로 추정된다. 내부에서는 입술 아래에 낟알무니가 시문되고 몸체 상부에 봉상의 손잡이가 부착된 이른바 검단리식토기가 출토되었다.
유물은 골아가리토기, 항아리형토기, 민무늬토기, 깊은바리형토기, 손잡이 달린 토기, 골아가리음각선토기, 삼각형점토대토기, 대부토기, 그물추, 가락바퀴 등의 토기류와 원판형석기, 환옥, 간돌도끼, 대팻날도끼, 홈자귀, 갈돌, 갈판, 숫돌, 갈돌, 반달돌칼, 도너츠형석기, 돌창, 가락바퀴, 간돌화살촉, 간돌검 등의 석기류가 출토되었다.
기장 방곡리유적에서 발견된 청동기시대 전기의 세장방형 집자리는 부산・양산지역에서 조사 사례가 매우 드문 유적이라는 점에서 학술적 중요성이 매우 높다. 또한 확인예가 드문 세장방형집자리들이 조사되었다는 점에서 학술적 중요성이 높다. 또한 집자리 구조와 다양한 문양의 토기가 양호하게 확인된 점도 한반도 동남해안지역 청동기시대 전기에서 중기로의 변화상을 파악할 수 있다는 좋은 자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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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방곡리 유적 자료번호 : isea.d_0001_0030_0080_004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