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랑이 왕업을 열었으니, 이는 떠내려 온 대나무 정기에 합치된 것이었고,
야랑이 왕업을 열었으니, 이는 떠내려 온 대나무 정기에 합치된 것이었고,
『후한서』에 다음과 같이 전한다. “서남이는 모두 촉군 새외에 있다. 야랑국주 001이 있는데, 동쪽으로는 교지와 접하고 서쪽으로는 전국주 002과 [접하며], 전국 북쪽에 공도국이 있는데, 각각 군장을 세운다. 그 사람들은 모두 상투를 틀고 좌임주 003을 하며, 읍에 모여서 살고, 밭을 경작할 수 있다. 그 바깥에는 포수주 004와 곤명 여러 부락이 있는데, 서쪽으로는 동사주 005에 이르고, 동북쪽으로는 엽유주 006까지 이르러, 땅이 방 수천 리이다. 군장이 없으며, 변발을 하고, 가축을 따라 옮겨 다녀 상주하는 곳이 없다. 포수에서 동북쪽에 작도국이 있고, 작도국 동북쪽에는 염방국이 있다. 일부는 정착생활을 하고, 일부는 가축을 따라 옮겨 다닌다. 염방에서 동북쪽에 백마국주 007이 있는데, 저 종족이다. 이 세 나라는 또한 군장이 있다. 야랑은 일찍이 한 여자가 둔수에서 몸을 씻을 때, 세 마디의 커다란 대나무가 다리 사이로 흘러들어왔는데, 그 속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려 대나무를 쪼개어 [속을] 보니, 한 남자아이를 얻어 [데리고] 돌아와 길러진 인물이었다. 장성하자 무예에 재능이 있어, 자립하여 야랑후라 하고, 죽을 성으로 삼았다. 무제 원정 6년(기원전 111)에 서남이를 평정하여주 008 장가군로 삼았다. 야랑후가 [무제를] 맞아 투항하자, 천자가 그에게 왕의 인수를 사여하였다가, 후에 마침내 그를 죽였다.”
• 참고
『後漢書』 卷86 西南夷 西南夷者 在蜀郡徼外 有夜郞國 東接交阯 西有滇國 北有邛都國 各立君長 其人皆椎結左衽 邑聚而居 能耕田 其外又有雟昆明諸落 西極同師 東北至葉楡 地方數千里 無君長 辮髮 隨畜遷徙無常自雟東北有莋都國 東北有冉駹國 或土著 或隨畜遷徙 自冉駹東北有白馬國 氐種是也 此三國亦有君長 夜郞者 初有女子浣於遯水 有三節大竹流入足閒 聞其中有號聲 剖竹視之 得一男兒 歸而養之 及長 有才武 自立爲夜郞侯 以竹爲姓 武帝元鼎六年 平南夷 爲牂柯郡 夜郞侯迎降 天子賜其王印綬 後遂殺之
『史記』 卷116 西南夷 西南夷君長以什數 夜郞最大 其西靡莫之屬以什數 滇最大 自滇以北君長以什數 邛都最大 此皆魋結 耕田 有邑聚 其外西自同師以東 北至楪楡 名爲嶲昆明 皆編髮 隨畜遷徙 毋常處 毋君長 地方可數千里 自嶲以東北 君長以什數 徙筰都最大 自筰以東北 君長以什數 冄駹最大 其俗或土箸 或移徙 在蜀之西 自冄駹以東北 君長以什數 白馬最大 皆氐類也 此皆巴蜀西南外蠻夷也
- 각주 001)
- 각주 002)
- 각주 003)
- 각주 004)
- 각주 005)
- 각주 006)
- 각주 007)
- 각주 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