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 삼가자향 고성촌 앞에 형성된 훈춘하(琿春河)의 충적평야 말단부에 위치하고 있다. 고성은 훈춘 시내에서 서남쪽으로 약 10km 떨어진 두만강 동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 서쪽으로 1km 떨어진 곳에서는 두만강이 북에서 남으로 흘러가고 있다.

성의 평면 형태는 사다리꼴로, 흙을 다져 쌓아 성벽을 축조하였는데, 전체 둘레는 약 2.3km가량이다. 고성의 북쪽은 금나라 성터인 비우성(斐優城)과 주택으로 인해 대부분 파괴되었다. 잔존하는 성벽의 높이는 2~3m가량이다. 비우성을 기준으로 온특혁부성은 동벽 710m, 서벽 710m, 남벽 381m, 북벽 468m이다. 성에서는 별도의 각루나 치, 옹성 등의 시설은 확인되지 않는다. 비우성과 온특혁부성은 성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붙어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자매성(姉妹城)이라고 불린다.

* 기와, 연화문와당, 토기 등

문물지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 삼가자향 고성촌 내에 위치하고 있는 평지성으로 흙으로 쌓은 土城이다. 고성촌 앞에는 훈춘하의 충적평야가 형성되어 있고 성은 그 끝부분에 위치하고 있는데 훈춘 시내에서 서남쪽으로 약 10km 떨어진 두만강 동쪽 기슭으로 성 서쪽에서 1km 떨어진 곳에 두만강이 북에서 남쪽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성의 평면은 장방형(長方形)이며, 성벽은 흙으로 쌓아 축조했으며 전체 둘레는 2,269m로 남북길이는 710m, 동서 너비는 468m이다. 북쪽은 금나라 성터인 비우성(斐優城)과 주택으로 인해 대부분 파괴되었다. 잔존하는 성벽의 높이는 2-3m가량이며, 비우성을 기준으로 온특혁부성의 동벽은 710m, 서벽은 710m, 남벽은 381m, 북벽은 468m이다. 성에는 별도의 시설은 확인되지 않으며, 문지(門址) 역시 확실하지 않다. 비우성과 온특혁부성은 성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붙어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자매성이라고 불린다.
성 내부에는 남쪽 경작지를 중심으로 고구려와 발해 시기의 유물이 확인되는데, 새끼무늬(繩紋), 바둑판무늬(方格紋), 회문(回紋), 돗자리무늬(席紋) 등의 여러 가지 모양의 기와들이 출토되었다. 특히 짐승 얼굴(獸面) 및 연꽃무늬 막새기와(와당 瓦當)는 발해 팔련성의 출토품과 거의 유사하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종류의 그릇 조각들 역시 출토되었다. 온특혁부성은 넓은 평지성이기 때문에 행정중심지의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과 고구려 외에도 발해 유물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는 점 등을 통해 고구려의 책성(柵城)으로 비정하는 견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