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토제품

(1) 기와
1994년 7~8월에 이루어진 크라스키노 사원지 발굴 시, 표면을 비단으로 정교하게 마무리한 기와를 겹쳐 만든 배수로 형태의 유구가 발견되었는데, 여기에 사용된 기와가 붉은색 고구려계인 것으로 보고 되었다. 늦어도 7세기 말 8세기 초의 발해 기와로 추정하고 있다.문명대, 2004, 「제1장 크라스키노 사원지 서구역 발굴」, 『러시아 연해주 크라스키노 발해 사원지 발굴 보고서』, 고구려연구재단, 24쪽.

(2) 놀이용 말
기와, 토기, 혹은 돌로 만들어진 둥근 형태의 유물로 크라스키노성에서 매우 많이 출토되는 종류 중에 하나이다. 두께는 0.6 ~ 0.9cm 혹은 1 ~ 2cm 정도이고, 지름은 2.5cm부터 6.5cm까지 재료에 따라 다르다. 이 유물 중 일부는 연삭 도구로써 이용되는 경우도 있고, 고구려 수도 국내성에서도 비슷한 것이 발견되었다.V.I. Boldin, 2005, 「크라스키노 성터 발굴 보고서」, 앞의 책, 3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