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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곁방_남쪽_묘주부인상_상세_향로

  • 저필자
    김진순(부산국제여객터미널 문화재감정관)
안악 3호분 서쪽 곁방 남쪽 벽의 묘주 부인 그림에 등장하는 시녀가 들고 있는 향로(香爐)이다. 향로는 흑칠을 한 칠기 받침대에 위에 올려 져 있다. 먼저 형태를 살펴보면, 타원형의 계란과 같이 생긴 기형을 보여준다. 뚜껑의 상단에는 봉황으로 보이는 세 마리의 새가 장식되었으며, 연기가 통할 수 있도록 망사와 같은 격자무늬가 투각되었다. 부여 능산리에서 출토된 백제시대 향로 뚜껑의 상단에도 화려한 봉황 장식이 확인된다. 향을 담는 몸체에는 중앙의 직선대(直線帶)를 사이에 두고 반원형의 연속무늬와 점선 무늬가 조각된, 단정하면서도 균형 잡힌 미감(美感)을 전달해 준다. 몸체의 하단부에는 동물의 다리를 본뜬 네 개의 향로 다리가 부착되었다. 이러한 동물형 다리는 한대에 매우 유행하였던 양식이다.
향로는 신선사상이 민간 깊숙이 퍼진 한대(漢代)에 매우 성행하였던 생활용기이다. 주로 청동으로 제작한 후 금을 입혀 화려하게 제작하였다. 화면에 보이는 향로도 귀한 금을 입혀 정교하게 제작한 최고급 공예품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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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곁방_남쪽_묘주부인상_상세_향로 자료번호 : kk.d_0003_0040_0030_0010_0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