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생활면에 속하는 유구들은 제41구역(도면 152)과 제45구역 남쪽섹터에서만 확인되었다.

구상유구. 2009년에 제41구역에서 조사되었다. 남동-북서 방향이다. 노출된 부분의 길이는 408㎝이고, 너비는 107㎝이다.

2호 구덩이. 2009년에 조사되었다. 제41구역의 남동쪽 모서리 부분에 위치한다. 크기는 직경이 38㎝, 깊이가 8㎝이다.

3호 구덩이. 2009년에 조사되었다. 제41구역의 가운데 남쪽 부분인 엘-엠-5방안에 위치한다. 크기는 직경이 56㎝, 깊이가 10㎝이다.

4호 구덩이. 2009년에 조사되었다. 제41구역의 엠-엠-3-4방안에 위치한다. 크기는 직경 43㎝, 깊이 12㎝이다.

5호 구덩이. 2009년에 조사되었다. 제41구역의 엠-3방안에 위치한다. 크기는 직경이 52㎝, 깊이가 21㎝이다.

6호 구덩이. 2009년에 조사되었다. 제41구역의 북동쪽 모서리 부분에 위치한다. 노출된 부분의 크기는 159×223㎝이다. 깊이는 17㎝이다. 저장구덩일 가능성과 주거지일 가능성이 제기되었지만 분명하지 못하다.

17호 주거지. 2011년에 조사되었다(도면 153). 제45구역의 남쪽 섹터에 위치한다. “3호 유구”로도 보고되었다. 제7인공층에서 불탄 물질이 들어있는 단단한 갈색 사질토 얼룩의 형태로 모습을 드러내었다. 평면 준말각장방형이다(도면 153~155). 주거지 경계의 일부는 발굴구역의 동벽과 남벽 밖에 위치한다. 때문에 전체를 다 조사하지는 못하였다. 주거지의 장축은 북서-남동 방향이다. 주거지의 조사된 부분의 길이는 약 6m이고, 너비는 약 4.6m, 깊이는 20~30㎝이다. 주거지 내의 시설물로는 2개의 노지와 1개의 판석 구조물 그리고 다른 1개의 무질서한 돌무지가 보고되었다.

1호 노지는 주거지 구덩이의 동쪽 부분(엘-엠-9-10방안)에서 적갈색 사질토 소토 얼룩의 형태로 확인되었다(도면 156). 이 얼룩 자리에는 크고 납작한 돌이 있다(도면 2011-58; 84). 1호 노지는 깊이가 8㎝이고, 불탄 소토의 두께는 4㎝이다. 2호 노지는 주거지의 남동쪽 부분에 넓은 범위에 걸쳐 위치한다(도면 157). 2호 노지의 노출 상면의 크기는 150×160㎝이고, 잔 숯과 잔 소토 덩이들이 섞여 있는 단단한 암회색 사질토 얼룩 모양이다2호. 노지는 내부퇴적토 중간부분 조사 후에 모양이 둥글게 되었고, 크기는 140×138㎝가 되었으며, 서쪽과 남쪽 부분은 흑색의 불에 탄 사질토 띠로 돌려져 있었다. 2호 노지는 규모가 커서 대장간 작업과 관련되었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하였으나, 이 의견과 배치되게 이곳에서 슬래그나 공구 등이 발견되지 않았고, 또 주변에서 동물의 뼈와 식물의 씨앗 등이 발견되었다.

판석 구조물은 주거지의 동남쪽 모서리 부분에 위치한다(도면 158). 북동-남서 방향으로 판석을 2줄 깔아 놓았다. 북동쪽으로는 발굴구역의 범위 밖으로도 이 열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구들의 잔재일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은 용도에 대해 분명하게 말할 수가 없다. 주거지의 북쪽 모서리 가까이에는 돌무지가 하나 있다. 이 돌무지도 용도가 분명하지 못하다.

주거지 내에서 전체적으로 작은 석탄 쪼가리들이 산포되어 발견되었는데, 특히2호 노지 일대에 많이 분포하였다. 4호 수혈 구덩이. 2011년에 조사되었다. 45구역의 남쪽 섹터 북동쪽 모서리 부분(엘-엠-7방안)에 위치한다. 무른 갈색 사질토 얼룩의 형태로 확인되었다. 내부퇴적토에서 다량의 숯과 작은 불탄 뼈들이 발견되었다. 구덩이의 크기는 42×66㎝, 깊이는 2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