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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문화유산자료

머리말

교토대학[京都大學] 총합박물관(總合博物館)에는 교토제국대학 진열관(陳列館) 시절에 수집된 고구려 유물이 소장되어 있다. 소장유물의 개요는 공개된 목록(京都大學文學部, 1963; 한국국제교류재단, 1997)을 바탕으로 요시이[吉井]가 소개한 바 있다(吉井, 2001). 또 요시이는 집안(集安)의 고분에서 채집된 토기류, 천추총(千秋塚)과 태왕릉(太王陵)에서 채집된 전돌을 실측하여 소개하였다(吉井, 2001). 이상과 같은 작업에 이어 이번에는 야마다 세이지로[山田嫄次郞]주 001
각주 001)
교토대학 총합박물관에 남아 있는 등록 대장에는 기증자 이름이 ‘山田濕次郞’이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本稿에서는 藤田亮策(1932)의 표기에 따라 ‘嫄次郞’으로 통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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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교토제국대학(당시)에 기증한 평양 주변 출토 고구려 기와(이하, 야마다[山田] 기증 기와로 부름)의 정리 성과를 보고하고자 한다.
야마다 기증 기와를 정리하게 된 이유는 아래와 같다. 현재 교토대학 총합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집안 출토 고구려 유물에 관해서는 이미 유물사진이 실린 목록이 간행되어 있다(京都大學文學部, 1963). 그리고 천추총, 태왕릉, 장군총(將軍塚)에서 채집된 와전과 고분에서 출토된 토기에 대해서 검토가 이루어진 바 있다(谷, 1989 吉井, 2001). 반면 평양 주변에서 채집된 고구려 유물은 기와 사진 일부가 소개되었으나(한국국제교류재단 1997, 사진 43), 구체적으로 어떤 유물이 있는지 명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교토대학 총합박물관 소장 고구려 유물의 실태를 밝히기 위해서는 평양 주변에서 채집된 유물의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집안보다 남쪽에 위치한 평양에서 채집된 기와의 실태를 밝히는 것은 최근 서울 주변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각지에서 출토 예가 늘어나고 있는 고구려 기와를 생각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 후술하듯이 야마다가 채집한 고구려 기와는 조선총독부 박물관에도 기증되었기 때문에, 이 자료의 분석을 통해서 아직 그 실태를 알 수 없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고구려 기와의 상황을 알기 위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정리는 야마나카 이치로[山中一郞] 총합박물관 관장(당시)의 허가와 협조를 얻어 요시이 히데오[吉井秀夫, 京都大學大學院文學硏究科准敎授]와 최영희(京都大學大學院博士後期課程)가 공동으로 실시하였다. 기와의 실측·탁본·분류는 두 명이 공동으로 실시하고, 최종적인 정리작업은 막새와 특수기와는 요시이가, 평기와는 최영희가 담당하였다. 도면의 정서는 최영희가, 사진 촬영과 편집은 주로 요시이가 담당하였다.

  • 각주 001)
    교토대학 총합박물관에 남아 있는 등록 대장에는 기증자 이름이 ‘山田濕次郞’이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本稿에서는 藤田亮策(1932)의 표기에 따라 ‘嫄次郞’으로 통일한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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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자료번호 : ku.d_0003_006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