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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노호초고분군

老虎哨古墓/老虎哨墓群
  • 저필자
    김지영(숙명여자대학교)
  • 시대
    고구려
  • 원소장처
    길림성 통화시 집안시 (吉林省 通化市, 集安市)
  • 시대
    고구려
  • 유형
    무덤
입지
북한 위원군을 마주한 곳으로, 흑타산 아래 길게 뻗은 언덕의 중부에 분포한다.
유적개관
17기로 구성된 고분군으로, 심하게 훼손된 5기 이외에 12기의 고분은 모두 봉토가 있다. 석실 봉토분은 2기로 하나는 쌍실묘이다. 연도 입구에는 밑이 넓고 위가 뾰족한 삼각형의 영문석(迎門石-입구표시석)이 존재한다. 동실묘는 10기로 쌍실묘가 3기이다. 동실묘의 평면구조는 도형(刀形-석실편재)과 산형(鏟形-석실중앙)이며, 천정은 하나 혹은 여러 개의 긴 돌로 덮어 봉하였다.
유물개관
석기(석도, 석촉), 토기, 철기(철삭, 철촉), 은기(반지)
참고문헌
「集安高句麗墓葬」, 2007
해설
노호초고분군은 중국 길림성 통화시 집안시 유림진 노호초촌에 있다. 노호초고분군은 유림진 노호초촌 서쪽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무덤들이 분포한 범위는 대략 3천㎡이다. 노초호촌은 집안현에서 서남쪽으로 50㎞ 떨어진 곳에 위치한 지역인데 현재는 수렵발전소를 건설하면서 물에 잠겼다. 노초호의 동, 서, 남쪽은 압록강이 둘러싸고 있고, 북한의 위원군과 마주보고 있다. 고분군은 1962년 길림성박물관(吉林省博物館), 집안현문물보관소(集安縣文物保管所)에서 조사하였고, 1981넌 수력발전소 건설 문제로 발굴조사를 하였다.
노호초 고분군에는 모두 17개의 고분이 확인되었는데, 그 중에 5개는 파괴가 심하여 무덤의 모양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나머지 12개만을 발굴 조사하였다. 무덤의 형식은 석분형 돌방무덤과 돌방봉토무덤(石室封土墳) 두 가지이다. 12개중 10개가 석분형 돌방무덤(封土洞室墓)이다. 석분형 돌방무덤은 크고 작은 괴임돌로 널방의 벽을 쌓고 그 위에 편평한 판돌을 덮어서 천장을 만드는 방식의 무덤이다. 크기가 작고 구조도 간단하다. 나머지 2개의 무덤은 전형적인 돌방흙무덤이다.
무덤의 내부는 외방무덤과 두방무덤으로 나눌 수 있다. 널방은 치우친 널길[刀形]과 중앙 널길[鏟形]로 구분한다. 여러 무덤의 통로 입구에서는 영문석(迎門石, 입구표시석)이 발견되었다. 천장은 모줄임천장과 평천장으로 구분된다. 무덤의 대부분은 도굴당해서 발견된 유물은 많지 않다. 석기. 철기, 은기, 토기 등이 발견되었다. 석기는 모두 M1무덤 동쪽 널방에서 출토되었는데 갈은 돌칼 조각과 돌화살촉이다. 철기는 쇠손칼과 쇠화살촉이며 M4 무덤에서는 은반지가 발견되었다. 토기는 대부분 무늬가 없는 조각편들이다.
고구려 무덤 양식에서 돌방봉토무덤은 3세기 대에 나타나서 6세기 대에는 고구려 고분의 주된 양식으로 자리 잡는다. 이로보아 노호초 고분이 만들어진 시기는 3세기에서 6세기까지로 추정된다. 무덤의 크기는 소형인데 이는 고구려 사회에서 신분이나 경제적 지위에 따라 무덤의 크기도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무덤 앞에 놓인 영문석은 오회분 4호묘, 오회분 5호묜, 통구 12호분(마조총)등 대형 고분의 널길 중앙에서 발견되었다. 소형고분군 중에서 영문석을 사용한 경우는 아직까지는 노호초고분군이 유일하다. 이 점이 노호초 고분군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로 보아 무덤을 만들 때 영문석을 반드시 사용한 것은 아닌 것 같다. 다만, 고구려의 장례 풍속과 관련된 시설물일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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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호초고분군 자료번호 : isea.d_0002_0010_0060_0040_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