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련장군 등 다섯장군이 출격하여 성과를 가지고 돌아오자 흉노의 세력이 약해짐
도료장군이 장성에서 천 2백여 리를 나아가 포리후수(蒲離候水)
주 001에 이르러 7백여 급을 베거나 포로로 잡았고 말과 소 그리고 양 [등과 같은 가축을] 만여 마리 잡았다. 전장군은 장성에서 천 2백 리를 나가 오원(烏員)
주 002에 이르러 [흉노를] 베거나 포로로 잡았고, 후산(候山)
주 003에 이르러 백여 급을 [베거나 포로로 잡았고], 말과 소 그리고 양 [등과 같은 가축을] 2천여 마리 잡았으며 포류장군의 군대가 [원래] 오손과 만나 포류택(蒲類澤)
주 004에서 흉노를 공격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오손이 약속한 날보다 일찍 왔다가 가버렸기 때문에 한나라 군대는 그들과 만나지 못하였다. 포류장군은 장성을 천 8백여 리나 나와 서쪽으로 후산까지 가서 [흉노를] 베거나 포로로 잡았고, 흉노의 사자 포음왕(蒲陰王)주 005이하 3백여 급을 얻었으며, 말과 소, 그리고 양 [등과 같은 가축을] 7천여 마리 잡았다. [이 세 명의 장군은] 흉노가 이미 물러났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 정해진 기일이 되지 않았는데도 돌아왔다. 천자가 그 잘못을 크게 나무라지 않고 관대하게 그들을 벌하지 않았다.
기련장군은 장성에서 천 6백여 리나 나가서 계질산(雞秩山) 주 006에 이르러 19급을 베거나 포로로 잡고 소와 말, 양 [등의 가축을] 백여 마리 얻었다. 흉노에서 돌아오는 한나라의 사신 염홍(冉弘) 등을 만났는데, [그들이] 계질산 서쪽에 흉노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는데도 기련[장군]은 바로 [염]홍을 타이르며 흉노가 없다고 하며 군대를 돌리고자 했다. 어사(御史)의 속[관](屬官) 공손익수(公孫益壽)가 그것이 불가하다고 간언하였으나 기련[장군]이 [그의 말을] 듣지 않고 마침내 군대를 물려 돌아왔다. 호아장군은 장성에서 8백여 리나 나아가 단여오수(丹余吾水) 주 007근처에 이르러 멈춘 다음에 군대를 나아가지 않고 9백여 급을 베거나 포로로 잡았고, 말과 소, 그리고 양 [등의 가축을] 7만여 마리 잡은 다음에 군대를 물려 돌아왔다. 천자가 호아장군이 예정한 날에 도착하지 못하고 잡은 것을 거짓으로 늘려 말하였다고 여겼고, 기련[장군]이 앞에 흉노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멈추고 나아가지 않았기 때문에 [그 죄를 물어] 관리에게 명하여 [두 사람을] 스스로 목숨을 끊게 했다. [어사의 속관] 공손익수를 시어사(侍御史)로 발탁하였다.
교위 상혜는 오손의 군대와 함께 우록리왕의 아정(牙庭)에 도착하여 선우 아버지 항렬 사람들과 [선우의] 형수, 거차(居次)주 008, 명왕(名王)주 009, 이오도위(犁汙都尉), 천장(千長), 장(將)주 010등 3만 9천만여 급을 얻고 말, 소, 양, 당나귀, 노새, 낙타[와 같은 가축을] 9만여 마리 잡았다. 한나라는 [이런 공을 세운] [상]혜를 장라후(長羅侯)로 봉했다. 그리고 흉노의 백성 중에서 죽고 다치거나 도망간 자들과 가축들이 멀리 이동하다가 죽은 것은 셀 수 없을 정도였다. 이에 흉노는 마침내 약해졌고 오손을 원망하게 되었다.
기련장군은 장성에서 천 6백여 리나 나가서 계질산(雞秩山) 주 006에 이르러 19급을 베거나 포로로 잡고 소와 말, 양 [등의 가축을] 백여 마리 얻었다. 흉노에서 돌아오는 한나라의 사신 염홍(冉弘) 등을 만났는데, [그들이] 계질산 서쪽에 흉노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는데도 기련[장군]은 바로 [염]홍을 타이르며 흉노가 없다고 하며 군대를 돌리고자 했다. 어사(御史)의 속[관](屬官) 공손익수(公孫益壽)가 그것이 불가하다고 간언하였으나 기련[장군]이 [그의 말을] 듣지 않고 마침내 군대를 물려 돌아왔다. 호아장군은 장성에서 8백여 리나 나아가 단여오수(丹余吾水) 주 007근처에 이르러 멈춘 다음에 군대를 나아가지 않고 9백여 급을 베거나 포로로 잡았고, 말과 소, 그리고 양 [등의 가축을] 7만여 마리 잡은 다음에 군대를 물려 돌아왔다. 천자가 호아장군이 예정한 날에 도착하지 못하고 잡은 것을 거짓으로 늘려 말하였다고 여겼고, 기련[장군]이 앞에 흉노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멈추고 나아가지 않았기 때문에 [그 죄를 물어] 관리에게 명하여 [두 사람을] 스스로 목숨을 끊게 했다. [어사의 속관] 공손익수를 시어사(侍御史)로 발탁하였다.
교위 상혜는 오손의 군대와 함께 우록리왕의 아정(牙庭)에 도착하여 선우 아버지 항렬 사람들과 [선우의] 형수, 거차(居次)주 008, 명왕(名王)주 009, 이오도위(犁汙都尉), 천장(千長), 장(將)주 010등 3만 9천만여 급을 얻고 말, 소, 양, 당나귀, 노새, 낙타[와 같은 가축을] 9만여 마리 잡았다. 한나라는 [이런 공을 세운] [상]혜를 장라후(長羅侯)로 봉했다. 그리고 흉노의 백성 중에서 죽고 다치거나 도망간 자들과 가축들이 멀리 이동하다가 죽은 것은 셀 수 없을 정도였다. 이에 흉노는 마침내 약해졌고 오손을 원망하게 되었다.
- 각주 001)
- 각주 002)
- 각주 003)
- 각주 004)
- 각주 005)
- 각주 006)
- 각주 007)
- 각주 008)
- 각주 009)
- 각주 010)
색인어
- 이름
- 염홍(冉弘), [염]홍, 공손익수(公孫益壽), 공손익수, 상혜, [상]혜
- 지명
- 포리후수(蒲離候水), 오원(烏員), 후산(候山), 포류택(蒲類澤), 한나라, 후산, 계질산(雞秩山), 한나라, 계질산, 단여오수(丹余吾水), 한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