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02
덕흥리벽화고분(德興里壁畵古墳) 널방 서벽 왼쪽 상단의 마사희(馬射戱 : 말을 타고 활을 쏘아 과녁을 맞히는 놀이) 장면에 그려진 기마인물 세부도이다. 화면의 인물은 머리에는 활동성이 높은 검은색 건(巾 : 고대 모자의 한 종류로, 천으로 머리 전체를 감싸고 뒤에서 묶었음)을 메고 소매가 좁은 저고리와 통이 좁은 바지를 입고 있다. 이러한 복장은 북방유목민족의 특징으로 말을 타고 활을 쏘는데 편리하도록 고안된 것이다. 허리에 묶은 띠도 옷이 펄럭거려 방해가 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무사는 과녁을 지나쳐 몸을 돌려 활시위를 당기는 파르티안 사법(射法)을 사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정면을 향하여 활을 쏘는 것보다 옆이나 뒤로 몸을 튼 자세에서 목표물을 조준하여 활을 쏘는 것이 훨씬 명중도가 높다. 따라서 고구려의 기마무사들은 마사희나 수렵활동을 통해 이와 같은 활쏘기 법을 집중적으로 훈련하였으며, 실제 벽화에서도 이러한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말도 주인을 따라 함께 고개를 돌리고 있는 모습이 재미있게 표현되었다.
무사는 과녁을 지나쳐 몸을 돌려 활시위를 당기는 파르티안 사법(射法)을 사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정면을 향하여 활을 쏘는 것보다 옆이나 뒤로 몸을 튼 자세에서 목표물을 조준하여 활을 쏘는 것이 훨씬 명중도가 높다. 따라서 고구려의 기마무사들은 마사희나 수렵활동을 통해 이와 같은 활쏘기 법을 집중적으로 훈련하였으며, 실제 벽화에서도 이러한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말도 주인을 따라 함께 고개를 돌리고 있는 모습이 재미있게 표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