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한 관군의 치료 등에 관한 조선국왕의 회자(回咨)
22. 回咨
발신: 조선국왕
사유: 보내온 자문을 받으니, 「왜정에 관한 일입니다. 본월 28일에 흠차 경략계요보정산동등처방해어왜군무병부우시랑 송(宋)이 본사에 전시(傳示)하였습니다. 운운」 하였습니다.
이를 받고 당직이 삼가 살펴보니, 부상자를 치료하는 일이 실로 긴급합니다. 당직이 담당 관서로 하여금 즉시 의사를 파견하여 경략병부의 처소에 나아가게 하고, 약재를 많이 가져다 놓을 것이며, 해당 약 처방을 찾아 마땅한 약을 제조하여 제독 군전에 가져다 놓아 부상당한 관군이 있으면 뜻하신 바와 같이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치료와 재활에 힘쓰는 것 외에, 이에 마땅히 자문에 회답하니 청컨대 살펴 시행하십시오. 자문이 잘 도착하기를 바랍니다.
이 자문을 요동도사군정첨서관둔도지휘사에게 보냅니다.
만력 21년 2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