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주재 총영사의 1916년 8월 12일자 № 322 비밀전문
Секретная телеграмма Генерального Консула в Харбине. 12 авкуста 1916 года №322.
오늘 특별회의에서 일본영사관이 제시한 다음의 한국인 선동자 다섯 명에 관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1. 안정근(Ан-чон-кун)주 001이라고도 불리는 안데군(Андэкун), 2. 안공근(Анконкун)주 002, 3. 김성백(Кимсонпек)주 003, 4. 김송립(Кимсонрип)주 004 그리고 5. 문태석(Мунтайсок)주 005.
이들 중 마지막 인물만이 현재 선로 양편의 철도용지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일본 영사는 문태석의 국적을 밝혀줄 것만을 요청했습니다. 그는 러시아 신민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안정근의 경우 일본 신민이며, 철도용지 밖의 모뉴헤(Монюхэ)라는 중국 촌락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특별회의에서는 러시아 신민인 안공근, 김성백 그리고 김송립의 경우 추방하고, 그들이 철도용지에서 발견되면, 그 즉시 체포하여 이르쿠츠크 총독의 처분에 맡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안공근의 경우 니콜스크-우수리스크(Никольск-Уссурийск)에서 군복무의 의무를 거부했다는 정보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위와 동일한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내정통치부는 김성백, 김송립 그리고 문태석 등이 푸자단(Фуцзядан) 또는 철도용지 근처에서 발각될 경우 특별회의의 결정에 따라, 그들을 체포하여 하얼빈으로 연행하는데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사본이 도쿄에 통보됨.
트라우트숄드(Траутшоль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