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국왕 왕송(王誦)의 조공과 국경 지역에 송 군대의 주둔 요청
고려국왕(高麗國王) 왕송(王誦)[목종(穆宗)]이 호부시랑(戶部侍郎)주 001 이선고(李宣古)주 002를 보내 조공하고 또한 후진(後晉)주 003이 유(幽)주 004·계(薊)주 005를 떼어 거란(요)에 속하게 하여 (거란이) 마침내 현토(玄菟)주 006를 통과하여 자주 침공하고 요구가 그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송의 군대가 국경에 주둔하여 그들을 견제해 줄 것을 청했다. (황제가) 조서를 내려 부드럽게 답했다. 황제가 재상에게 말하기를, “진조(晉祖)주 007
각주 007)
가 어찌 이익을 두터이 하지 않고 적에게 사례하여 황급히 토지와 백성을 그들에게 맡겼는가. (이로써) 화근을 남겨 오늘날에 이르렀으니, 아마도 그 나라에 인재가 부족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晉祖 : 五代 시기 後晉을 건국한 高祖 石敬瑭(892∼942)을 가리킨다. 沙陀人 석경당은 후진을 936년에 건국했다. 원래는 後唐 明宗 李嗣源의 사위였는데 이사원이 제위를 탈취하여 칭제하는 것을 지원했다. 이에 후당의 여러 절도사를 역임하다가 後唐 末帝의 시기를 받자 반란을 일으켰고, 거란(요)에 원조를 요청했다. 거란(요)이 그를 도와 후진을 건국하게 했고, 이에 석경당은 燕雲 16주를 거란(요)에게 할양하면서 해마다 비단 30만 필을 거란(요)에 바쳤고 거란(요) 太宗을 아버지로 받들고 스스로를 兒皇帝로 칭했다. 거란(요)에서는 석경당을 英武明義皇帝로 책봉했다. 사후 諡號는 聖文章武明德皇帝였고, 顯陵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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晉祖 : 五代 시기 後晉을 건국한 高祖 石敬瑭(892∼942)을 가리킨다. 沙陀人 석경당은 후진을 936년에 건국했다. 원래는 後唐 明宗 李嗣源의 사위였는데 이사원이 제위를 탈취하여 칭제하는 것을 지원했다. 이에 후당의 여러 절도사를 역임하다가 後唐 末帝의 시기를 받자 반란을 일으켰고, 거란(요)에 원조를 요청했다. 거란(요)이 그를 도와 후진을 건국하게 했고, 이에 석경당은 燕雲 16주를 거란(요)에게 할양하면서 해마다 비단 30만 필을 거란(요)에 바쳤고 거란(요) 太宗을 아버지로 받들고 스스로를 兒皇帝로 칭했다. 거란(요)에서는 석경당을 英武明義皇帝로 책봉했다. 사후 諡號는 聖文章武明德皇帝였고, 顯陵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