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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스키노발해성

2) 제1생활면 유구

(1) 제34구역
1호 주거지. 2005년에 제34구역에서 조사되었다(도면 204). 표토-부식토 바로 아래에서 구들의 일부를 포함하여 주거지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 주거지는 깊이 약30 ㎝의 구덩이를 파고 만들었다. 이 구덩이 둘레로는 1~2층 정도로 쌓은 돌을 둘렸다. 주거지의 크기는 9×6.4m이고, 면적은 57.6㎡이다. 주거지 내부에서 평면형태가 ‘ㄷ’자모양인 구들이 위치하였다(도면 205; 206). 이 구들은 보존상태가 상당히 양호한 편이었다. 고래는2줄 이다. 구들의 길이는 북서쪽 부분은 5m, 남동쪽 부분은 4.4m, 북동쪽 부분은 주거지의 너비와 거의 동일하다. 고래의 너비는 평균 22~30㎝이다. 고래의 벽은 수직으로 돌을 세워 만들었고, 그 위에는 더 크고 납작한 돌들로 된 구들장을 덮었다. 구들의 벽체는 집의 벽체와 마찬가지로 돌들에 흙을 보강하여 만들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평면적으로 그리고 단면적으로 확인되는 단단한 갈색 사질토를 통해 알 수 있다. 구들의 전체 너비는 남동쪽과 북서쪽은 1.2m이고, 집의 안쪽인 북쪽 부분은 1.6m까지이다.
도면 204 | 크라스키노성 제34구역 1호 주거지 평면도(2005)
도면 205 | 크라스키노성 제34구역 1호 주거지 모습(남서쪽에서)(2005)
도면 206 | 크라스키노성 제34구역 1호 주거지 모습(북동쪽에서)(2005)
구들의 아궁이는 구들의 동남쪽 끝부분에 있다(도면 207). 크기가 0.9×1m이다. 2005년 발굴조사 보고서에는 이 구들에 있는 구덩이 하나를 다른 아궁이로 추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구덩이에는 불에 달구어진 흔적이 없다고 하였다. 때문에 아궁이는 원래 1개만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아궁이에 사용한 땔감은 석탄이었던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아궁이 내부퇴적토에서 석탄 쪼가리들이 발견되었고, 또 크라스키노성 주변에 석탄산지도 있기 때문이다.
도면 207 | 크라스키노성 제34구역 1호 주거지 아궁이와 고래 모습(남쪽에서)(2005)
굴뚝자리는 구들의 서남쪽 끝부분에 있다. 굴뚝자리는 렌즈모양의 황색 점토인데 크기가0. 46×0.7m이다. 이 주변에서 중간 크기의 돌들이 발견되었는데 굴뚝의 일부였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주거지 입구는 남서쪽에 위치한다(도면 208). 입구 쪽에는 현관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추정 현관의 너비는 약 1m이고 길이는 주거지 자체의 너비와 동일하였다. 현관과 집 바깥의 공간은 석열에 의해 구분된다. 주거지의 장축 가운데로 붸-9방안과 데-예-6방안에 각각 배치된 2개의 구덩이는 기둥구멍일 수도 있다고 추정되었다.
도면 208 | 크라스키노성 제34구역 1호 주거지 구들(왼쪽)과 2호 주거지(오른쪽) 모습(2005)
1호 주거지 입구 앞에는2 점의 대형 옹을 묻어놓았다(도면 209; 210). 이 대형 옹의 크기는 동체 직경이 각각80 ㎝(데-예-13방안 옹)와 70㎝(예-줴-13방안 옹)이다. 입구의 왼쪽에는 주거지 서쪽 모서리 가까이로 조금 작은 옹이 있었는데 동체 직경이 각각 50㎝(아-베-11방안 옹)와 40㎝(아-11방안 옹)이다. 이 2점의 옹은 원래집 곁에 세워져 있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도면 209 | 크라스키노성 제34구역 동쪽섹터 1호 주거지 앞 옹과 패각 노출 모습(2005)
도면 210 | 크라스키노성 제34구역 둑의 1호 주거지 앞 옹 노출 모습(2005)
주거지의 내부퇴적토에서 다음의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철제버클(도면 2005-148, 1)(도면 720, 1)(길이 4.7㎝, 너비 3.7㎝), 철제 삽(도면 2005-151)(도면 683, 2)(높이 10㎝, 너비 14.5㎝, 자루 대롱 높이 6㎝, 직경 2.5㎝), 집게(도면 2005-152)(도면 687)(길이 15.5㎝), 칼(도면 2005-149)(도면 690, 8)(길이 16.8㎝, 날 부분 너비 1.2~1.5㎝, 날 부분 길이 13㎝), 빗장(도면 2005-148, 3)(도면 711, 1)(길이 7㎝, 단면 크기 0.5×0.8㎝), 못(도면 2005-148, 2), 주철제 솥 다리, 토제 고리(도면 2005-153, 2)(직경 5.6㎝, 구멍 직경 1.5~1.7㎝), 편암 숫돌, 돌 놀이 알, 시유 토기편(도면 2005-153, 1).
제34구역 1호 주거지의 남쪽에는 제40구역 및 제44구역에 걸쳐 있는 1호 건물지가 위치한다(도면 211).
도면 211 | 크라스키노 성 제34구역 1호 주거지와 제44구역 1호 건물지 유구 배치도
2호 주거지. 2005년에 조사되었다(도면 204). 제34구역의 북서쪽 모서리 부분에 위치하며, 주거지 중 일부만 조사되었다. 이곳은 1호 주거지의 서북쪽 바로 가까이에 해당된다(도면 208). 2호 주거지의 구들에 사용된 돌들이 표토와 부식토를 제거하고 난 다음에 이미 노출되기 시작하였고, 그다음 제2인공층을 제토하고 난 다음에는 그 윤곽이 분명하게 구분되었다. 평면도에서 잘 구분되지는 않지만2호, 주거지에도 2줄 고래의 구들이 사용된 것으로, 구들의 너비는 1.6m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구들에 사용된 돌들 아래에서 불에 달구어진 고래의 흔적이 숯 및 암갈색 사질토 형태로 분명하게 확인되었다고 한다. 고래의 너비는 28~40㎝이다. 아궁이는 이 구들의 남서쪽 부분(아-베-3-4방안)에 위치한다(도면 212). 아궁이는 크기가 110×140㎝인 단단한 숯 사질토 얼룩의 형태로 확인되었으며, 아궁이 구덩이의 깊이는5 0㎝이다. 2호 주거지에서 구들을 제외한 나머지 내용은 보고되지가 않았다. 평면도를 통해 판단해 본다면2 호 주거지 자체의 범위는1 호 주거지 굴뚝자리의 서쪽부분까지일 것으로 생각된다. 구들의 북쪽으로도 2호 주거지가 계속될 것으로 생각은 되나, 안타깝게도 이 유구와 북쪽으로 이웃하는 제27구역에서는 2호 주거지와 관련된 시설물이 전혀 보고된 것이 없다.
도면 212 | 크라스키노성 제34구역 2호 주거지 모습(남서쪽에서)(2005)
(2) 제34-제40구역
1호 폐기물 구덩이. 제34구역 서쪽섹터의 남쪽 부분과 제40구역 서쪽섹터의 북쪽 부분에 걸쳐 위치한다(도면 213; 214). 2006년에 제34구역 서쪽섹터 남쪽 부분이 도굴로 인해 훼손되어 1.5×3.5m로 확장조사를 하면서 발견하였다. 돌들이 무더기로 위치하였고 또한 부근에 황색의 소토무지가 발견되었다. 2006년도 조사 시에는 이 돌무지를 구들의 한쪽 모서리 부분일 것으로, 부근의 소토무지는 굴뚝자리일 것으로 각각 판단하여, 이 유구를3호 “주거지”로 명명하였다. 하지만 제40구역에서 조사된 이 유구의 나머지 부분은2 008년에는 “돌무지”, 2009년에는 1호 구덩이로 각각 보고되었다. 이 유구는 2008년에 이미 폐기물 구덩이일 것이라는 추정이 있었지만, 2009년에 돌들이 무질서하게 놓여있고, 내부퇴적토인 갈색의 무른 사질토 내에 다량의 토기편과 금속제 유물편들이 들어있어, 마침내 돌, 토기편, 망가진 철제 및 주철제 유물편 등을 버린 폐기물 구덩이일 것으로 최종 판단되었다. 실제로 2006년에 제시된 이 유구의 단면 사진과 토층도도 이것이 주거지가 아니라 폐기물 구덩이였음을 보여 주고있다(도면 215; 216)(2006년 도판 155 사진, 도판 97 토층도). 제40구역 제7인공층 상면에서의 이 구덩이의 직경은 160㎝이다. 2009년 조사에서 제7인공층 상면부터의 깊이는 약 60㎝로 보고되었다. 2006년도와 2007년도에 작성된 이 부분의 토층도는 서로 차이가 나는데, 만약에 2006년도 발굴조사 보고서에 제시된 토층도를 신뢰한다면 이 구덩이의 전체 깊이는 약 113㎝가 될 것이다.
도면 213 | 크라스키노성 제34구역과 제40구역 사이 1호 폐기물 구덩이 평면도
도면 214 | 크라스키노성 제40구역 1호 폐기물 구덩이 노출 모습(2008)
도면 215 | 크라스키노성 제34구역과 제40구역 사이 1호 폐기물 구덩이 단면도(2006)
도면 216 | 크라스키노성 제34구역과 제40구역 사이 1호 폐기물 구덩이 단면 모습(2006)
이 구덩이에서는 2009년에만 납유 삼채 뚜껑편(도면 2009-33, 34)(도면 997, 4), 토제 고리편(도면 2009-35; 36), 다수의 놀이 알들, 철제 배목(도면 2009-41~43)(도면 709, 3), 철제 못들, 철제 화살촉편, 청동 띠꾸미개(도면 2009-44~47)(도면 736, 9; 738, 3, 4), 철제 갈고리(도면 2009-37, 4; 38), 철제 칼(도면 2009-55; 56), 비녀못편(도면 2009-61; 62)(도면 716, 2), 차관편(도면 2009-57; 58)(도면 715, 1), 손잡이가 있는 주철제 유물편(도면 2009-59; 60) 등의 개별 유물이 출토되었다. 또한 전체 무게가 거의 100㎏에 달하는 토기편이 출토되었다(도면 2009-67~84; 86~100)(도면 763, 9; 768, 2, 18, 19; 771, 1, 9; 783, 4; 793, 3; 795, 3, 4, 5; 798, 4; 809, 1; 810, 4; 827, 4; 831, 10; 845, 1; 851, 9, 11, 12; 853, 1, 2, 4, 9; 855, 5, 14; 874, 9; 875, 3; 876, 9; 886, 2, 3; 888, 5, 8; 894, 4; 907, 3, 19; 993, 6). 와편도 출토된 것이 있다(도면 2009-85). 2008년에는 제4인공층 조사 시에 온전한 형태의 토기1 점(도면 2008-269; 414), 납유 삼채기 동체부편 1점(도면 2008-270; 350)(도면 997, 2), 주철제 솥 다리(도면 2008-272; 351; 352) 등이 출토되었다.
1호 폐기물 구덩이에 들어있는 돌들은 이미 표토와 부식토 바로 아래에서 확인되었다. 때문에 이 ‘돌무지’는 제1생활면에 속하는 것으로 판단된 바 있다. 하지만 2009년도에는 이 구덩이의 아랫부분을 제6인공층에서부터 조사하면서 제2생활면에 속하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토층도와 단면 사진을 보면 확실히 돌무지 아래는 다른 토층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돌무지 아래의 내부퇴적토도 결국은 제1생활면에서 구덩이를 판 것이 메워진 것이기 때문에 폐기된 순서에는 차이가 있을 지라로 모두 제1생활면 시기에 해당 행위가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된다.
(3) 제40-제44구역
1호 건물지. 제40구역과 제44구역에 걸쳐 위치한다(도면 217; 211). 2008년에 제40구역에, 2010년에 제44구역에 위치하는 부분이 각각 조사되었다(도면 218~222). 표토와 부식토 제토 후에 건물의 벽체 기초 혹은 기단의 마감일 것으로 보이는 석열들이 노출되었다. 2008년에는 석열이 ‘ㄱ’자 모양으로만 노출되었고, “마당의 돌담 기초”였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도면 217 | 크라스키노성 제40구역과 제44구역 1호 건물지 등 평면도
도면 218 | 크라스키노성 제40구역 1호 건물지 노출 모습(남쪽에서)(2008)
도면 219 | 크라스키노성 제40구역 1호 건물지 모습(동쪽에서)(2008)
도면 220 | 크라스키노성 제40구역 1호 건물지 모습(북동쪽에서)(2008)
도면 221 | 크라스키노성 제40구역 1호 건물지 모습(서쪽에서)(2008)
도면 222 | 크라스키노성 제44구역 1호 건물지 모습(북동쪽에서)(2010)
1호 건물지의 전체 평면 형태는 장방형이다. 장축은 북동-남서 방향이며, 네 모서리가 대체로 방위방향으로 향한다. 이 장방형 구조물에서 북동변과 북서변 그리고 남서변의 서편은 석열이 조밀하게 남아 있고, 나머지 부분은 매우 드물게 남아 있다. 이 장방형 구조물은 인위적으로 조성된 것으로서 내부에 점토와 잔돌을 섞고 다짐을 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렇다면 이 구조물의 내부는 “마당”이 아니라 전체가 건물의 기단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다만 건물지 가장자리를 두르고 있는 석열이 건물 벽체의 기초인지 혹은 토축 기단의 석축마감시설인지는 분명하지 못하다. 다만 이 기단 내부에 1줄로 늘어선 5개의 초석만이 남아 있어 건물의 구조는 파악이 되지 않는다. 초석의 크기는 길이가 24~40㎝이다. 2010년에는 남서벽 안쪽으로 2개의 초석이 더 발견되었다. 이 2개 초석은 2008년에 발견된 5개 초석과 평행을 이룬다. 5개 초석의 전체 길이는 약 3.6m이고, 5개 초석과 2개 초석 사이의 거리는 3.90~4.04m이다. ‘마당’ 안 건물의 크기는 최소 14.5㎡ 이상일 것으로 판단되었지만, 석열 내부 전체가 건물지였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이 면적 산출은 잘못된 것이다. 석열 형태로 노출된 석축시설의 높이는 약 30㎝이다. 문지로 추정된 북서벽의 단절부 부근에서 곱새기와편 1점과 금당지의 것과 동일한 와당 2점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도면 223 | 크라스키노성 제40구역 1호 건물지 남서벽 일대 구덩이들 평면도(2010)
도면 224 | 크라스키노성 제40구역 1호 건물지 남서벽 일대 1호 구덩이 모습(2010)
이 건물지의 북서변 석열은 길이가 8m로 보고되었다. 북동벽은 5.5m 길이, 남서벽은 3m 길이만 석축시설이 잔존한다. 이 석축의 기초는 매우 단단한 암갈색 사질토층 안에 들어있다. 북쪽 모서리 부분에서 사질점토 얼룩과 긴 돌이 있는 동쪽 모서리 부분까지의 길이는 약 7m로 추정되었다. 북서벽의 맞은편에는 6개의 큰 돌이 북서벽과 평행한 방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이 6개의 돌은 길이가 24~42㎝이며, 서로 104~140㎝ 정도 떨어져 있다. 이 6개 돌들은 기단의 남동벽 기초로 파악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이 기단의 면적은 56㎡가 된다.
2010년 조사에서는 1호 건물지 남서벽 안쪽과 바깥쪽에서 모두3 개의 구덩이가 발견되었다(도면 223). 이 구덩이들에는 모두 소토가 포함된 적갈색 사질토가 들어있었는데 이것은 불에 탄 흔적이다. 1호 구덩이는 남서벽 안쪽으로 건물지의 남쪽 모서리 가까이에 위치한다(도면 224). 2호 구덩이는 남서벽의 밖에 위치하며 크기는 56×64㎝이고, 내부에 들어있는 적갈색 사질토층의 두께는 19㎝이다. 3호 구덩이는 2호 구덩이의 북서쪽 바로 가까이에 위치하며 크기는 44×46㎝, 적갈색 사질토층의 두께는 17㎝이다. 이 3개 구덩이의 용도는 분명하지 못하지만 기둥을 세울 자리에 소토 흙으로 일부러 채운 것일 수도 있다고 추정되었다.
1호 건물지의 북쪽 모서리 부분에서 북쪽으로 약1 .5m 거리(게-데-14-15방안)에는 땅에 묻어 놓은 대형 옹의 아랫부분이 위치한다(도면 2008-288). 다만 이 옹은 2호 건물지가 아니라 그 보다 더 북쪽에 위치하는 1호 주거지의 마당에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2008년도에 1호 건물지에서 출토된 유물의 양상은 분명하지가 못하다. 대부분의 유물이 일괄적으로 수습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출토 방안이 표시된 유물들 중에서 주거지 내부의 유물을 구분해낼 수 있다고 생각된다.
2010년에 1호 건물지를 조사할 때에는 유물을 건물지 내와 그 주변 너비 1m 범위의 것을 일괄적으로 수습하였다. 때문에 일부 유물은 출토위치가 주거지 안이 아닐 수도 있지만 모두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제2인공층에서는 삼채기 동체부편(도면 2010-34, 35)(도면 997, 6), 철제 못(도면 2010-79), 반원형의 철제 판 모양 유물편(도면 2010-81, 1, 1; 82), 철제 띠꾸미개 2점(도면 2010-83~86; 68~70)(도면 718, 1; 719, 7), 홍옥 목걸이 알(도면 2010-100, 3; 101)(도면 678, 13), 와편과 다량의 토기편(도면 2010-114~116). 제3인공층에서는 철제 못 2점, 철제 화살촉편(도면 2010-141, 1; 142), 철제 띠꾸미개(도면 2010-149; 150), 철제 판 모양 유물편, 청동 띠꾸미개(도면 2010-173; 174)(도면 737, 6), 토기 동체부편으로 만든 마연기편(도면 2010-188, 2), 어망추 2점(도면 2010-179; 180; 175~177)(도면 662, 8; 663, 4), 34점의 놀이 알, 다량의 와편과 토기편(도면 2010-194~241)(도면 831, 11; 835, 2; 863, 5; 864, 11; 869, 7; 870, 3; 889, 3; 897, 6; 907, 9; 960, 11; 992, 4)이 출토되었다.
(4) 제44구역
1호 유구. 2010년에 조사되었다. 제44구역의 동쪽섹터 북동쪽 모서리 부분(이-엔-17-23방안)에 위치하며, 갈색의 단단한 사질토층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곳의 발굴구역 모서리에 걸쳐 대형 옹의 일부가 출토되었다(도면 2010-61). 다만 이 유구에 대해서는 다른 보고 내용이 없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다.
2호 유구. 2010년에 제44구역의 동쪽섹터 북쪽 부분(이-엔-19-24방안)에서 조사되었다(도면 225; 사진의 왼쪽 중간부분). 작은 돌들이 섞인 중간 정도 밀도의 갈색 사질토층의 형태로 노출되었다고 보고되었다. 이 유구의 대부분은 발굴구역의 범위 밖에 위치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 유구의 남동쪽 부분(엠-엔-20-23방안)에서는 특히 다량의 유물이 출토되어 주목된다. 이곳은 두 단계에 걸쳐 조사가 진행되었다. 위의 작은 돌들이 섞인 중간 정도 밀도의 갈색 사질토층에서는 다수의 와편과 토기편이 출토되었다(도면 2010-45, 2; 47, 1; 51, 1; 194, 4; 199; 200; 201, 1; 202; 208, 5; 217, 3; 218; 223, 4; 227, 1-3; 232, 4; 237, 2)(도면 859, 9; 869, 11; 876, 3; 889, 3; 945, 10). 아래의 매우 단단한 갈색 사질토층에서는 유물이 대부분 엔-20-23방안에 집중되어 있었다. 이곳에서는 철제 못, 철제 칼편, 부정형의 철제 유물편 4점, 주철제 비녀못편, 주철제 유물편 3점이 출토되었다(도면 2010-25; 26; 79; 80; 98; 144, 3; 157; 158; 167; 168, 2; 171). 또한 엠-엔-20-23방안에서는 토제 마연기편 2점(도면 2010-105), 토제 목걸이 알(도면 2010-100, 1; 102)(도면 669, 10), 토제 어망추(도면 2010-175-177)(도면 663, 4), 놀이 알 11점이 출토되었다. 유물이 다량 출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유구의 규모나 성격에 대해서는 제40구역 동쪽으로 확장조사가 이루어진 다음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도면 225 | 크라스키노성 제44구역 동쪽섹터 2호와 3호 유구 원경(북쪽에서)(2010)
3호 유구. 2010년에 제44구역 동쪽섹터의 남동쪽 모서리 부분(엘-엔-27-29방안)에서 일부가 조사되었고, 나머지 부분은 2011년에 제48구역 동쪽섹터 북동쪽 모서리 부분에서 조사되었다(도면 225; 사진의 왼쪽 끝부분). 2011년도 발굴조사 보고서에는 “엠-30방안의 돌무지”로 보고되었다. 작은 돌들이 많이 들어있는 갈색의 무른 사질토층 형태로 노출되었다. 이 유구는 폐기물 구덩이로 생각되는데 아랫부분에는 중간 및 큰 크기의 돌들이 들어 있었다. 이 유구에서도 토기편(도면 2010-49; 50, 3; 54, 1; 111~113; 194, 1; 195; 211, 3; 217, 1; 227, 8, 9; 228, 3, 4; 231, 1)(도면 761, 4; 835, 2), 와편, 철제 유물편, 주철제 차관편 2점(도면 2010-89; 90; 147; 148), 철제 판 모양 유물편(도면 2010-91, 92)(도면 715, 3), 철제 축 모양 유물편(도면 2010-165; 166), 삼채기 동체부편(도면 2010-103, 1)(도면 997, 7), 정요자기편 2점(도면 2010-181~183)(도면 1000, 10), 놀이 알 16점 등 다량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2011년도 제48구역의 엠-30방안 부분에서는 철제 못, 철제 화살촉 슴베(도면 2011-434) 등이 출토되었다.
4호 유구. 제40구역의 동쪽섹터 북동쪽 모서리 부분(까-엔-17-22방안)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곳은 1호 유구가 위치한 곳이다. 4호 유구의 양상에 대한 보고내용이 분명하지가 못하다.
1호, 2호, 3호 구덩이. 모두 1호 건물지의 남서벽 바로 가까이에 위치하며, 내부퇴적토는 소토 덩이들이 포함된 적갈색 사질토였다. 구덩이들의 크기는 2호 구덩이(베-붸-25-26방안)는 56×64㎝에 깊이 19㎝, 3호 구덩이(베-25방안)는 44×46㎝에 깊이 17㎝이며, 1호 구덩이는 크기에 대한 보고내용이 없다. 구덩이 내에 인위적으로 불탄 소토들을 충진하여 기둥을 세운 기초로 사용하였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5) 제44-48구역
2호 건물지. 제44구역과 제48구역에 걸쳐 위치한다(도면 226). 2010년에 제44구역의 서쪽섹터 남쪽 부분에서 평면 ‘ㄱ’자 모양으로 배치된 석열이 발견되었다(도면 227; 228). 이것은 2호 건물지의 북동벽과 북서벽 일부였다. 2호 건물지의 나머지 부분은 2011년에 제48구역에서 온전하지 못한 상태로 확인되었다(도면 229; 230). 제40구역에 위치하는 북동벽 석열은 그 남동쪽 부분이 일부 제48구역에서 추가로 노출되었다. 또한 이 북동벽과 직각인 상태이자 북서벽과 평행하는 석열이 제48구역의 동쪽섹터에서 1줄 발견되었다. 따라서 이 석열들은 모두 하나의 건물지 기단 가장자리를 이루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제48구역 동쪽섹터에서 북동-남서 방향으로 노출된 석열은 길이가 약 6m이다(도면 231; 232). 그리고 2호 건물지의 북쪽 모서리 부분에서 동쪽 모서리 부분까지의 거리는 약 11m이다. 따라서 이 건물의 면적은 약6 6㎡일 것으로 추정되었다. 하지만 제48구역 동쪽섹터에 위치하는 남동쪽 석열은 북동쪽 끝부분이 북동벽과 만나는 모서리의 범위 밖으로 더 나가 있고, 남서쪽 끝부분에서 다시 남서쪽으로 1.5m 정도의 틈을 두고 동일선상에 다른 석열이 계속되고 있어, 건물의 남동벽 범위를 어디까지로 잡아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다. 만약 이 석열 남서쪽에서 일직선을 이루는 석열이 이 건물지의 동남벽 일부였다면 이 건물지의 규모는 훨씬 더 컸을 것이다. 안타깝게도2 호 건물지의 남서벽 흔적이 전혀 확인이 되지 않아 건물지의 크기는 아직은 알 수 없다. 어쩌면 제48구역 밖의 남쪽에 이 건물지의 남서벽 관련 시설물이 위치할지도 모른다.
도면 226 | 크라스키노성 제44구역과 제48구역 2호 건물지 등 평면도
도면 227 | 크라스키노성 제44구역 서쪽섹터 1호 건물지(안쪽)와 2호 건물지(앞쪽) 모습(남쪽에서)(2010)
도면 228 | 크라스키노성 제44구역 서쪽섹터 2호 건물지 일부 노출 모습(2010)
도면 229 | 크라스키노성 제44구역과 제48구역 2호 건물지 모습(북서쪽에서)(2011)
도면 230 | 크라스키노성 제44구역과 제48구역 2호 건물지 모습(북동쪽에서)(2011)
도면 231 | 크라스키노성 제48구역 2호 건물지 남동벽 모습(2011)
도면 232 | 크라스키노성 제48구역 2호 건물지 남동벽과 석열 모습(남쪽에서)(2011)
제40구역에서 노출된 2호 건물지의 석열은 높이 25~30㎝로 2단이 확인되었다. 건물이 기단 석축마감일 가능성이 있는 석열의 내부에서는 다짐한 갈색 사질토와 잔돌이 많이 섞인 무른 사질토가 들어있었다. 석열의 북서쪽 가장자리를 따라서는 벽토가 섞인 매우 단단한 황갈색 사질토가 위치하였는데 이 사질토는 1호 건물지의 남동쪽까지 확인되었다. 너비가 20~50㎝인 황갈색 사질점토의 띠가 1호 건물지 ‘돌담’ 서쪽 모서리부터 1호 건물지 기단의 북서쪽 가장자리까지 이어지고 있다. 1호 건물지와 2호 건물지는 방향과 레벨이 동일하기 때문에 함께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1호와 2호 건물 사이의 거리는 4m이다.
2호 건물지의 유물도 그 주변의 것들과 함께 수습이 되었다. 제2인공층에서 금동 꺾쇠(도면 2011-368)(도면 740, 4), 철제 칼편들(도면 2011-367; 373), 철제 부싯쇠편(도면 2011-369)(도면 703, 3), 철제 띠꾸미개(도면 2011-370)(도면 719, 8), 철제 화살촉(도면 2011-371; 372)(도면 694, 21), 철제 못, 명문 토기 동체부편(도면 2011-375), 기호가 있는 토기 동체부편(도면 2011-376)(도면 967, 4), 토제 고리(도면 2011-377)(도면 666, 6), 토제 어망추(도면 2011-378), 입방체 유물편들(도면 2011-379; 380), 그리고 다량의 토기편과 와편들이 출토되었다. 제3인공층에서는 철제 화살촉(도면 2011-422), 철제 띠꾸미개, 용도불명 철제 유물편(도면 2011-423), 주철제 솥 동체부편(도면 2011-426) 등이 출토되었다.
(6) 제48구역
추정 토축기단. 2011년과 2012년에 조사되었다. 제48구역의 가운데 부분 2호 건물지의 추정 범위 내(아-게-31-34방안)에 위치한다(도면 226). 주변의 토양과는 구분되는 갈색의 사질토가 매우 단단하게 평면 장방형을 이루며 확인되었다(도면 233). 발굴조사 당시 주변의 토양과는 뚜렷하게 구분되는 색조였고, 굳기도 달랐다. 때문에 조사 당시 그 어떤 건축물의 다짐 기초로 생각되었지만 정확한 용도는 파악이 되지를 못하였다. 2011년에 조사 당시의 크기는 남서-북동 길이 230㎝, 남동-북서 너비 200㎝였다. 2012년에 그 아래로 제5인공층을 조사할 때에 여전히 이 유구가 남아 있었는데 이때는 북서쪽이 길이 222㎝였고, 기단의 높이는 약 17㎝가 되었다. 장방형의 구덩이를 파고 단단한 갈색 사질토를 다녀 넣어 토축기단을 만들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만약에 이 유구가 2호 건물지와 관련된다면, 2호 건물지는 의례와 관련된 특수한 성격의 건물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도면 233 | 크라스키노성 제48구역 추정 토축기단 모습(2011)
대형 돌무지(적석유구). 2011년과 2012년에 48구역의 서쪽부분에서 조사되었다(도면 226). 표토와 부식토 제토 후의 갈색 사질토층에서 바로 노출되었다(도면 234). 크고 작은 돌들과 함께 건축물의 초석 등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대형 석재들도 함께 무더기로 모여 있었다(도면 235). 돌들을 무질서하게 모아 놓아 이 돌무지 자체는 그 어떤 건축물의 흔적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었다. 제48구역의 남쪽 범위 밖으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돌무지는 장축이 북동-남서 방향으로서 2호 건물지의 북서변 석열과 동일한 방향이다. 이 돌무지는 2호 건물지 등 성내의 인접하는 곳에 위치하는 건물지들의 석재를 모아놓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다만 왜 그리고 언제 그러한 행위가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하지가 못하다.
도면 234 | 크라스키노성 제48구역 대형 돌무지 노출 모습(2011)
도면 235 | 크라스키노성 제48구역 대형 돌무지 모습(북쪽에서)(2011)
추정 건물지. 2012년에 제48구역의 남서쪽 부분에서 조사되었고, “열주 유형 건축물”로 보고되었다(도면 236). 대형 돌무지와 그 아래로 제4인공층을 조사하고 난 다음에 확인되었다. 초석으로 추정되는 큰 돌들과 초석을 받친 적심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돌무지들이 열을 이루면서 확인되었다(도면 237; 238). 2개의 석열이 분명하게 관찰되는데 모두 북서-남동 방향으로 나 있다. 북쪽의 열은 5개의 초석 혹은 초석자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3개가 등 간격을 이룬다. 간격은 약 180㎝이다. 노출된 5개 초석 혹은 초석자리의 전체 길이는 약 7m이다. 남쪽의 열은 4개의 초석 혹은 초석자리로 되어 있고 북쪽 열과 약 180㎝ 거리를 두고 있다. 남쪽 열의 서쪽 초석 남쪽에 역시 약180㎝ 거리를 두고 다른 초석이 1매 위치하고 있는데 세 번째 열의 초석 중 하나일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다만 이 구조물이 정말로 초석 혹은 초석자리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이 추정 건물지는 열주유형의 건물이었을 것으로도 추정되었다. 기단 내의 내부퇴적토는 황갈색의 무른 사질토로서 주변의 토양들과는 밀도에 있어 크게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 유구는 2호 건물지의 일부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된다.
도면 236 | 크라스키노성 제48구역 추정 건물지, 1호 및 2호 유구, 추정 토축기단 등 평면도(2012)
도면 237 | 크라스키노성 제48구역 추정 건물지 모습(북쪽에서)(2012)
도면 238 | 크라스키노성 제48구역 추정 건물지 모습(남동쪽에서)(2012)
추정 건물지 범위 내에서 대형 옹의 아랫부분(도면 2012-206), 철제 못 2점(도면 2012-207; 208), 주철제 비녀못의 머리 부분(도면 2012-209), 철제 판 모양 유물편, 철제 유물편 3점, 토제 방추차(도면 2012-212), 다수의 토기편(도면 2012-213~220) 등이 출토되었다.
석열. 2011년에 조사되었다. 제48구역의 중앙섹터 남동쪽 모서리와 동쪽섹터 남서쪽 모서리 부분에 남쪽으로 확장한 부분(게-데-37-38방안)에 위치한다(도면 239). 이곳의 석열은 2호 건물지 남동벽의 석열과 동일선상에 위치하여 2호 건물지 남동벽의 일부일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곳의 석열이2호 건물지 남동벽 석열과는 달리 두 줄로 이루어져 있다. 노출된 부분의 길이는 약2. 1m이며, 한 줄의 석열은 너비가 약3 0㎝이다. 두 석열 간의 간격은 15~20㎝이다.
도면 239 | 크라스키노성 제48구역 석열유구 모습(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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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1생활면 유구 자료번호 : kr.d_0016_0020_0040_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