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내용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검색
  • 디렉토리 검색
  • 작성·발신·수신일
    ~
중국정사외국전

사파국(闍婆國)의 특산

  • 국가
    사파(闍婆)
그 땅은 평탄하고 농사짓기에 적당한데, 쌀[稻]·마(麻)·조(粟)·콩[豆]등이 재배되지만, 보리[麥]는 없다. 백성들은 십분의 일의 세금을 바치며, 바닷물을 끓여 소금을 만든다. 생선과 자라[鱉], 닭, 오리, 산양이 많으며, 소를 잡아먹기도 한다. 과일에는 파파야[木瓜],주 001
각주 001)
木瓜: 낙엽관목으로 잎은 길며 늦봄이나 초여름에 붉은색이나 흰색 꽃이 핀다. 과일열매는 긴 타원형이며 색깔은 노란색이다. 과육의 색은 주황색에 가까우며 새콤하면서 부드럽다. 달지 않기 때문에 어른들이 좋아하며, 때로는 찌거나 꿀에 절여먹기도 한다. 위장약의 원료로도 사용된다.
닫기
야자, 바나나[蕉子], 사탕수수[蔗], 토란[芋] 등이 있으며, [특산품으로] 금은과 코뿔소 뿔[犀牙], 전·침·단향(箋·沈·檀香),주 002
각주 002)
箋·沈·檀香: 먼저 沈香은 aloexylon agallochum나무에서 얻은 것을 상등품, aquilaria agalocha에서 얻은 것을 차등품으로 친다. 두 나무 모두 북위 24도에서 적도에 이르는 동남아 일대가 주산지이며, 瑞香科에 속하는 나무이다. 『梁書』 「林邑傳」과 『南州異物志』에 의하면, “沈水香은 日南에서 산출되는데, 沈木을 베어 수 년 동안 쌓아두면 외피는 썩고 그 속에 단단한 부분만 남는데, 이 부분을 물에 넣으면 가라앉기 때문에 침향이라 불렀다.”고 한다. 주로 眞臘·占城·三佛齊·闍婆에서 생산된다. 두 번째로 箋香은 침목가운데 가라앉지도 뜨지도 않는 부분으로 箋香이라고 했는데, 『諸蕃志』 卷下 「志物」편에 의하면 향은 침향과 유사하지만 단단하지 못해 품질이 조금 떨어진다고 한다. 명대 李時珍도 침향을 藥性에 따라 침향, 전향, 黃熟 3등급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세 번째로 檀香은 檀香樹(Santalum album)를 지칭하는 것으로 나무속이 흰색과 황색이 있어서 백단향, 황단향으로 구분한다. 소순다열도가 주요생산지이며 티모르(Timor)에서는 특히 우수한 품질의 단향이 생산된다.
닫기
회향(茴香),주 003
각주 003)
茴香: 다년생 초본식물로 여름에 노란 꽃이 피며 열매는 타원형이다. 조미료로 사용되며 열매는 기름을 짜고 어린잎은 먹기도 한다.
닫기
후추[胡椒], 빈랑(檳榔), 유황(硫黄), 홍화(紅花), 소목(蘇木)주 004
각주 004)
蘇木: 蘇方木으로도 일컬어지며 열대 콩과의 喬木으로 주로 의류의 염료로 많이 사용되며 한약재로도 이용된다. 蘇方은 말레이어인 Sepang을 음역한 것으로, 林邑과 扶南 등 인도차이나 반도 일대에서 생산된다.
닫기
등이 나온다. 또한 누에를 치고 명주를 짜는 일에도 힘을 기울여 박견(薄絹), 사교(絲絞), 길패포(吉貝布)주 005
각주 005)
吉貝布: 木棉 혹은 草棉을 지칭하는 말. 古貝라고 불렀는데 말레이어 Kapas를 음역한 것이다. 쌍떡잎식물 아욱목 목화나무과의 교목으로, 학명은 Bombax malabaricum이다. 열매는 긴 타원형이며 길이 12cm, 지름 5cm로 성숙하면 5개로 갈라진다. 종자는 달걀모양의 구형이며 솜털로 덮여 있다 『舊唐書』 卷197 「婆利傳」에 “古貝草가 있는데 그 꽃을 모아서 布를 만들고, 성기게 짠 것을 古貝라 하고, 조밀하게 짠 것을 白㲲이라 불렀다”는 기록이 보인다.
닫기
등이 생산된다. 은을 잘라 만든 돈으로 널리 교역하며, 관청에서는 속(粟) 1곡[斛] 2말[斗]과 금(金) 일전을 [등가로] 교환한다. 건물은 장엄하면서도 아름다우며 금과 옥돌로 장식되었다. 중국 상인들이 오면 빈관(賓館)에서 접대하는데, 음식이 풍성하면서도 정갈하다. 현지에서 차는 생산되지 않는다. 술은 야자와 하유단나무(蝦蝚丹樹)를 이용해 생산하는데, 화인(華人)들은 아직까지 보지 못한 것이다. 혹은 광랑(桄榔)주 006
각주 006)
桄榔: 야자과에 속하는 상록교목. 꽃으로는 사탕을 만들기 때문에 砂糖椰子나 糖樹라고도 부른다. 줄기의 윗부분에서는 전분을 채취해 사용한다.
닫기
이나 빈랑(㯽榔)으로 양조하기도 하는데 역시 향기롭고 맛있다. 법률[刑禁]은 없으며, 잡범들은 경중에 따라 황금으로 죄를 면할 수 있지만, 도적질이나 강도질 한 자는 죽인다.

  • 각주 001)
    木瓜: 낙엽관목으로 잎은 길며 늦봄이나 초여름에 붉은색이나 흰색 꽃이 핀다. 과일열매는 긴 타원형이며 색깔은 노란색이다. 과육의 색은 주황색에 가까우며 새콤하면서 부드럽다. 달지 않기 때문에 어른들이 좋아하며, 때로는 찌거나 꿀에 절여먹기도 한다. 위장약의 원료로도 사용된다. 바로가기
  • 각주 002)
    箋·沈·檀香: 먼저 沈香은 aloexylon agallochum나무에서 얻은 것을 상등품, aquilaria agalocha에서 얻은 것을 차등품으로 친다. 두 나무 모두 북위 24도에서 적도에 이르는 동남아 일대가 주산지이며, 瑞香科에 속하는 나무이다. 『梁書』 「林邑傳」과 『南州異物志』에 의하면, “沈水香은 日南에서 산출되는데, 沈木을 베어 수 년 동안 쌓아두면 외피는 썩고 그 속에 단단한 부분만 남는데, 이 부분을 물에 넣으면 가라앉기 때문에 침향이라 불렀다.”고 한다. 주로 眞臘·占城·三佛齊·闍婆에서 생산된다. 두 번째로 箋香은 침목가운데 가라앉지도 뜨지도 않는 부분으로 箋香이라고 했는데, 『諸蕃志』 卷下 「志物」편에 의하면 향은 침향과 유사하지만 단단하지 못해 품질이 조금 떨어진다고 한다. 명대 李時珍도 침향을 藥性에 따라 침향, 전향, 黃熟 3등급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세 번째로 檀香은 檀香樹(Santalum album)를 지칭하는 것으로 나무속이 흰색과 황색이 있어서 백단향, 황단향으로 구분한다. 소순다열도가 주요생산지이며 티모르(Timor)에서는 특히 우수한 품질의 단향이 생산된다. 바로가기
  • 각주 003)
    茴香: 다년생 초본식물로 여름에 노란 꽃이 피며 열매는 타원형이다. 조미료로 사용되며 열매는 기름을 짜고 어린잎은 먹기도 한다. 바로가기
  • 각주 004)
    蘇木: 蘇方木으로도 일컬어지며 열대 콩과의 喬木으로 주로 의류의 염료로 많이 사용되며 한약재로도 이용된다. 蘇方은 말레이어인 Sepang을 음역한 것으로, 林邑과 扶南 등 인도차이나 반도 일대에서 생산된다. 바로가기
  • 각주 005)
    吉貝布: 木棉 혹은 草棉을 지칭하는 말. 古貝라고 불렀는데 말레이어 Kapas를 음역한 것이다. 쌍떡잎식물 아욱목 목화나무과의 교목으로, 학명은 Bombax malabaricum이다. 열매는 긴 타원형이며 길이 12cm, 지름 5cm로 성숙하면 5개로 갈라진다. 종자는 달걀모양의 구형이며 솜털로 덮여 있다 『舊唐書』 卷197 「婆利傳」에 “古貝草가 있는데 그 꽃을 모아서 布를 만들고, 성기게 짠 것을 古貝라 하고, 조밀하게 짠 것을 白㲲이라 불렀다”는 기록이 보인다. 바로가기
  • 각주 006)
    桄榔: 야자과에 속하는 상록교목. 꽃으로는 사탕을 만들기 때문에 砂糖椰子나 糖樹라고도 부른다. 줄기의 윗부분에서는 전분을 채취해 사용한다. 바로가기
오류접수

본 사이트 자료 중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였거나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이 있을 경우 알려주세요. 처리 현황은 오류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는 삭제하오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사파국(闍婆國)의 특산 자료번호 : jo.k_0020_0489_0060_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