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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이시야마지 소장 불정존승다라니경

石山寺 佛頂尊勝陀羅尼經
  • 저필자
    한영화(성균관대학교)
  • 시대
    발해
  • 위치
  • 원소장처
    일본 시가[滋賀]현 오츠[大津]시
  • 시대
    발해
  • 유형
    건축지
유적개관
불정존승다라니경(佛頂尊勝陀羅尼經)은 발해와 관련된 것으로 석산사에 소장되어 있다. 내용으로 보아원래 당에서 필사되었던 불경이 발해에 유입되었다가 다시 일본으로 전해졌던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을 전해준 인물이 860년에 발해를 출발하여 이듬해 정월에 일본에 도착하였던 발해 사신 이거정이었다. 특히 다라니경은 밀교의 경전이므로 중국의 밀교 경전이 일본에 전파되었던 경로를 밝혀줄 뿐만 아니라, 일본 밀교가 발해 밀교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던 사실도 추측할 수 있게 해 준다.
참고문헌
윤재운, 일본소재 발해 유적유물의 종합적 검토, 한국사학보41, 2010년 11월
해설
이시야마[石山]사(寺)는 일본 시가[滋賀]현 오츠[大津]시에 위치한다.
사찰에 전해져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747년, 토다이지[東大寺]를 창건한 로우벤[良弁]이 개창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761년부터 본당을 비롯한 각종 부속건물이 세워졌으며, 헤이안 시대에는 다이고사[醍醐寺]의 영향을 받아 밀교화(密敎化)되었다고 한다. 토요토미 히데요리[豊臣秀頼]의 어머니인 요도도노[淀殿]의 발원으로 증축 공사를 한 본당과, 가마쿠라[鎌倉]시대 전기에 세워진 현존 최고의 다보탑 2기가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이시야마사는 창건 초기에 사경소(寫經所)에서 불경을 서사했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 이시야마사에는 다수의 사경(寫經), 성교(聖敎)가 소장되어 있으며, 이 경전들은 일체경(一切經), 교창성교(校倉聖敎), 심밀장성교(深密藏聖敎) 등으로 분류되어 있다고 한다. 이 중 교창성교 제15함에 보관되어 있는 〈불정존승다리니기(佛頂尊勝陀羅尼經記)〉가 발해의 사신인 이거정(李居正)이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정존승다리니기〉는 당의 무철(武徹)이 다라니와 관련하여 경험했던 이적(異蹟)과 영험, 그리고 존승다라니경의 올바른 번역의 중요성에 대해 기술한 것이다. 서두에는 무철과 다라니에 얽힌 이야기, 뒤이어 불정존승다라니에 감응했던 일에 대해 나오고, 그 뒤는 불정존승다라니 가자구족본(加字具足本)이 덧붙여 있다. 말미에는 발문이 있는데 그 내용에 의하면 이 경은 852년 당에서 시주하였고, 861년 발해 사신 이거정이 가지고 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불정존승다리니기(佛頂尊勝陀羅尼經記)〉는 원래 당에서 필사되었던 것이고, 발해로 유입되었다가 이거정에 의해 다시 일본으로 전해졌던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다라니경은 밀교(密敎)의 경전이므로 중국의 밀교 경전이 일본에 전파되었던 경로를 밝혀줄 뿐만 아니라, 일본 밀교가 발해 밀교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던 사실도 추측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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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야마지 소장 불정존승다라니경 자료번호 : isea.d_0003_0020_0050_001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