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서 베조브라조프의 상주 서신
황제 폐하,
내일 6월 3일 [3단어 판독불가]와 함께 떠나서 16일에 여순에 도착하기를 희망합니다. 육군대신은 그곳에 17일에 와야만 합니다. 그래야 제가 알렉세예프 해군 제독과 사전에 교섭을 할 수 있습니다.
어제 협의회 참석 위원들에게 회보를 전달했고, 그들과의 협정도 마쳤습니다.
람즈도르프주 001 백작과 함께 아래와 같이 이행해야 할 구체적인 사항을 합의했습니다. 그는 정해진 목표, 즉 극동에서 우리의 정상적인 정치, 경제적 위상을 유지하고 보존한다는 목표로 인해 생긴 최소한의 요구 조건이 담긴 목록을 받고 싶어 합니다. 이 요구 조건들은 청국에 제출될 보장 사항의 핵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보장 사항들을 논증적으로 지지하기 위해 외무부는 필수불가결한 방안들을 자유롭게 처리하야 합니다. [2단어 판독불가]가 있는 데서 재무대신과 저는 새로이 맺은 동료 관계와, 푸투나주 002의 [2단어 판독불가], 요하 항행, 현재의 왕래 문제를 둘러싼 합동 군사행동의 합의에 관해 약속했습니다. 헌병이 저와 함께 간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던 재무대신은 이에 대해 상당히 신경질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저는 그를 진정시키는 것이 유익하다고 판단해, 알렉세예프 해군 제독의 필요로 경찰 분야 전문가를 데려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군 제독은 새로 맡은 자신의 직책으로 인해 이 방면에서 후임자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헤어질 때 저는 재무대신에게 긴즈부르크의 [2단어 판독불가]를 대신해, 상업 고문관 앞에서 긴즈부르크를 소개해 주라고 직접 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동의를 얻었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런 식으로 긴즈부르크와 계산을 끝내고 나면 성공적으로 업무에 유리한 순간을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바자가 참석한 가운데 내무대신을 만났는데, 대화 내용은 극동 문제를 다루는 미래의 특별 협의회 상황과 이 새로운 기관을 조직하는 조건들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해명이 필요한 부분은 5월 7일자 회의록에 적힌 결정사항 대로 폐하의 재가를 받아 심의했으며, 상서 플례프는 분명히 이것을 정기 보고에서 폐하께 상신할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우리는, 사전에 더 완결된 형태로 새로운 규칙을 정할 수 있다면, 지방 업무와 중앙의 분위기는 더욱 바람직하게 흐를 것이라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상서 플레프는 사회적 자의식은 당연한 것이며 규칙적인 업무 형태를 필요로 하는데, 그것은 업무 방향의 가부와는 본질적으로 무관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 저는 폐하의 뜻에 따라 알렉세예프 해군 제독에게 정해진 이 행정적 임무와 관련해 그가 서면으로 작성한 의견의 [1단어 판독불가]를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전반적으로 그리고 각 부처마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제가 할 수 있는 한 힘닿는 대로 실행할 수 있도록 폐하의 뜻을 도와 달라고 신께 기도드립니다.
상서 베조브라조프.
1903년 6월 2일.
상트 페테르부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