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내용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검색
  • 디렉토리 검색
  • 작성·발신·수신일
    ~
크라스키노발해성

4) 제53구역의 유구

2017년과 2018년에 조사된 제53구역에서는 제1생활면, 제2생활면, 제3생활면, 제4생활면이 확인되었다. 2017년에는 이곳에 3개의 섹터를 설정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각 섹터의 크기는 5×10m이고, 각 섹터 사이에는 너비 1m의 둑을 남겨 두었다. 2018년에는 이곳에 조사를 하면서 좌우로 확장을 하였는데 이때 기존의 섹터1과 섹터2는 통합을 하여 중앙섹터로, 기존의 섹터3은 남서섹터로, 중앙섹터 서쪽의 것은 북서섹터로, 동쪽의 것은 남동섹터로 각각 부르기로 하였다.
2017년에 섹터1과 섹터2, 다시 말해서 중앙섹터에서는 2개의 생활면이 확인되었다. 위의 제1생활면에서는 1호 구덩이(섹터1), 2호 구덩이(섹터2), 그리고 석열유구(섹터2)가 각각 조사되었다. 섹터3에서는 한인 이주민들이 남긴 수혈구덩이가 3개 확인되었다. 제2생활면에서는 섹터1에서 25호 주거지의 윗부분과 3호 구덩이가, 섹터2에서 4호 구덩이가 각각 조사되었다. 2018년에는 제1생활면 유구로 확장을 한 북서섹터에서 26호 주거지가, 남동섹터에서 추정 토축기단과 2018-2호 구덩이가 각각 조사되었다. 또한 제2생활면에 속하는 25호 주거지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었다. 제3생활면 유구로는 남서섹터의 2018-남서섹터 2호 구덩이와 중앙섹터의 27호 주거지가 있다(도면 508; 509). 제4생활면에는 남서섹터의 (아래) 석벽구조물과 석축구조물이 해당된다.
도면 508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북서섹터, 중앙섹터, 남동섹터 평면도(2018)
도면 509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항공사진 모습(2018)
(1) 제1생활면 유구
1호 구덩이. 2017년에 조사되었다(도면 510). 제53구역의 섹터1에 위치하는 1호 구덩이는 황갈색 모래층에서 회갈색 사질토 얼룩의 형태로 노출되었다. 평면은 타원형이고, 크기는 1.3×0.6m이다. 구덩이의 깊이는 10㎝까지이다. 내부퇴적토에서 수개의 돌이 발견되었다. 유물은 출토된 것이 없다.
도면 510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중앙섹터(섹터 1과 섹터 2)와 남동섹터의 제5인공층 상면 평면도(2017; 2018)
2호 구덩이. 2017년에 조사되었다(도면 510~513). 제53구역의 섹터2에 위치한다(도면 589, 590). 모래와 쇄석이 섞인 단단한 갈색 사질토층 내에서 갈색의 단단한 사질토 얼룩의 형태로 노출되었다. 노출 당시 얼룩의 크기는 1.8×2.3m이었다. 크기는 깊이에 따라 차이를 보였으며, 가장 아랫부분에는 크기가1 .5×1.6m이었다. 구덩이의 깊이는 54㎝이다. 이 구덩이에는 단이 하나 있었고, 구덩이 주변으로 3개의 크고 납작한 돌과 작은 돌들이 사각형의 구도를 이루고 있었다. 때문에 이 구덩이 위로는 기둥이 떠받치고 있던 차양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구덩이 자체는 경제활동과 관련되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도면 511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섹터 2(중앙섹터)의 2호 구덩이와 석열 유구 모습(남서쪽에서)(2017)
도면 512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섹터 2(중앙섹터)의 2호 구덩이 토층 모습(2017)
도면 513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섹터 2(중앙섹터)의 2호 구덩이 모습(남동쪽에서)(2017)
석열유구. 2017년에 조사되었다(도면 510; 511; 514). 제53구역의 섹터2에 위치한다. “석축담장 잔재”로 보고되었다. 석열의 전체 길이는 약 3.3m이다. 이 석열은 동동남-서서북 방향으로 나있다. 그런데 동동남쪽 부분(엘-4방안)에는 이 석열이 1줄로 나란히 놓은 4개의 작은 강돌로 이루어져 있고, 서서북쪽에는 돌들과 토기편들 그리고 와편들이 함께 흩어져 있다.
도면 514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섹터 2(중앙섹터)의 석열유구 모습(북동쪽에서)(2017)
2018-1호 구덩이. 제53구역 북서섹터의 남서벽 가까이에 위치한다(도면 515; 519). 둥그스름한 갈색의 무른 사질토 얼룩의 형태로 노출되었다. 얼룩의 크기는 0.66×0.64m, 깊이 20㎝이다. 구덩이 안에서 3개의 작은 돌이 발견되었다(도면 2018-489; 522). 구덩이의 서쪽으로는 인접하여 크기가 0.3×0.4m인 크고 납작한 돌이 하나 위치한다.
도면 515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북서섹터 1호 구덩이와 그 곁의 구덩이 모습(2018)
도면 516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섹터 3(남서섹터)의 1호, 2호, 3호 수혈구덩이 평면도 및 1호 수혈구덩이 토층도(2017)
도면 517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섹터 3(남서섹터)의 유구 노출 모습(남동쪽에서)(2017)
도면 518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섹터 3(남서섹터)의 유구 모습(북서쪽에서)(2017)
도면 519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북서섹터 26호 주거지 등 평단면도(2018)
2018-호 곁 구덩이. 제53구역 북서섹터의 2018-1호 구덩이 서쪽에 인접하여 위치한다(도면 2018-489)(도면 515; 499). 구덩이 일부만 발굴구역에 포함되었다. 굵은 모래가 섞인 갈색의 단단한 사질토 얼룩의 형태로 노출되었다. 이 얼룩은 갈색 및 암갈색의 푸석푸석한 사질토 띠로 둘러싸여 있었다.
1호 수혈구덩이-움. 2017년과 2018년에 조사되었다(도면 516; 518). 2017년에는 제53구역의 섹터3, 2018년에는 남서섹터로 불린 섹터의 남쪽 모서리 가까이에 위치한다. 표토 바로 아래에서 황색 모래 얼룩들과 간층들이 포함된 회갈색 사질토 얼룩의 형태로 노출되었다. 평면모양은 타원-장방형에 가깝다. 노출된 상태의 크기는 약 2.6×1.9m이다. 깊이는 0.86m이다. 움의 남서쪽 가장자리에 30×40㎝ 크기의 작은 홈이 하나 파여져 있다. 내부퇴적토는 모래가 많이 섞인 무른 갈색 사질토이며, 암회색 혹은 흑색의 부식토 덩이가 다수 섞여 있었다. 내부퇴적토에서 큰 돌들, 와편들, 토기편들 등이 발견되었다. 그 외 주철제 유물편(도면 2017-641; 642), 철제 못(도면 2017-643; 644), 토기 다리(도면 2017-645; 646)(도면 962, 5), 놀이 알들 등이 출토되었다. 이 수혈구덩이-움의 한 쪽 가장자리에 있는 홈은 땅에 구덩이를 파고 무 등을 묻은 다음 평소에는 막아놓았다가 필요할 때에 그 홈을 통해 조금씩 꺼내는 것을 연상시킨다. 이 구덩이의 바닥은2 018년에 제9인공층에서 조사되었다. 이 유구는 인접하여 위치하는 19세기 말~20세기 초의 한인 이주민 주거지와 관련이 있는 저장시설일 것으로 판단되었다.
2호 수혈구덩이-움. 2017년과 2018년에 조사되었다(도면 516; 518). 1호 수혈구덩이-움의 서쪽에 위치한다. 노출된 정황과 내부퇴적토가 1호 수혈주거지-움과 거의 동일하다. 구덩이의 일부만 발굴구역에 포함되었다. 2017년에 조사된 부분은 크기가 길이3 .5m, 너비 약 2m, 깊이 약 1m이다. 구덩이 안의 동쪽 부분에서는 내부퇴적토의 아랫부분에서 다량의 돌들이 확인되었다. 다수의 토기편, 와편, 놀이 알 등이 발견되었다. 그 외에도 이 유구에서 철제 못(도면 2017-652; 653), 문양이 있는 전돌편(도면 2017-654; 655) 등도 출토되었다. 2018년에는 바닥 부분을 조사하였는데 다량의 잔 숯과 소토를 포함하는 갈색 사질토 띠가 발견되었다. 이 띠는 크기가 1.1×2m이다. 이 구덩이의 바닥은 2018년에 제9인공층에서 조사되었다. 한인 이주민들이 남긴 저장시설일 것으로 판단되었다.
3호 수혈구덩이-움. 2017년과 2018년에 조사되었다(도면 516; 518). 2호 수혈구덩이-움의 북쪽에, 섹터3의 북쪽 모서리 부분에 위치한다. 표토 바로 아래에서 모래와 부식토 덩이들이 섞인 갈색 사질토 얼룩의 형태로 노출되었다. 1호 및 2호 수혈구덩이-움과 동일시기의 것이다. 일부만 발굴구역에 포함되었다. 노출된 부분의 크기는 2.2×1.7m이다. 내부퇴적토에 흑색의 부식토 덩이들 외에도 황갈색 모래덩이들도 섞여 있었다. 내부퇴적토에서 주철제 바퀴 차관편(도면 2017-660; 661), 한국 자기편(도면 2017-662; 663) 등이 출토되었다. 2018년에는 이 구덩이의 바닥 부분이 조사되었다. 바닥 부분에서 갈색의 푸석푸석한 사질토 띠(0.8×1m), 회색 얼룩들이 섞인 갈색 사질토 얼룩(0.4×0.5m), 거친 모래가 섞인 갈색 사질토 얼룩(0.3×0.3m) 등이 확인되었다. 한인 이주민들이 남긴 저장시설일 것으로 판단되었다.
26호 주거지. 2018년에 제53구역의 북서섹터에서 조사되었고, 제1생활면에 속한다. 주거지의 동쪽 부분만 발굴구역에 포함되었다(도면 508; 509). 주거지는 구들과 벽체 그리고 현관으로 이루어져 있다(도면 520~523). 주거지 건물 벽체는 ‘ㄱ’자 모양으로 일부만 노출되었는데, 동쪽의 벽체는 북북동-남남서 방향이고, 남쪽의 벽체는 동동남-서서북 방향이다. 동쪽 벽체의 기초는 작은 돌들로 되어 있는데, 황갈색의 점토를 함께 사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동벽의 벽체 기초가 잔존하는 길이는6 .4m이다. 남벽은 동벽과 직각으로 꺾어지며 노출된 벽체 기초의 길이는 4.4m이다. 남벽 벽체의 주변에서도 황갈색의 점토가 확인되었다. 남벽 벽체의 중간부분에는 작은 단절부가 하나 있고, 서쪽 끝부분에는 큰 돌이 하나 놓여 있다. 주거지의 규모를 고려할 때에 이 큰 돌은 문의 한쪽 부분이었을 가능성이 없다. 다시 말해서, 문의 다른 한쪽 부분과 남벽의 서쪽 부분 벽체 기초는 발굴구역의 범위 밖에 위치할 것이다. 남벽에서 북쪽으로 약 2m 떨어진 곳에 돌들로 된 열이 하나 노출되었는데 남벽과 정확하게 평행을 이룬다. 이 열은 현관 안쪽의 방의 벽체 기초로 판단되었다. 현관 부분에 해당하는 주거지의 남쪽 모서리 안쪽에서는 대형 옹의 편들이 확인되었는데 이곳에 옹을 두었던 것으로 생각된다(도면 520).
도면 520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북서섹터 26호 주거지 노출 모습(북동쪽에서)(2018)
도면 521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북서섹터 26호 주거지 모습(위에서)(2018)
도면 522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북서섹터 26호 주거지 모습(북동쪽에서)(2018)
도면 523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북서섹터 26호 주거지 모습(남서쪽에서)(2018)
방 안쪽에는 동쪽 부분에 구들의 잔재가 남아 있다. 구들의 잔재는 대체로 ‘ㄱ’자 모양을 이루고 있는데, 동벽 안쪽의 돌들은 길이가 3.5m이고, 얼핏 보면 2개의 열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동벽쪽으로 석열의 폭이 넓은 것을 볼 수 있는데 돌들 아래로 고래가 지나가는 것이다. 동벽의 돌 기초는 고래의 벽체 역할도 하였을 것이다. 따라서 고래는2 줄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구들의 잔재들에서도 황갈색의 흙이 확인되었다. 구들에 쓰인 돌들은 주거지 벽체에 쓰인 돌들보다 크기가 약간 더 크다. 구들에 사용된 돌들의 크기는 10×20㎝, 20×20㎝ 등이다.
방의 남쪽 부분에 일부 현관부분에 걸쳐 암갈색 사질토 얼룩이 발견되었다. 이 얼룩은 크기가 1.3×0.86m이다. 이 얼룩에서 토제 다공 입방체 유물편(도면 2018-515~517) 등의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방의 가운데 부분에는 모래와 작은 돌들이 섞인 암갈색 사질토 얼룩이 위치하였다. 이 얼룩은 크기가 1.6×1.2m이다.
주거지의 북쪽 부분은 윤곽이 분명하지 못하다. 구들의 상태도 알 수 없다. 때문에 구들이 원래 평면 ‘ㄷ’자 모양이었는지도 알 수 없다. 주거지의 노출된 부분 크기는 6.4×4.4m이다.
26호 주거지 내부퇴적토의 윗부분은 갈색의 단단한 사질토인데 다수의 윤제 토기편, 작은 철제 유물편들, 숯들, 그리고 작은 돌들이 섞여 있었다. 주거지의 경계 내에서는 이 레벨에서 주철제 수레바퀴 차관(도면 2018-449; 450), 단면 Z자 모양의 철제 화살촉(도면 2018-451~453)(도면 695, 6), 구멍이 있는 철제 갈고리(도면 2018-454~456)(도면 704, 1), 철제 못 4점, 주철제 판편(도면 2018-457; 458), 청동 회전고리 머리(도면 2018-459~461)(도면 742, 4), 철제 띠꾸미개 받침판(도면 2018-462; 463)(도면 719, 3), 철제 꺾쇠, 주철제 솥 다리, 토제 고리편(도면 2018-464; 465), 석제 어망추편(도면 2018-466), 토제 마연기편(도면 2018-467)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도면 524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북서섹터 26호 주거지 내 옹 구연부편 등 출토 모습(2018)
주거지 내부퇴적토에 대한 다음 레벨의 조사에서는 주철제 솥 다리(도면 2018-496; 497), 주철제 수레바퀴 차관편(도면 2018-498; 499), 주철제 솥 동체부편(도면 2018-500; 501), 주철제 솥 다리편, 철제 화살촉(도면 2018-502~504)(도면 694, 17), 철제 못 2점(도면 2018-505~508), 철제 판편, 철제 축편(도면 2018-509; 510), 철제 갈고리편, 토제 방추차편(도면 2018-511; 512)(도면 664, 3), 토제 구슬(도면 2018-513; 514)(도면 669, 8), 토제 다공입방체편(도면 2018-515~517), 숫돌, 토제 어망추편(도면 2018-518; 519), 철제 화살촉(도면 2018-520; 521)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주거지 주변에서는 철제 화살촉(도면 2018-525; 526)(도면 694, 18), 철제 유물편, 토제 고리편 2점(도면 2018-527~530), 놀이 알들 등이 출토되었다. 또한 26호 주거지 일대에서는 다량의 토기편이 출토되었고(도면 2018-531~539; 541~544), 그중 일부는 부분적으로 도면상 복원이 되었다(도면 2018-540)(도면 755, 9; 874, 3).
도면 525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남동섹터 추정 토축기단 건축물 등 모습(남서쪽에서)(2018)
도면 526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남동섹터 추정 토축기단 건축물 석열 모습(남서쪽에서)(2018)
도면 527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남동섹터 2호 구덩이 노출 모습(남쪽에서)(2018)
도면 528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남동섹터 2호 구덩이 조사 모습(북쪽에서)(2018)
도면 529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남동섹터 2호 구덩이 조사 모습(북쪽에서)(2018)
도면 530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남동섹터 2호 구덩이 모습(북쪽에서)(2018)
추정 토축기단 건축물. 제53구역의 남동섹터에 위치한다(도면 510). 2018년에 조사되었고, 제1생활면에 속한다. 제3인공층 조사를 할 때에 유구의 윤곽선이 확인되었고, 제4인공층에서 윤곽선이 뚜렷하게 구분되었다(도면 525; 526). 주변 토양과 구분되는 다양한 크기의 모래가 섞인 갈색 사질토가 일정한 범위로 확인되었고, 유구의 남서쪽에서는 1줄의 돌들로 된 석열이 노출되었다. 이 석열은 석축 벽의 기초 부분으로 판단되었다. 석열에 사용된 돌은 10×8㎝부터 16×10㎝ 사이의 것들이고, 동쪽 끝부분에는 크기가 36×30㎝인 크고 납작한 돌이 한 놓여 있었다. 이 석열은 2017년에 이웃하는 섹터(2)에서 조사를 한 석열유구과 동일한 방향으로 나있다. 이 둘이 하나의 구조물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돌을 놓은 방법이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도면 2018-634; 2017-527). 두 석열을 합친 길이는 동서(정확하게는 동동남-서서북) 약 7m이다. 토축기단으로 추정되는 부분의 남북(정확하게는 남남서-북북동) 길이는 6.6m이다. 추정 토축기단은 노출 당시 레벨이 -168/ -173㎝, 바닥 부분 레벨이 -193/-202㎝이다. 따라서 추정 토축기단의 두께는 곳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평균 30㎝ 정도로 판단된다. 추정 토축기단 자체는 편평하지 못한 지면에 조성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2018-2호 구덩이. 제53구역의 남동섹터에 위치한다(도면 2018-587; 588; 591)(도면 510). 2018년에 조사되었다. 제1생활면에 속한다. 제2인공층 제토 후에 암갈색 사질토 얼룩의 형태로 노출되었다(도면 527). 이 얼룩의 크기는 1.4×2m이다. 가운데에 둑을 남기고 26㎝까지의 깊이로 조사를 하였다. 내부퇴적토의 윗부분에서는 토기편들, 동물 뼈들, 다수이 돌들이 확인되었다(도면 528; 529). 동물의 두개골도 발견되었는데 사슴의 두개골이었다. 큰 토기편들이 무더기로 발견되기도 하였다. 구덩이의 26㎝ 깊이쯤에서는 3개의 큰 돌과 다른 작은 돌들 그리고 부러진 사슴의 뿔과 다른 동물 뼈들이 확인되었다. 가장 큰 돌은 크기가48 ×26㎝이다. 이 깊이까지의 내부퇴적토에서는 주철제 솥 다리(도면 2018-595; 596), 철제 화살촉 2점(도면 2018-597~600), 토제 방추차편(도면 2018-601; 602)(도면 664, 4), 토기 동체부편으로 만든 방추차 예비품(도면 2018-603~605), 철제 갈고리(도면 2018-606), 청동 유물편(도면 2018-607~609) 등이 출토되었다.
그런데 아래로 내려가면서 이 구덩이의 크기가 더 커졌다. 제5인공층 상면 레벨에서 이 구덩이는 평면 장방형이 되었고, 크기 1.9×1.6m가 되었다(도면 2018-610)(도면 530). 제5인공층 레벨에서는 동물 뼈들, 철쪼가리들, 윤제 토기편들(도면 2018-657~661) 등이 출토되었다. 아마도 이 구덩이는 원래 평면 장방형이었을 것인데, 토양이 잘 구분되지 않아 처음에 둥그스름한 형태로 파악한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태풍으로 인해 구덩이 바닥까지 다 조사하지는 못하였다.
(위) 석벽구조물. 제53구역의 섹터3(2107년) 혹은 남서섹터(2018년)의 남쪽 모서리 부분에 위치한다(도면 531; 532). 표토에서 이미 돌들이 확인되었다. 이 돌들은 대부분이 강돌이이다. 돌들의 크기는10 ×6㎝부터 22×16㎝까지이다. 발굴구역의 범위 내에서는 길쭉한 삼각형의 모양으로 노출이 되었지만 이 유구의 대부분은 사실 발굴구역의 범위 밖에 위치한다. 윗부분의 돌들은 다양한 크기의 모래가 섞인 갈색 사질토층에 무질서하게 들어있었다. 그런데 2018년에 조사된 그 아랫부분에서는 돌들이 굵은 모래가 섞인 암갈색토양에2단 이 정연하게 쌓여있는 것이 확인되었다(도면 533). 이 석벽구조물은 발해시기 건축물의 모서리 부분에 해당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 아래로는 두께 약 30㎝의 단단한 암갈색 사질토층을 사이에 두고 석벽구조물이 계속해서 노출되었다. 하지만 아랫부분의 석벽구조물은 위의 것과는 다른 건축물에 속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도면 531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남서섹터 제5인공층 상면 평면도(2018)
도면 532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남서섹터 항공사진 모습(2018)
도면 533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남서섹터 석벽구조물 윗부분 모습(2018)
돌무더기(구들 흔적?). 2018년에 조사되었다(도면 531; 532). 1호 수혈구덩이-움의 북쪽 모서리 밖에 위치한다. 제4인공층을 조사할 때 암갈색의 사질토층에서 크고 납작한 돌들이 노출되었다(도면 534). 이 돌들은 크기가 20×36㎝, 24×30㎝ 등이었다. 레벨을 조금 더 낮추자 그 주변으로 크기가 10×8㎝ 정도의 작은 돌들이 확인되었다. 이곳에서는 큰 소토 덩이들과 숯들도 발견되었다. 이 돌무지의 동쪽 가까이(뻬-1-2방안)에서는 직경이 0.5m인 암갈색의 단단한 사질토 얼룩이 위치한다. 그런데 이 둥그스름한 얼룩에는 돌이 하나 수직으로 세워져 있었다. 이 돌무지는 한인 이주민들이 남긴 수혈구덩이-움들에 의해 훼손이 된 발해시기의 구들의 흔적일 것으로 추정되었다.
도면 534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남서섹터 돌무더기 모습(북동쪽에서)(2018)
2017년에 제53구역의 섹터1에서는 개별유물들이 제2인공층에서는 철제 판편(도면 2017-368; 369), 철제 화살촉(도면 2017-370; 371)(도면 697, 7), 철제 화살촉(도면 2017-372; 371), 청동 띠꾸미개(도면 2017-374~376)(도면 736, 7), 청동 띠꾸미개(도면 2017-377; 378)(도면 738, 8), 편암제 숫돌(도면 2017-379; 380), 토제 고리편(도면 2017-381; 382), 놀이 알 등이 출토되었다. 토기는 모두 윤제 토기편들이었다(도면 2017-383~400)(도면 813, 8; 814, 6; 869, 1).
섹터1의 제3인공층에서는 주철제 바퀴 비녀못(도면 2017-410~412)(도면 716, 4), 철제 화살촉(도면 2017-413; 414), 철제 칼(도면 2017-415; 416), 철제 화살촉(도면 2017-417; 418), 토제 고리편(도면 2017-419; 420), 청동 핀셋(도면 2017-421~423)(도면 742, 2), 놀이 알 등이 출토되었다. 토기도 다수 출토되었다(도면 2017-424~436)(도면 434). 제4인공층에서는 철제 유물편(도면 2017-447~449), 철제 못(도면 2017-450; 451), 토제 입방체편(도면 2017-455; 456), 놀이 알, 토기와 소량의 와편(도면 2017-457~471) 등이 출토되었다.
2017년에 제53구역의 섹터2에서는 제1인공층에서 흑요석 유물(도면 2017-478)(도면 682, 3), 석제 숫돌(도면 2017-479; 480), 토제 고리편, 시유토기편, 놀이 알, 토기(도면 2017-481~490)(도면 807, 5; 883, 3)가 출토되었다.
제2인공층에서는 놀이 알, 주철제 유물편(도면 2017-499; 500), 주철제 유물편(도면 2017-501; 502), 철제 유물편(도면 2017-503; 504), 철제 판편(도면 2017-505), 철제 버클편(도면 2017-506; 507)(도면 720, 7), 와당편(도면 2017-508; 509), 토기와 와편(2017-510~520) 등이 출토되었다.
제3인공층에서는 토제 다공입방체편, 주철제 유물편, 철제 못편(도면 2017-533), 철제 못편(도면 2017-534), 철제 못편(도면 2017-535), 철제 판편(도면 2017-536), 청동 버클편(도면 2017-537)(도면 735, 4), 청동 띠꾸미개(도면 2017-538; 539)(도면 739, 12), 와당편(도면 2017-540), 토제 목걸이 알(도면 2017-541; 542), 놀이 알들, 토기(도면 2017-546~565)(도면 793, 1; 871, 6; 943, 15) 등이 출토되었다. 제4인공층에서는 철제 화살촉(도면 2017-574; 575), 철제 판편, 철제 화살촉(도면 2017-576; 577), 철제 유물편(도면 2017-578; 579), 토제 고리편(도면 2017-580; 581)(도면 666, 5), 철제 판편(도면 2017-582; 583), 토제 벽돌편(도면 2017-584; 585), 사용흔이 있는 자갈돌(도면 2017-586)(도면 677, 2) 등이 출토되었다.
2018년에 제53구역의 북서섹터에서는 표토와 부식토층에서 놀이 알들, 철제 고리, 철제 못, 철제 판, 철제 못, 토제 유물편(도면 2018-421; 422), 토제 다공입방체편(도면 2018-423), 와편들과 윤제 토기편들(도면 2018-424~429; 434~437)이 출토되었다. 제2인공층에서는 놀이 알들, 철제 못 2점(도면 2018-443; 444), 주철제 솥 동체부편 등이 출토되었다.
2018년에 제53구역의 남서섹터에서는 제3인공층에서 놀이 알들, 3점의 와당편(도면 2018-670~674), 와편들, 토기편들(도면 2018-675~688)(도면 861, 1; 883, 14) 등이 출토되었다.
2018년에 제53구역 남서섹터에서는 제4인공층을 조사할 때에 9점의 놀이 알(도면 2018-694), 철제 유물편, 철제 꺾쇠(도면 2018-695, 696)(도면 708, 12), 토제 다공입방체편(도면 2018-697; 698), 한자 명문이 있는 토기 동체부편, 다량의 윤제 토기편(도면 2018-699~708)(도면 765, 13; 802, 10; 804, 8; 814, 4; 822, 10; 839, 10; 926, 9; 949, 3) 등이 출토되었다.
2018년에 제53구역의 남동섹터에서는 제3인공층을 조사할 때에 13점의 놀이 알, 철제 화살촉(도면 2018-612), 철제 못(도면 2018-613; 614), 정요 자기 동체부편(도면 2018-615)(도면 1001, 9), 철제 칼(도면 2018-616; 617), 다량의 윤제 토기편이 수습되었다(도면 2018-619~626)(도면 755, 4; 759, 2; 765, 7; 768, 11; 800, 5; 816, 8; 820, 5, 8; 837, 6; 853, 5; 855, 12; 864, 3; 924, 6).
(2) 제2생활면 유구
3호 구덩이. 2017년에 제53구역의 섹터1에서 조사되었다(도면 535; 536). 제2생활면에 속한다. 둥그스름한 장방형의 암갈색 얼룩의 형태로 노출되었다(도면 2017-679). 노출된 얼룩의 크기는 1.4×1.1m이다. 얼룩의 가장자리를 따라 너비가 10~20㎝인 황갈색의 모래 띠가 일부 두르고 있었다3. 호 구덩이의 깊이는 14~15㎝이다. 내부퇴적토에서 작은 숯들과 턱뼈를 포함하는 동물의 뼈들이 확인되었다(도면 537). 구덩이의 가장자리에 일부 황갈색 모래들이 분포하였다. 구덩이 내에서 수점의 토기편, 놀이 알, 주철제 유물편(도면 2017-683), 토제 벽돌편(도면 2017-684, 685) 등이 출토되었다.
도면 535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섹터 1과 섹터 2(중앙섹터) 제2생활면의 3호와 4호 구덩이 등 평단면도(2017)
도면 536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섹터 1과 섹터 2(중앙섹터) 제2생활면 모습(북쪽에서)(2017)
도면 537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섹터 1의 3호 구덩이 내 동물 뼈 모습(2017)
4호 구덩이. 2017년에 제53구역의 섹터2에서 조사되었다(도면 535). 제2생활면에 속한다. 작은 숯들과 그을음이 섞인 회갈색의 얼룩 형태로 노출되었다(도면 2017-686). 얼룩의 크기는 0.4×0.5m, 구덩이의 깊이는 약 10㎝이다. 유물은 출토된 것이 없다.
25호 주거지. 2017년과 2018년에 조사되었다(도면 508; 538). 제53구역의 섹터1 혹은 나중에 이름을 고친 중앙섹터에 위치한다. 제2생활면에 속하는데, 이웃하는 북서섹터에서 조사된 제1생활면의 제26호 주거지와 분명한 층위 관계를 보이고 있다(도면 539). 25호 주거지의 윤곽은 모래가 섞인 단단한 갈색 사질토 얼룩의 형태로 노출되었다. 이 얼룩은 발굴구역의 밖으로도 진행되었는데, 노출된 크기는5 .7×3.5m이다. 이 얼룩의 북쪽과 서쪽 가장자리를 따라 2개의 열을 이루는 돌들이 확인되었는데 구들의 고래일 것으로 판단되었다(도면 535; 536). 2017년에는 주거지의 범위 내에서 철제 화살촉(도면 2017-675; 676), 금속제 심봉(도면 2017-677; 678), 슬래그, 놀이 알들 등이 출토되었다. 2018년에 동벽과 북벽을 따라 구들의 고래가 조사되었다. 구들은 일부만 잔존한다. 2줄 고래를 가졌고, 평면모양은 ‘ㄷ’자 모양일 것으로 추정된다(도면 2018-726, 727)(도면 540~542). 고래는 돌로 쌓은 고래 벽 혹은 그을음과 재의 흔적이 있는 회갈색 사질토 띠들에 의해 확인되었다. 고래의 벽에 사용한 돌들은 크기가 8×10㎝ 정도로 작은 크기도 있고, 또1 5×10㎝부터 30×20㎝까지의 약간 큰 돌들도 있다. 주거지의 둘레를 따라 ‘ㄷ’자 모양으로 배치된 돌들은 구들의 일부였음이 분명하지만, 또한 그 가장자리의 돌들 중 일부는 주거지 벽체의 잔재일 수도 있다. 25호 주거지는 2018년에도 조사가 마무리되지 못하였는데 그것은 주거지 일부가 북서섹터의 26호 주거지 아래로 겹 놓여 있기 때문이다. 25호 주거지의 조사된 부분 크기는 6.2×5m이다. 주거지에서 다량의 토기가 출토되었는데 그중 일부는 부분적으로 복원이 된다(도면 2018-731~743).
도면 538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중앙섹터 제2 및 제3생활면 유구 평면도(2018)
도면 539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중앙섹터 25호 주거지(앞쪽)와 북서섹터 26호 주거지(안쪽) 모습(남동쪽에서)(2018)
도면 540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중앙섹터 25호 주거지 모습(북동쪽에서)(2018)
도면 541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중앙섹터 25호 주거지 모습(동쪽에서)(2018)
도면 542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중앙섹터 25호 주거지 모습(북동쪽에서)(2018)
2017년에 제53구역의 섹터1과 섹터2 제2생활면에서는 개별유물로 철제 띠꾸미개(도면 2017-695; 696), 철제 판편(도면 2017-697), 토제 다공 입방체 유물편(도면 2017-698; 699; 703~706), 토제 고리(도면 2017-700~702)(도면 665, 4), 철제 유물편 등이 출토되었다.
2018년에는 제53구역의 남서섹터에서 제5인공층에서 놀이 알들, 철제 유물편, 토제 마연기편(도면 2018-750), 토제 고리편(도면 2018-751), 숫돌(도면 2018-752), 다량의 토기편들(도면 2018-753~762)(도면 832, 5; 839, 9; 932, 5; 993, 5) 등이 출토되었다.
(3) 제3생활면 유구
27호 주거지. 2018년에 조사되었다. 제53구역 중앙섹터의 동쪽 모서리 부분에 위치한다(도면 509; 538). 숯이 드물게 포함된 단단한 사질토 얼룩의 형태로 노출되었다(도면 2018-720; 730)(도면 543; 544). 주거지 얼룩은 모서리가 둥근 장방형의 형태를 하고 있는데 크기는6 ×5.5m이다. 주거지의 북벽과 동벽 안쪽을 따라 구들의 흔적이 남아 있다. 구들 고래의 벽체는 전혀 남아 있지 않지만, 고래의 바닥으로 추정되는 암회색 사질토 띠들이 2줄 고래 구들의 형태를 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고래의 너비는1 5~20㎝이다. 구들의 평면 모양은 ‘ㄷ’자 모양이었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그것은 북벽 안쪽의 고래가 서벽 쪽으로 꺾이는 것이 관찰되기 때문이다. 또한 서벽의 가운데 안쪽에는 불에 탄 자국이 확인되었다. 그 외에 동벽의 가운데 안쪽에서도 불에 탄 자국들이 확인되었다. 27호 주거지의 서쪽에는 약 2.3m의 거리를 두고 25호 주거지가 위치한다. 두 주거지는 장축과 단축의 방향이 거의 동일하며, 모서리들이 대체로 방위방향을 향한다. 27호 주거지를 제3생활면에 속하는 것으로 판단한 것은 25호 주거지에 비해 더 아래 레벨에서 윤곽선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주거지의 바닥 레벨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동일 생활면에 속할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다2. 5호 주거지에 대한 조사가 완료되면 두 주거지의 상대적 시기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생각된다.
도면 543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중앙섹터 27호 주거지 모습(남동쪽에서)(2018)
도면 544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중앙섹터 27호 주거지 모습(남쪽에서)(2018)
2018-남서섹터 2호 구덩이. 제53구역의 남서섹터(2017년의 섹터3) 북동벽에 인접하여 위치한다. 제6인공층을 조사할 때에 암갈색의 단단한 사질토 간층들이 둘러싸고 있는 황갈색 사질토 얼룩 그리고 점토와 석립까지의 다양한 크기 모래가 섞인 갈색 사질토 얼룩의 형태로 노출되었다(도면 545; 546). 황갈색 사질토 얼룩은 발굴구역의 북동벽 밖으로 계속된다(도면 2018-767; 789; 790). 제7인공층 레벨에서는 구덩이 안의 내부퇴적토에 벽 가까이를 따라 갈색과 황갈색의 띠가 돌려져 있었는데 이 띠의 너비는10 ~24㎝이다. 그 아래로 구덩이의 바닥 부분에서는 크기가 10×10㎝ 정도의 작은 돌들을1 줄의 열을 이루게 놓은 것이 확인되었고, 그 곁에는 황갈색의 점토가 두께 약 10㎝로 깔려 있었다. 그 아래는 악화된 날씨로 인해 더 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도면 545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남서섹터 북동벽과 2호 구덩이 모습(2018)
도면 546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남서섹터 2호 구덩이 모습(위에서)(2018)
(4) 제4생활면 유구
(아래) 석벽구조물. 제53구역의 섹터3(2107년) 혹은 남서섹터(2018년)의 남쪽 모서리 부분에 위치한다(도면 547~550). 이 석벽구조물의 위에는 두께 약 30㎝의 단단한 암갈색 사질토층이 있고 그 위에는 (위) 석벽구조물이 위치한다. 이 둘은 중간에 위치하는 암갈색 사질토층을 통해 서로 다른 건축물에 속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아래) 석벽구조물은 제7인공층 제토 다음에 노출되었다. 돌들의 크기는 10×8㎝부터 30×20㎝까지였다. 이 석벽구조물에서 일부의 돌들은 열을 이루고 있었다. 발굴구역에 노출된 부분의 석벽 중 하나는 길이가 3m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남서섹터의 남서벽에 반영된 이 석벽구조물은 상면이 고르지 못하고 또 한쪽 부분에 큰 단절부가 있다. 발해시기 건축물의 한쪽 모서리 부분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그 건축물의 전체적인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확장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도면 547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남서섹터 제4생활면 평면도(2018)
도면 548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남서섹터 제9인공층 상면 제4생활면 항공사진(2018)
도면 549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남서섹터 제10인공층 상면 항공사진(2018)
도면 550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남서섹터 남서벽과 아래 석벽구조물 모습(2018)
석축구조물. 2018년에 제53구역의 남서섹터에서 조사되었다(도면 547; 548; 551). 제8인공층에서 노출되었다. 작은 모래가 섞인 갈색의 푸석푸석한 사질토층에서 납작한 돌들이 호선을 이루며 위치하는 것이 확인되었다(도면 2018-813~815). 돌들의 크기는 10×15㎝부터 20×25㎝까지이다. 이 호선 모양 석축구조물의 직선 길이는 약 2.3m이다. 이 석축구조물에서 북동쪽으로 약 1.2m의 거리를 두고 5개의 돌로 된 작은 돌무지가 하나 확인되었다. 그런데 이 호선 모양 석열과 돌무지의 사이에는 크기가 1.5×1.4m인 회갈색 사질토의 둥근 얼룩이 위치한다. 이 얼룩에는 숯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 유구는 2호와 3호 수혈구덩이-움에 의해 파괴된 동일한 유구에 속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도면 551 | 크라스키노성 제53구역 남서섹터 석축구조물 모습(북동쪽에서)(2018)
2018년 제53구역의 남서섹터에서는 제7인공층에서 놀이 알들, 토제 지붕 장식편(도면 2018-798), 석제 어망추(도면 2018-799; 800)(도면 676, 9), 수 점의 와편과 다량의 윤제 토기편(도면 2018-801~810)(도면 768, 15, 17; 888, 7) 등이 출토되었다. 제10인공층에서는 다량의 목탄, 불에 탄 뼈들, 놀이 알들, 정요 자기 저부편(도면 2018-865)(도면 1001, 10), 철제 못, 다수의 철제 유물편(도면 2018-868; 869), 철제 못편, 주철제 유물편, 다량의 윤제 토기편(도면 2018-870~877)(도면 779, 6; 885, 6)이 출토되었다.
오류접수

본 사이트 자료 중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였거나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이 있을 경우 알려주세요. 처리 현황은 오류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는 삭제하오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4) 제53구역의 유구 자료번호 : kr.d_0016_0020_0050_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