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 관원 측에서 이중하에게 함께 먼저 홍단수(洪丹水)로 가 수원(水源)을 조사하겠다고 회신
□ [1887년] 4월 29일 청국 관원이 조회에 답함주 361
조복(照覆)주 362하는 일입니다. 지난번주 363 귀 부사의 조회 내용에 따르면, “폐직은 귀국처와 함께 이번 토문강의 계한(界限)을 복감(覆勘)하는 일을 받들어 파견되었습니다. 폐직은 먼저 홍토산(紅土山)을 감계(勘界)하려 하였으나 귀국처는 서두수를 먼저 감계하고자 하였습니다. 사행(嗣行)이 무산지방에 이르러 일동은 먼저 홍단수에 가서 물줄기의 근원을 사간(査看)한 후 곧 장파(長坡)로 돌아갔는데, 공의(公議)가 어떤 이는 서두수로 가자고 하고, 어떤 이는 홍토산에 가자고 하였습니다. 재차 마땅히 이치에 따르고 공정함을 따라 확실히 조사함으로써 공사(公事)를 지체하지 않는 것을 기약해야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여겨, 이에 조회하오니, 번거로우시더라도 귀국처는 사조(査照)하고 회답해주십시오”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폐국처(敝局處)는 내일 귀 부사와 함께 홍단수에 먼저 가서 수원(水源)을 사감(査勘)하고, 만약 뚜렷한 근거가 없으면 곧 장파로 돌아가서 다른 곳에 가서 재감(再勘)할 것을 의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에 조복하오니, 번거로우시더라도 귀 부사는 사조(査照)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에 조복합니다.
조복(照覆)주 362하는 일입니다. 지난번주 363 귀 부사의 조회 내용에 따르면, “폐직은 귀국처와 함께 이번 토문강의 계한(界限)을 복감(覆勘)하는 일을 받들어 파견되었습니다. 폐직은 먼저 홍토산(紅土山)을 감계(勘界)하려 하였으나 귀국처는 서두수를 먼저 감계하고자 하였습니다. 사행(嗣行)이 무산지방에 이르러 일동은 먼저 홍단수에 가서 물줄기의 근원을 사간(査看)한 후 곧 장파(長坡)로 돌아갔는데, 공의(公議)가 어떤 이는 서두수로 가자고 하고, 어떤 이는 홍토산에 가자고 하였습니다. 재차 마땅히 이치에 따르고 공정함을 따라 확실히 조사함으로써 공사(公事)를 지체하지 않는 것을 기약해야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여겨, 이에 조회하오니, 번거로우시더라도 귀국처는 사조(査照)하고 회답해주십시오”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폐국처(敝局處)는 내일 귀 부사와 함께 홍단수에 먼저 가서 수원(水源)을 사감(査勘)하고, 만약 뚜렷한 근거가 없으면 곧 장파로 돌아가서 다른 곳에 가서 재감(再勘)할 것을 의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에 조복하오니, 번거로우시더라도 귀 부사는 사조(査照)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에 조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