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추(千秋)
덕흥리벽화고분(德興里壁畵古墳)의 앞 칸 서벽 천정에 그려진 서수(瑞獸 : 상서로운 동물을 가리킴) 가운데 ‘천추(千秋)’의 상세도이다. 덕흥리 벽화고분의 앞 칸 천정에는 모두 18마리의 서수가 표현되었는데, 서벽에는 그 가운데 천추(千秋)와 만세(萬歲) 두 마리만 묘사되어 있다.
『포박자(抱朴子)』{포박자 : 중국의 신선방약(神仙方藥)과 불로장수의 비법을 서술한 도교서적으로 동진(東晉)의 갈홍(葛洪:283∼343)이 지었음}에는 “천추의 새와 만세의 짐승은 모두 사람의 얼굴에 새의 몸으로 수명 역시 그 이름과 같다”는 기록이 있다.
화면에 보이는 천추는 인두조신(人頭鳥身 : 사람의 얼굴에 새의 몸을 지닌 동물)의 모습으로, 외모가 문헌의 내용과 일치함을 볼 수 있다. 그 옆에는 ‘천추지상(千秋之象)’이라는 묵서명이 보인다. 희미한 상태이지만 머리 장식이 선인(仙人)과 같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선인들은 죽지도 늙지도 않는 불멸(不滅)의 존재로 천추가 이들과 똑 같은 모습으로 묘사된 것은 이들이 장수를 상징하기 동물이기 때문이다. 만세와 주로 짝을 이루어 등장한다.
『포박자(抱朴子)』{포박자 : 중국의 신선방약(神仙方藥)과 불로장수의 비법을 서술한 도교서적으로 동진(東晉)의 갈홍(葛洪:283∼343)이 지었음}에는 “천추의 새와 만세의 짐승은 모두 사람의 얼굴에 새의 몸으로 수명 역시 그 이름과 같다”는 기록이 있다.
화면에 보이는 천추는 인두조신(人頭鳥身 : 사람의 얼굴에 새의 몸을 지닌 동물)의 모습으로, 외모가 문헌의 내용과 일치함을 볼 수 있다. 그 옆에는 ‘천추지상(千秋之象)’이라는 묵서명이 보인다. 희미한 상태이지만 머리 장식이 선인(仙人)과 같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선인들은 죽지도 늙지도 않는 불멸(不滅)의 존재로 천추가 이들과 똑 같은 모습으로 묘사된 것은 이들이 장수를 상징하기 동물이기 때문이다. 만세와 주로 짝을 이루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