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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문궤

왜적을 이기기 위해 공에 합당한 상격(賞格)을 고무시키자는 등의 내용에 관한 요동도지휘사사(遼東都指揮使司)가 조선국왕에게 보낸 자문(咨文)

5. 都司議增賞格
  • 발신자
    요동도지휘사사
  • 발송일
    1593년 1월 8일(음)(만력 21년 1월 8일)
발신: 요동도지휘사사
사유: 상격(賞格)을 더하여 사기를 고무시키도록 의논하길 바랍니다.
 
[요동도지휘사사] 흠차정로전장군진수요동지방총병관좌군도독부도독첨사 양(楊)주 001
각주 001)
양소훈(楊紹勳)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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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첩(帖)을 받았습니다.
[양소훈] 흠차순무요동지방겸찬리사무도찰원우첨도어사 조(趙)주 002
각주 002)
조요(趙耀, 1539~1609)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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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수본(手本)을 받았소.
[조요] 흠차총독계요보정등처겸리양향병부우시랑겸도찰원우첨도어사 학(郝)주 003
각주 003)
학걸(郝杰, 1530~1600)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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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자문을 받았습니다.
[학걸] 병부의 자문을 받았습니다.
[병부] 본부에서 제본을 올렸는데, 직방청리사의 안정(案呈)을 받았습니다.
[직방청리사] 본부에서 보낸 문서를 받았습니다.
[병부] 흠차경략계요보정산동등처방해어왜군무병부우시랑 송(宋)주 004
각주 004)
송응창(宋應昌, 1536~1606)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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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자문을 받았습니다.
[송응창] 이전의 관련 문서를 살펴보건대 앞서 본부에서 제본을 올려 받은 성지를 받들어, 관백(關白) 평수길,주 005
각주 005)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1537~1598)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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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승 현소주 006
각주 006)
겐소(玄蘇, 1537~1611)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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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사로잡거나 참한 자는 상은(償銀) 1만 냥과 백(伯)으로 봉하여 세습하게 하는 일을 이미 반포하여 시행케 하였습니다. 그 후 본부(송응창)에서 요양에 가서 원임동지 정문빈 등을 파견하여 조선 국왕이 보낸 정탐인 등과 회동한 후 왜정을 살펴보았는데, 각 관에서 보내어 받은 조선의 회보에서 다음과 같이 알렸습니다.
[조선] 관백 평수길은 연로하고 아들이 없으며 또한 바다 바깥에 머물러 있으며 소혈(巢穴)을 굳게 지키고 있어 여러 왜들의 근본이 되고 있으며, 그의 조카 평수차주 007
각주 007)
도요토미 히데쓰구(豊臣秀次, 1568~1595)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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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지위를 이어받아 병사를 거느리고 대마도에 주둔하고 있으면서 스스로 태합(大閤)이 왔다고 칭하면서 여러 왜들을 성원하고 있습니다. 대장평수가주 008
각주 008)
우키타 히데이에(宇喜多秀家, 1572~1655)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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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왕경 일대를 점거하고는 조선의 복심을 공격하고자하고 있으며, 비장 평수충주 009
각주 009)
도쿠가와 히데타다(德川秀忠, 1579~1632)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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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경상도 일대를 점거하고는 조선의 인후를 움켜쥐고자 합니다. 평행장,주 010
각주 010)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 1558~1600)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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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의지,주 011
각주 011)
소 요시토시(宗義智, 1568~1615)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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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진신주 012
각주 012)
마쓰라 시게노부(松浦鎭信, 1549~1614)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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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각각 선봉이라 칭하며 평양에서 기각을 이루면서 진취를 엿보고 있습니다. 요승 현소는 그의 부하 종일과 함께 모두 군사(軍師)라고 일컫는데 평양에서 계략을 꾸미면서 원흉(元兇)을 돕고 있습니다.
(회보가) 부(部)에 이르렀습니다. 살펴보니 왜노가 창궐하여 조선을 점탈하고 또 (명을) 침범한다고 성언(聲言)하면서, 왜적 무리들이 혹자는 주장으로 혹자는 보좌가 혹자는 장수가 혹자는 참모가 되기도 하니, 신인이 모두 함께 미워하는 바이며 하늘의 토벌로 반드시 주륙할 자들입니다. 창란(倡亂)한 죄를 살펴보건대 이미 무겁고 가벼운 차이가 없으니, 즉 상격을 의논하는 것에도 마땅히 경중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지금 왜적의 우두머리 중에서 이름이 뚜렷이 드러난 자가 9명이고, 나머지도 아직 많은데, 상격에 기재된 자가 2명이며, 빠진 자가 오히려 7명이니 지금 정진하는 시기를 당하여 헤아려 보건대 상격을 작정(酌定)하여 사기를 고무하기를 마땅히 자문으로 청합니다. 이에 본부에 합자(合咨)하니 번거로우시겠지만 조사하여 의논한 뒤 속히 제본을 올려 청하여, (평)수가 등 7명의 왜적 우두머리를 사로잡거나 목을 벤 이는 혹 관백과 현소를 사로잡거나 목을 벤 이의 예와 같이 하거나 혹은 바라건대 별도로 상격을 정하여 알림으로써 각 장리(將吏)와 사졸(士卒)로 하여금 모두 황제의 뜻을 받들어 고무되어 분용에 힘써서 왜추(倭酋)를 섬멸하도록 하여야겠습니다.
[병부] 본부에 도착하여 (문서를) 사(司)로 보냈고 그에 대한 안정이 본부에 이르렀습니다.
[직방청리사] 살펴보건대, 적을 이기는 방법은 오로지 공에 합당한 상에 있으니, 그런즉 군사들은 명을 받들 것입니다. 본부에서는 왜노가 미쳐 날뛴 이래 즉시 상격을 내걸어 고무하는 뜻을 보였으니, 대개 평수길은 창란한 원흉이고 현소는 실로 모주가 되어 천조(天朝)를 멸시하고 안팎에 소동을 일으켰기에, 제후로 봉하는 것과 중한 상을 통해 두 도적의 머리를 걸어 구이(九夷)의 간담을 부수는 것을 아깝게 여기지 않았던 것입니다. 지난번 경략시랑 송의 자보에 의하면 왜노가 (조선) 각 도에 분거하면서 우두머리의 명목이 자못 많으니, 평수차 등 또한 상격을 정하여 충용에 힘쓰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대단히 좋은 견해이나 다만 우두머리에는 이미 대소의 구분이 있으니 상격도 또한 마땅히 분별하여 상응 참작하여 의논한 후 제청하게 하여 마땅히 명령을 본부에 내리는 것을 기다려 경략총독에게 이문하고 제독 총병 이여송에게 전행(轉行)하여, 각 진의 관군에게 전시(傳示)하고 아울러 조선의 장병들에게도 유시하게 하십시오. 관백 평수길과 요승 현소를 사로잡거나 목을 베어 바치는 자가 있으면, 앞서 정한 상격에 의거하여 시행하게 하고, 평수차는 이미 평수길을 이어받았으니 사로잡거나 참하는 자가 있으면, 수길을 참한 것과 동일하게 하십시오. 평수가, 평수충, 평행장, 평의지, 평진신, 종일을 사로잡거나 참하는 자는 상은(賞銀) 5천 냥을 주고 지휘사를 세습하게 하십시오. 왜적 중에서 중국과 관계되는 사람이 이상의 왜적을 사로잡거나 목을 베어 수급을 바치거나 생포한 자가 있으면 모두 전례에 비추어 상을 주고 지위를 세습하게 하며, 만약 해외 각 섬의 두목으로 각 왜적을 사로잡거나 목을 베어 와서 바치는 자가 있으면 즉시 일본국왕으로 봉하고 후한 상을 거듭 더해 준다는 것을 계주‧요동‧ 보정‧ 산동‧절강‧ 복건‧ 광동‧응천‧ 봉양의 각 무진아문에 일체 이문(移文)하십시오.
[병부] 만력 20년 12월 12일, 태자소보 본부상서 석(성) 등이 함께 제본을 올려 14일에 성지를 받았습니다.
[황제] 이 상격에 대한 것은 너희 부에서 이미 의논하여 정하였다. 편의에 따라 경략과 함께 시행할 것이며, 아울러 각 진 및 조선 등의 지역과 그 외에 군중에 선시(宣示)하여 실제로 원흉 및 이름이 알려진 자를 사로잡거나 목을 벤 이에게는 전례를 살펴 상을 내릴 것이며, 결코 식언하지 말라. 다시 각 성직(省直)에 행하고 해외 여러 나라에 두루 시행하여 일체 명령을 살펴 함께 흉잔(兇殘)의 초멸을 도모하게 하여 각 국경을 안정되게 하고 안팎을 탕평하고 안집하는 다스림을 이루게 하라.
[병부] 삼가 준행하십시오. 마땅히 곧바로 시행해야 하겠습니다.
[학걸] 이에 마땅히 자문을 보내니 번거로우시더라도 본부의 제본을 살펴 성지의 사리에 따라 제독 이(여송)와 함께 시행해서 각 진의 군관에게 전시(傳示)하고 아울러 조선 장병들에게 유시(諭示)함으로써 일체 삼가 (황제의 명령을) 준수하여 살펴 시행하십시오.
[조요] 수본으로 갖추어 (이 제독과) 함께 시행한 바를 진에 보내니 번거롭더라도 자문 및 해부에서 제(題)를 올려 받든 성지의 사리에 공경히 의거하여, 바라건대 각 영의 관군에게 전시(傳示)하고 일체 삼가 준수하여 살펴 시행하십시오.
[양소훈] 이를 받아 헤아려 보건대 마땅히 곧바로 시행해야겠소. 이에 첩을 본사에 내리니, 첩에서 갖춘 자문과 해부에서 제를 올려 공경히 받든 성지의 사리를 즉시 조선국왕에게도 자문으로 보내어 일체 삼가 준수하고 밝게 살펴서 어긋나 불편하지 않게 하시오.
[요동도지휘사사] 이를 받들어 헤아려 보건대 마땅히 곧바로 시행해야 하겠습니다. 이에 마땅히 자문을 보내니, 귀국은 번거롭더라도 살펴 주시기를 청합니다. 자문이 잘 도착하기를 바랍니다.
이 자문을 조선국왕에게 보냅니다.
 
만력 21년 1월 8일.

  • 각주 001)
    양소훈(楊紹勳)을 가리킨다. 바로가기
  • 각주 002)
    조요(趙耀, 1539~1609)를 가리킨다. 바로가기
  • 각주 003)
    학걸(郝杰, 1530~1600)을 가리킨다. 바로가기
  • 각주 004)
    송응창(宋應昌, 1536~1606)을 가리킨다. 바로가기
  • 각주 005)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1537~1598)를 가리킨다. 바로가기
  • 각주 006)
    겐소(玄蘇, 1537~1611)를 가리킨다. 바로가기
  • 각주 007)
    도요토미 히데쓰구(豊臣秀次, 1568~1595)를 가리킨다. 바로가기
  • 각주 008)
    우키타 히데이에(宇喜多秀家, 1572~1655)를 가리킨다. 바로가기
  • 각주 009)
    도쿠가와 히데타다(德川秀忠, 1579~1632)를 가리킨다. 바로가기
  • 각주 010)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 1558~1600)를 가리킨다. 바로가기
  • 각주 011)
    소 요시토시(宗義智, 1568~1615)를 가리킨다. 바로가기
  • 각주 012)
    마쓰라 시게노부(松浦鎭信, 1549~1614)를 가리킨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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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을 이기기 위해 공에 합당한 상격(賞格)을 고무시키자는 등의 내용에 관한 요동도지휘사사(遼東都指揮使司)가 조선국왕에게 보낸 자문(咨文) 자료번호 : sdmg.k_0001_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