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손(天孫)

　거다치비숙녜(襷多治比宿禰; 다스키노타지히노스쿠네)

화명명(火明命; 호아카리노미코토)의 11세손인 전제족니명(殿諸足尼命; 토노모로스쿠네노미코토)의 후손이다. 아들인 형남서(兄男庶; 에워모로)는 그 마음이 여자와 같다. 이에 거(襷)를 내려 어선부(御膳部; 미카시하데)로 삼았다. 다음 제남서(弟男庶; 오토워모로)는 그 마음이 용건하고 힘이 수천의 군중을 능히 제압할 수 있으므로 인(靱; 유기)을 내려 사십천건언(四十千健彦; 요소치타케히코)이라 하였다. 이에 성으로 인부(靱負; 유게히)를 내렸다.

 

【주석】

1. 거다치비숙녜(襷多治比宿禰)
거다치비(襷多治比)라는 씨명은 선부(膳部)로서 반정천황의 명대(名代)에서 유래한다. 율령제하 하내국 단비군 지역이 본거지이다. 이곳은 현재 대판부 중하내군(中河內郡)일대이다.
거다치비숙녜씨 옛 성은 연(連)이다. 『일본서기』 천무천황 13년 12월조에 숙녜 성을 사성받은 기록이 보인다. 관련 일족에 대해서는 다른 곳에 보이지 않는다.

2. 화명명(火明命)
화명명에 대해서는 좌경 신별(하) 「미장숙녜」 조(400) 화명명 참조.

3. 전제족니명(殿諸足尼命)
이 인명은 다른 사료에는 보이지 않는다.

4. 형남서(兄男庶)
이 인명은 다른 사료에는 보이지 않는다.

5. 제남서(弟男庶)
이 인명은 다른 사료에는 보이지 않는다.

6. 인(靱)
활을 넣어 등에 매는 무구이다.

7. 사십천건언(四十千健彦)
이 인명은 다른 사료에는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