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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찬성씨록

압현주(鴨縣主; 가모노아가타누시)

압현주(鴨縣主; 가모노아가타누시)
 하무현주(賀茂縣主; 가모노아가타누시)와 조상이 같다. 신일본반여언천황(神日本磐余彦天皇; 가무야마토이하레히코노스메라미코토텐노)[시호는 신무(神武; 진무)이다.] 이 중주(中洲; 우치노쿠니)로 향하고자 하였을 때, 산속이 험하여 가다가 길을 잃었다. 이에 신혼명(神魂命; 가미무스비노미코토)의 손자인 압건진지신명(鴨建津之身命; 가모노타케츠노미노미코토)이 큰 까마귀로 변하여 날아올라 길은 안내하여 마침내 중주에 닿을 수 있었다. 천황이 그 공을 가상하게 여겨 특별히 상을 내렸다. 천팔지오(天八咫烏; 아메노야타노카라스)라는 이름이 이로부터 시작되었다.
 
【주석】
1. 압현주(鴨縣主)
압(鴨)이라는 씨명은 율령제하의 산성국(山城國) 애탕군(愛宕郡) 하무향(賀茂鄕), 즉 현재의 경도시(京都市) 북구(北區) 상하무(上賀茂)와 좌경구(左京區) 하압(下鴨) 일대의 지명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된다.
압현주라는 씨성을 가진 인물로는 압현주비좌녜매(鴨縣主比佐禰賣, 天平 5년경 「山背國愛宕郡計帳」, 『대일본고문서』 1-520), 압현주풍족(鴨縣主豐足, 상동 1-522), 압현주풍마려(鴨縣主豐麻呂, 동 1-522), 현주풍차(縣主豐次, 상동 1-522), 압현주주도자매(鴨縣主酒刀自賣, 상동 1-522), 압현주이모매(鴨縣主伊毛賣, 상동 1-522), 압현주흑인(鴨縣主黑人, 天平 6년 7월 27일자 「優婆塞貢進解」, 『대일본고문서』1-538), 압현주자마려(鴨縣主呰麻呂, 상동 1-538), 압현주도장(鴨縣主道長, 天平 20년 4월 25일자 「寫書所解」 상동 3-80 등), 압현주진사(鴨縣主眞蓑, 『類聚國史』 18, 禰宜 大同 4년 11월 무진조), 압현주목대(鴨縣主目代, 『類聚國史』19 禰宜 大同 4년 11월 무진조), 압현주정익(鴨縣主淨益, 『類聚國史』19 祝 天長 원년 4월 乙未條), 압현주시주(鴨縣主時主, 『日本三代實錄』 貞觀 5년 4월 정미조), 압현주정기(鴨縣主貞基, 『日本三代實錄』 元慶 8년 4월 계사조) 등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산배국(山背國) 애탕군(愛宕郡)에 거주하였고, 같은 호(戶)에 속하기도 하였다.
압현주진사(鴨縣主眞蓑)와 압현주목대(鴨縣主目代)는 하무신사(賀茂神社)의 예의(禰宜)였으며, 압현주정익(鴨縣主淨益)은 압어조대사(鴨御祖大社)의 축을 지냈다. 압현주시주(鴨縣主時主)는 하무하사(賀茂下社)의 예의(禰宜), 압현주정기(鴨縣主貞基)는 하무별뢰신사(賀茂別雷神社)의 예의였고, 각각 외종5위하에 서위되었다.
또한 이들 씨족에 대해서는, 〈하무신관압씨계도(賀茂神官鴨氏系圖)〉, 〈하무어조황태신궁녜의하합신직압현주계도(賀茂御祖皇太神宮禰宜河合神職鴨縣主系圖)〉 등의 계도가 있으며, 앞에서 언급한 인물들을 이 계도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본삼대실록(日本三代實錄)』 에 주전료(主殿寮) 전부(殿部) 10인에 대하여 이성(異姓)으로 결원을 충원하는 것을 허락하였다는 내용이 보인다. 이보다 앞서서 궁내성(宮內省)이 주전료의 청에 따라 아뢰기를, 직원령(職員令)을 살펴보면 전부(殿部) 40인은 일치(日置). 자부(子部), 거지(車持), 입취(笠取), 압(鴨)이라는 성을 가진 자로 삼는다고 하였는데, 지금은 온 집안이 절멸하거나 요(寮)에 근무할 마음이 없어서 항상 인원이 모자라므로, 공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른 성을 충원할 수 있게 하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승화(承和) 6년(839) 8월 14일에 이성의 백정(白丁) 5인 이외에 다시 10인을 더 늘렸다(元慶 6년 12월 계해조). 이 기사를 통해서 압현주씨는 원래 주전료에 속한 전부(殿部)의 부명씨(負名氏)였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주전료에서 횃불[御炬]을 드는 일을 맡고 있었다. 또한 압현주씨는 주수사(主水司)의 수부(水部)라는 직무도 맡고 있었다. 이는 압현주씨가 원래 갈야(葛野) 지역의 현주(縣主)로서 해당 지역에서 생산되는 땔감이나 숯 및 얼음을 궁정에 바쳤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2. 신일본반여언천황(神日本磐余彦天皇)
『고사기』신무천황단(神武天皇段)에 고목대신(高木大神)의 가르침대로 팔지오(八咫烏)의 뒤를 따라 길야하(吉野河) 하구에 도달했다는 내용이 보인다. 『일본서기』 신무천황(神武天皇) 즉위전기 무오년 6월 정사조에도, 중주(中洲)에 들어가고자 하였으나 산이 험하여 갈 수 있는 길이 없었는데 꿈에 천조대신이 가르쳐 준 대로 팔지오를 따라가서 토전하현(菟田下縣)에 이르렀다고 하였다. 『고어습유(古語拾遺)』 에도 신무천황이 동정(東征)하던 해에 하무현주(賀茂縣主)의 원조(遠祖) 팔지오가 인도하여 서토전(瑞菟田)에 이르게 하였다는 내용이 보인다.
3. 중주(中洲)
중주는 대화국(大和國), 즉 현재의 나량현(奈良縣)을 가리킨다. 『일본서기』 신무천황 즉위전기 무오년 4월 갑진조, 6월 정사조에 신무가 중주로 가고자 하였고, 기미년 3월 정묘조에는 중주가 도성을 세울 정도로 넓다는 내용이 나온다.
4. 산중험절(山中嶮絶)
완문의 ‘산중험절, 발섭실로(山中嶮絶, 跋渉失路)’는 『일본서기』 신무천황(神武天皇) 즉위전기 무오년 6월 정사조의 ‘산중험절, 무부가행지로, 내서황불지기소발섭(山中嶮絶, 無復可行之路, 乃棲遑不知其所跋渉)’과 문장이 유사하다.
5. 신혼명(神魂命)
신혼명에 대해서는, 좌경 신별(중) 「현견양숙녜(縣犬養宿禰)」 조(380)의 신혼명 참조. 『선대구사본기(先代舊事本紀)』 신대본기(神代本紀)에서 신황산령존(神皇産靈尊, 神魂命)의 아들로 천신옥명(天神玉命)을 들고 갈야압현주(葛野鴨縣主) 등의 조상이라고 하였다. 천신옥명에 대해서는, 『선대구사본기』 천신본기(天神本紀)에 천신혼명(天神魂命)은 삼통언명(三統彦命)이라고도 하며 갈야압현주 등의 조상이라고 하였다. 같은 천신본기에서는 천즐옥명(天櫛玉命)을 압현주(鴨縣主) 등의 조상이라고 하였다.
6. 압건진지신명(鴨建津之身命)
무진지신명(武津之身命), 압건진신명(鴨建津身命), 건각신명(建角身命)이라고도 한다.
 『산성국풍토기(山城國風土記)』 의 일문에서는 하무건각신명(賀茂建角身命)이라고 하였으며, 가무사(可茂社)의 가무(可茂)의 유래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하무건각신명은 일향(日向)의 증지봉(曾之峯)에 하늘로부터 내려온 신으로, 신왜석여비고(神倭石余比古, 가무야마토노이하레히코)보다 앞서 나아가서 대왜(大倭) 갈목산(葛木山)의 봉우리에서 머물렀고 거기로부터 다시 옮겨서 산대국(山代國) 강전(岡田)의 하무(賀茂)에 이르렀다. 산대하(山代河, 木津川)를 따라 내려와서 갈야하(葛野河)와 하무하(賀茂河)가 만나는 곳에 이르렀을 때, 하무천을 둘러보고 말하기를 비록 좁고 작지만 맑은 물이 흐르는 석천(石川)이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이름하기를 ‘석천뢰견소천(石川瀬見小川)’이라고 하였고 그 강에서 올라가서 구아국(久我國) 북산(北山) 아래 정좌하였는데, 이때부터 이름을 하무라고 하였다고 한다. 하무건각신명은 단파국(丹波國) 신야(神野)의 신이가고야일녀(神伊可古夜日女)와 혼인하여 자식을 낳았는데 옥의일자(玉依日子)와 옥의일매(玉依日賣)였다. 옥의일매가 석천뢰견소천에서 놀다가 붉은 칠을 한 화살이 상류에서 떠내려 와서 그 활을 침상 옆에 꽂아 두었는데 임신하여 남자 아이를 낳았다. 그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외조부인 건각신명이 팔심옥(八尋屋)과 팔호비(八戶扉)를 짓고 팔복주(八腹酒)를 빚었더니 신들이 모여들어 7일 밤낮을 놀았다. 그리하여 손자에게 말하기를 너의 아버지로 생각되는 신에게 이 술을 마시게 하라고 하였더니, 곧 술잔을 들고 하늘을 향해 제사를 지내고 지붕 기와를 뚫고 하늘로 올라갔다. 이에 외조부의 이름을 따서 가무별뢰명(可茂別雷命)이라고 하였다. 붉은 칠을 한 화살은 을훈군사(乙訓郡社)에서 모시는 화뢰신(火雷神)이다. 가무건각신명과 이가고야일매, 옥의일매의 3신은 요창리(蓼倉里) 삼정사(三井社)에 있다고 하였다.
7. 천팔지오(天八咫烏)
『고사기』 신무천황단(神武天皇段)에서는 팔지오(八咫烏), 『일본서기』 신무천황 즉위전기 무오년 6월 정사조에서는 두팔지오(頭八咫烏)라고 하였다. 『일본서기』 신무천황 2년 2월 을사조에서 두팔지오 또한 상을 내리는 범위에 넣었으며, 그 후손이 갈야(葛野) 주전현(主殿縣) 주부(主部)라고 하였다. 이 조의 일문에는 이때 갈야현을 주어 살게 하였다는 내용과 옥의언명(玉依彦命)의 11세손 대이내기명(大伊乃伎命)의 아들 대옥내세(大屋奈世)가 약대언천황(若帯彦天皇, 成務天皇) 때 압현주(鴨縣主)에 임명되었으며, 그 후손의 계보로 황웅(荒熊), 추(秋), 황목(荒木), 장옥(長屋)과 다다가비(多多加比)와 장옥(長屋), 마작(麻作) 등이 보인다. 일문에 대해서는 일문 8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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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현주(鴨縣主; 가모노아가타누시) 자료번호 : ss.k_0002_0010_0040_0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