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과 동물 그리고 마차
다양한 제재들이 하나의 암면 속에 그려져 있다. 화면의 중심에는 비교적 큰 몸통의 사슴이 그려져 있다. 그 생김새를 살펴보면, 여러 개의 가지가 달린 뿔은 두 갈래로 갈라져 있고, 몸통은 직사각형이며, 짧은 꼬리가 달려 있다. 앞뒤 각각 두 개의 다리가 나 있으며, 생식기도 분명하게 표현되어져 있다. 사슴 형상의 앞뒤에 두 마리의 동물이 끄는 마차가 그려져 있으며, 앞의 마차에는 활을 든 두 명의 사람이 타고 있다. 그 곁에는 버섯 모양의 머리에 활을 든 사람이 서 있다. 버섯 모양의 머리는 투구를 쓴 것으로 보인다. 암면의 가운데 아래 부분에는 멧돼지가 한 마리 그려져 있다. 그밖에도 산양, 늑대, 애매한 형상 등이 보인다. 청동기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