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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경주 북토리 유적

  • 저필자
    황재훈(서울대학교)
  • 날짜
    2007
  • 시대
    청동기~통일신라
  • 위치
  • 원소장처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 북토리 55-1번지
  • 시대
    상고사
  • 유형
    복합
입지
2007년 신라문화유산조사단에서 발굴조사를 시행하였으나 민묘이장관계로 중단되었다가 2009년에 재착수하여 현재까지 발굴조사를 시행중임.
유적개관
목관묘 6기, 옹관묘 3기, 석곽묘 5기, 석실묘 2기가 확인되었음. 목관묘는 판재식과 통나무관이 모두 발견되었고 특히, 14호는 주구의 존재가 확인이 되었으며, 주구의 서쪽에는 조합식우각형파수부호로 추정되는 토기가 파쇄되어 매납되었음.
출토유물
* 조합식우각형파수부호, 단경호, 철부, 청색 환옥, 두형토기, 삼각형점토대토기, 장경호 등
참고문헌
「경주 북토리 55-1번지 일대 공장신축부지 내 문화재 발굴조사 지도위원회자료집」
「경주 북토리 고분군」
해설
북토리가 위치한 외동읍은 동대산맥과 금오산맥이 남에서 북으로 뻗어서 경계를 이루며, 그 중앙 곡상을 흐르는 동천이 태화강의 지류가 되어 북에서 남으로 흘러 구릉과 충적대지를 형성한다. 북토리의 북쪽으로는 마석산이 위치하며 장구배기산의 남서산면 일대에 해당한다.
북토리 주변의 낮은 구릉지대와 충적대지에는 청동기시대 이래 많은 유적이 분포하고 있다. 북토리유적은 죽동리 고분군Ⅰ에 해당하며 죽동리 고인돌군과 괘릉리 고인돌군을 비롯한 죽동리 청동기유물출토지, 죽동리 건물지, 죽동리 560・561번지 유적, 연안리 고분군, 입실리 청동유물 출토지, 제내리 가마, 제내리 유물산포지, 괘릉리 고분군, 괘릉리 유물산포지, 영지사지, 방어리 사지 등이 위치한다.
경주 북토리 55-1번지 일원 공장 신축부지에 해당하여 2007년 신라문화유산연구원에 의해 시굴조사가 실시되어 널무덤, 독무덤, 움무덤 등의 유구와 와질토기 등의 유물이 확인되었다. 이에 유구가 집중 확인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발굴조사가 실시되었다. 조사결과 초기철기시대에서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는 널무덤, 독무덤, 돌덧널무덤, 돌방무덤 등의 다양한 유구가 확인되었다.
유구는 해발 193.5m의 구릉 정상에서 서쪽으로 뻗어 내린 사면 일대(해발 81~91m)에 위치한다. 널무덤은 모두 15기가 조사되었다. 주축방향은 동-서 방향으로 등고선과 직교하게 조성되어 있다. 무덤들은 상호 2~6m 정도의 거리를 두고 분포한다. 평면 장방형의 묘광을 파고 바닥을 정지한 후 피장자 및 껴묻거리를 안치하고 흙을 채웠다. 묘광의 크기는 길이 177~320㎝, 너비 62~149㎝이며 깊이는 47~160㎝ 정도이다. 묘광 바닥은 생토면을 정지하여 그대로 이용한 것과 흙을 다진 것으로 구분된다. 14호는 매장주체부 둘레에는 눈썹모양의 주구가 확인된다. 나무널은 통나무널과 나무판재널로 구분된다. 나무널의 규모는 길이 155~210㎝, 너비 32~62㎝ 정도이다. 유물은 토기류와 철기류, 청동기류, 장신구류 등이 출토되었는데 부장위치는 나무널 내, 충전토 상부, 충전토 내, 나무널 상부, 봉토 등으로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한편 9호 널무덤에서는 1810±60 BP의 방사성탄소연대 측정치가 산출되었다.
독무덤은 3기가 조사되었다. 주축방향은 널무덤과 동일한 동-서방향이며, 등고선과 직교한다. 1호와 3호는 옹의 아가리가 관입되어 있는 합구식 독무덤이며 2호는 항아리는 누워져 있고 호는 정치되어 있는 단옹식 독무덤이다. 묘광의 크기는 장축 60~118㎝, 단축 48~57㎝, 깊이 6~27㎝ 정도이다. 독무덤의 크기는 길이 38~86㎝, 너비 34~86㎝이다.
유물은 민무늬토기와 와질토기가 주류이다. 두형토기 대각, 항아리형토기, 주머니호, 단경호, 소호, 조합식쇠뿔모양손잡이항아리, 흑도장경호, 점토대옹 등의 토기류와 유리제 구슬, 철검, 철도끼, 철모, 철촉, 철겸, 조침, 검파부속구 청동기, 석제 가락바퀴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북토리유적에서 조사된 널무덤은 기원전 3세기를 상한으로 기원후 1세기까지 조영된 것으로 보인다. 태화강 일대의 널무덤 유적은 경주 조양동, 죽동리, 입실리, 문산리, 울산 중산동 등 경주에서 울산으로 이어지는 동천수계를 따라 열상으로 분포하는 특징을 보인다. 특지 최근 조사된 경주 문산리유적에서는 청동기시대 집자리 150여동이 확인되어 경주일대가 청동기시대 이래 기층문화를 형성하였고 초기철기시대, 원삼국시대를 거쳐 신라로 발전해가는 전개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널무덤에 부장된 다양한 철기와 토기 등의 껴묻거리는 양적・질적으로 차별성이 두드러지는 위신재로 이 시기 유력자가 출현하고 사회 복잡화가 진전되는 양상을 반영하고 있다. 이는 당시 농업의 본격화와 생산량의 증가로 인한 사회경제적 상황을 반영하며 더 나아가 고대국가의 형성과정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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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북토리 유적 자료번호 : isea.d_0001_0030_0040_0020_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