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사신으로 간 송밀(宋密)의 아들을 삼반차차(三班借差)로 삼음
조서를 내려 한림의관(翰林醫官) 형조(邢慥), 소화(邵化) 및 진개(秦玠)를 보내 고려국왕 왕휘(王徽)[文宗]를 치료하도록 하고, 내전승제(內殿承制) 왕순봉(王舜封)에게 이들을 데리고 가게 하였다. 왕휘가 어려서부터 풍질이 있어 안도 등이 사행에서 돌아오는 편에 표문을 올려 의원을 청하였기 때문이다. 또 조서를 내려 왕순봉에게 왕휘가 병으로 조서를 몸소 받을 수 없으면 마땅히 그의 세자 왕훈(王勳)[후의 順宗]에게 주도록 하였다.